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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극복위해 전기사용 제한된다
에너지이용 합리화법 제7조 및 동법시행령 제5조에 근거, 오는 연말까지 한시적 시행위반시 2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너지이용 합리화법 제7조 및 동법시행령 제5조에 근거한 전기사용 제한을 위한 조정, 명령이 발효됨에 따라 우리구는 ‘98 에너지소비 절약 종합 계획을 마련, 이를 강력 추진키로 했다. 지난 5일부터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실시되는 전기사용제한은 IMF시대에 한해 24조원이 넘는 막대한 외화를 들여 에너지를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10%만 절약해도 29만대의 자동차 수출과 맞먹는 점을 감안,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기 위해 취해진 조치다.우리구는 1년동안 55억원을 절감 목표로 정해 해당업체가 스스로 참여할수 있도록 합동지도단속반을 편성하는 등 에너지절약운동에 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전자식 전광판 조명전구, 네온사인, 형광등 등 전기를 이용한 옥외 광고물은 자정부터 익일 일몰시 까지 전기사용이 금지된다. 다만 의료기관, 약국, 역, 터미널과 공익사업을 위한 상업용등은 제외된다. 또 3층이하 승강기 운행이 금지되고 4층이상은 격층으로 운행하여야 한다. 이밖에 편의점 및 상점의 실내에서는 조도가 300Lux 이내로 억제된다. 이에따라 새벽 2시까지 영업시간이 제한되어있는 단란주점, 유흥업소, 식당, 나이트클럽 등은 영업시간의 격등제나 1/3소등을 해야하며 영업시간이외는 네온사인과 투과기 사용이 제한된다.한편 조정 명령을 위반한 경우에는 에너지 이용합리화법 제94조의 규정에 의거 2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정당한 사유없이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에너지 공급을 제한할 수 있다.
1998.01.22
조회수 : 692
구청장 동정
▲권 익 구청장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각 동에서 개최된 ‘98 새마을 지도자 정기총회에 참석해 유공지도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면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권 익 구청장은 지난 19일부터 각동에서 열린 바르게살기 ‘98. 정기총회에 참석, 유공위원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권 익 구청장은 지난 21일 구청사 본관 2층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실입구에서 개최된 부산북구장학회 현판식에 참석했다.
1998.01.22
조회수 : 695
무인년 새해를 맞으며
권익 구청장‘IMF’ 전화위복 기회 삼아 ‘건강한 북구건설’에 더욱 매진'민선 북구호’의 키를 잡은지 벌써 2년 반의 세월이 흘렀고, 이제 초대 민선 구정을 마무리 해야 할 무인년 새해가 밝았다. 돌이켜 보면 지난 2년 반은 취임초 다짐한 시책들을 추진하고자 열심히 달려 온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또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 시기이기도 했다. 미처 준비할 겨를도 없이 당 한 ‘IMF시대라는 경제위기속에서 그 동안 꿈꿔왔던 희망을 잠시 접어야하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현실을 바라보며 새해를 맞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많은 일들을 성취하면서 엄청난 도약과 발전을 이루었으며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그런 힘을 바탕으로 ‘더불어 함께사는 복지사회 건설’을 위한 재단법인 부산북구장학회를 설립하게 되었다 . 오는 2001년까지 30억의 기금을 갖게되는 장학재단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가꿀수 있게 된다. 어디 그뿐인가. 30만 구민의 숙원이던 구민운동장을 건립하였으며 2001년까지 1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숲의도시 북구 가꾸기운동을 추진했다. 이 밖에도 전국 최초로 여성민방위자원봉사대를 조직, 운영하면서 민방위·재난관리분야 2년연속 최우수구로 발돋움하는 개가를 올렸다. IMF체제하에서 전국민이 움츠리고 가슴 졸이며 새해를 맞았지만 현재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21세기 서부산권시대의 주역으로 발돋움할 ‘건강한 북구건설’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 우리 구가 앞장서 전면적인 재정진단을 실시해 초긴축재정을 운영하고 경제살리기에 솔선수범함은 물론 도전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다. 무인년 새해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전 국민이 힘을 모으는 해이기도 하지만 북구가 안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고 또한 특성을 살려 나가야하는 중요한 해이기도 하다. 지하철 3호선 착공에 따른 우회도로 확보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지하철 2호선 개통에도 대비해야 한다. 저소득 주민이 많은 지역특성을 감안해 어려운 이웃과의 결연사업을 확대하고 2억원 목표의 노인복지기금을 조성하는 한편 경로당 3개소를 신·개축할 것이다.아울러 지역 인재 양성의 밑거름이될 부산북구장학회를 전국에서 으뜸가는 장학회로 육성시킬 각오다. 이밖에 ‘숲의 도시 북구 가꾸기운동’을 확대 실시하고 북구문예상을 제정해 북구만의 자랑으로 만들 계획이다. 얼마전 나라사랑 금모으기 운동에서 보여준 30만 북구민의 저력을 믿고 있다. 그 뜨거운 애향심과 단결력이 바로 누란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고 21세기를 향한 ‘건강한 북구건설’의 원동력임을 깨닫는 새해를 만들자.
1998.01.22
조회수 : 744
희망의 새아침, 다시 시작합시다
우리의 다짐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 찬란한 새해는 이웃과 함께 소중한 꿈을 키우자이웃과 정을 나누는 일이다. 버스안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일이다. 0“우산 고치이소”외치는 낯익은 아저씨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일이다. 길가에 떨어진 휴지도 줍는 일이다. 마음을 비우는 일이다. 참을성있게 기다리는 일이다. 아버지에게도 용기를 주는 일이다. 덜쓰는 일이다. 무인년 새해가 밝았다. 희망, 출발, 다짐, 기원을 빌며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IMF 한파 첫해를 맞는 우리의 마음은 한없이 불안하고 무겁지만 그래도 우리는 새해 야무진 꿈들이 뜨겁게 영글고 있다. 저, 호랑이의 용맹을 보라. 하루의 계획은 정초에 이루어진다고 한다. IMF를 이기자고 소리만 높여 갈것이 아니다. 착하기만한 흥부이야기는 누구나 다 알 것이다.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들이 사무치게 지나온 그길, 흥부같이 쓰라린 배고픈 시대를 통과해 온 사람들이다. 얼마나 가난에 힘겨워했는가. 배고팠기에 한스러웠기에 배불리 먹고 싶었다. 좋은 옷으로 좋은 집에서 덩덩 거리며 살고 싶었다. 천금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자식이기에 온실속의 화초처럼 키웠다. 그래서 자기만 봐달라고 으스대기만 한다. 벼락부자가된 흥부네 식구들처럼 우리는 한껏 가난에 한풀이를 한 격이 되어 버렸다. 이제는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누구에겐가 돌려줄 차례다. 이웃과 정을 나누는 일이다. 버스안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일이다. ‘우산 고치이소’ 외치는 낯익은 아저씨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일이다. 길 한가운데서 봉변을 당하면 아는체 하는 일이다. 길가에 떨어진 휴지도 줍는 일이다. 마음을 비우는 일이다. 참을성있게 기다리는 일이다. 아버지에게도 용기를 주는 일이다. 덜쓰는 일이다. 우리는 지혜롭고 용맹스런 호랑이의 기상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다. 낡은 고무신 주고 비누 바꾸었던 ‘짤랑 짤랑’ 엿장수 아저씨의 목소리가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아아 까치까치 설날에는 달콤하고 구수한 호박떡을 해놓고 객지에 나갔던 사람들을 따스한 마음으로 맞이하며 도란도란 정을 나누자. 우리의 이 앙다문 다짐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찬란한 새해는 주변사람들과 더불어 소중한 꿈을 키우자. 5천년 역사를 지닌 우리의 저력을 자랑삼아 힘찬 발걸음으로 출발하자. 전화위복의 좋은기회다. 곧이어 앙상한 가지마다 새잎이 파릇파릇 싹트는 초록의 계절은 어김없이 올 것이므로. · 글 이도연 (시인) ·사진 김종태
1998.01.22
조회수 : 850
북한소식 - 북한의 조직적인 달러화 위조·유통실태
최근 일본의 SAPIO 志는 북한의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하여 80년대 후반부터 조직적으로 위조달러를 제조, 해외 공관이나 상사를 통해 유포시키고 있다고 보도하였다.북한의 위조지폐 제작은 70년대까지는 주로 대남공작에 사용할 목적으로 한 소규모 제조에 그쳤으나, 80년대 이후에는 외화부족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경제난을 극복할 목적으로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위조지폐를 대량 제조하기 시작했다고 탈북자들은 증언하고 있다. 북한의 위조지폐 공장은 「평성상표공장」, 「101연락소」, 「2월 은빛 회사」 등 3개의 공장이 있다. 이들 공장에서 제조된 위조지폐는 정교하여 해외로 반출된 위폐가 북한으로 되돌아오면 북한 스스로도 진폐와 구별하지 못할 정도이며, 외교관들의 화물이 조사없이 세관을 통과한다는 점을 이용하여 위폐를 해외로 가지고 나가서 현지 은행이나 암시장에서 환전하거나 카지노에서 사용·환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또 북한 외교관들이 위조달러를 유통시키고 마약밀매 및 밀수의 혐의로 주재국 당국에서 구금·추방당한 사례도 허다하다.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은 국가의 얼굴격인 외교관들조차 위폐 유통사업에 이용하여 국가로서의 위신과 체통을 스스로 상실하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민생을 외면하고 전쟁준비와 김부자 우상화에 열을 올리며 외교관들까지도 범죄에 이용함으로서 민족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는 김정일의 무능력에 의한 것인 바 김정일은 하루빨리 권좌에서 퇴진하는 것이 마땅하다.
1997.12.26
조회수 : 958
덕토노인(실버) 문학상 시상
어린이를 이해하고 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읽고 쓰는 글 즉 ‘아동 문학’은 있어도 2002년이 되면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7.3%에 이른다는데 그분 노인들을 이해하고 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읽고 쓰는 글 다시 말해 ‘노인 문학’은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때 관내 덕성토요노인대학에서 12년 동안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호주머니를 털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인문학상(덕토노인문학상)을 제정, 공모하고 전국에서 30명 78편 작품을 접수심사하여 첫 수상자를 결정, 12월 27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문인 및 관계자 덕성토요노인대학 등 300명이 모인 가운데 시상식을 갖게 되었다는 기쁜소식이다. 특히 IMF한파가 몰아쳐서 경제가 어려운 때인 점을 감안 운영위원회에서 비싼 음식대신 주먹밥 한개씩을 대접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보릿고개를 힘들게 넘긴 노인들의 6·25와 보릿고래를 넘기던 노인들의 어려운 시절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겠다는 주위의 얘기들이다. ·본 상:성낙구(수필가) 금정구 부곡동·우수상:이성남(시인·수필가) 서울거주◆ 수상소감 ◆● 성낙구(成洛九)평소 문학의 근본 이념은 인간존중이요 인도주의라 생각해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지난날 우리사회가 가장 어렵고 힘들 때 이를 몸소겪고 극복하여 오늘의 우리사회를 이룩한 노인분들이 문학의 주인공으로 등장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이번에 한국에서 처음인 노인 문학상의 제정은 시대적 요청이요 누군가 해야할 일이라 높이 평가되고 기려져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동참하는 뜻에서 보낸 졸작이 뜻밖에도 제1회 당선작으로 뽑혔다니 참으로 기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앞으로 본상을 제정한 정신을 구현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습니다.《약력》 ·한국 문인협회 회원 ·부산 문인협회 부회원 ·수필 부산동인회 이사. ● 이성남(李成南)‘월간 문학지’를 통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정된 덕토노인(실버) 문학상을 알게되었습니다. 마침 백발이 성성한 아버님의 족적을 수필로 남기려던 참에 잘되었다 싶어 공모했는데 뜻밖의 소식이 있어 정말 기쁩니다. 拙作 ‘노인의 초상’은 제 아버지를 모델로 쓴 단편소설로서 구상과 발상법 기승전결이 서투른데도 우수작으로 뽑아주신 심사위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버지의 손을 잡고 불원천리 시상식에 참석할 생각에 가슴이 떨려옵니다. 모처럼 싹을 틔운 이 땅의 노인 문학 발전에 미력이나마 보탤 각오입니다. 《약력》·한국 문인협회 회원 ·현대 시인협회 회원·현대문예수필동인.
1997.12.26
조회수 : 862
건/강/하/게/삽/시/다
운동은 정신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 불안과 우울을 감소시키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준다.운동은 노화를 늦추는데 필수적일 뿐만아니라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비만을 조절하며 당분의 대사를 도와 당뇨병 발생을 억제하고 또한 나이가 들어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의 진행을 막아주고 심폐기능을 향상시킨다. 운동은 정신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 불안과 우울을 감소시키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준다. 운동은 기본적으로 에어로빅(유산소) 운동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에어로빅 운동이란 운동을할 때 산소를 소모하는 운동을 말하며 에어로빅 체조처럼 뛰면서 숨이차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혈관과 폐기능향상, 체지방조절(비만)에 효과적이다. 역기, 역도, 바디빌딩등은 유산소성 운동이 아니며, 이런 무산소 운동은 주로 근력강화, 근육비대에 효과가 있다. 한편 등산, 산책. 수영, 조깅, 줄넘기, 배드민턴, 자전거타기, 테니스, 각종 구기종목 등은 유산소성 운동에 속한다. 운동의 강도는 최대 25분에서 45분으로 5분정도는 준비운동, 20분정도는 본 운동, 5분정도는 마무리를 하면된다. 운동을 하다가 실패를 하는 가장 큰 원인은 갑작스레 운동을 심하게 해서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키는 것이므로 처음에는 5분이라도 좋으니 무리하지 않게 시작하여 서너달의 기간을 잡아 운동량을 서서히 늘려야한다. 또한 40세 이상에 운동을 시작하면 운동부하 검사 등을 미리 한번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비만, 고혈압, 천식, 협심증 등 동맥경화성 질환이 의심되는 사람은 갑작스런 운동이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미리 의사의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추위에 마냥 움추려들지 말고 자신에게 알맞는 종목을 선택해 겨울철 건강을 다지는 것이 어떨지? ■자료:의료보험관리공단
1997.12.26
조회수 : 917
독자마당 - 서당 예찬
서혜경(구포3동)서당 - 하면 옛 것에의 향수어린 어휘여서 막연한 그리움이 일어나는 낱말이다. 만추의 계절이 깊어갈 무렵 동사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백양서당에 입당을 하였다. 단정한 자태로 서예를 즐기시며 품위있게 노후를 보내시던 분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비춰졌던 기억들은 언제고 나도 맞이해야하는 노년에 대한 동경의 대상이었다.처녀시절부터 관심이 있었던 서예를 뒤늦은 불혹의 나이에 이제야 비로소 시작을 해보리라는 결심으로 천자문을 펼쳐놓고 책상앞에 앉았다. 명심보감의 삶의 지표가되는 좋은 글귀들을 훈장선생님의 자상한 강의에 소아적 학생이던 감성으로 귀를 기울이며 경청을 한다.여가선용의 어떤 어떤 모임의 프로그램보다도 인영교육의 값진 시간임을 날이 거듭할수록 더욱 느껴진다.1개동 1서당 운영 방침하에 구청장님의 관심어린 지원과 배려에 우리 백양서당도 작년 봄에 발족을 하여 훈장님이신 송 암선생님의 지극한 지도하에 그림이며 글씨가 능숙한 교우들이 많다. 각자 취향에 따라 한문이며 사군자에 심취하여 열심히 하고있다. 이제 붓을 잡은지 두어달 밖에 안돼 언제나 나는 저이들처럼 잘 쓸수 있을까? 하는 부러움과 서툰 나의 솜씨에 부끄러움이 앞서 한자 한자 써내려 갈 때마다 화선지를 덮어놓기 바빴다. 처음엔 알맞은 먹물의 농도조차 몰라 먹을 덜 갈은 탓에 가뜩이나 서툰 글씨체가 화선지에서 번져나가기 일쑤였고 비스듬히 꼬여져 여러날동안 기분이 무겁기만 했다. 생각대로 되지않는 부족함에 자신이 불만스러웠다.그래도 날이가고 쓰고 또 쓰다보면 언제고 터득되는 순간이 오겠지… 하는 생각으로 일관하였다.꾸준히 마음을 비우고 그저 꾸준히하면 된다시며 늘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지구력과 인내심을 키워주시는 훈장님의 친절함에 머리가 숙여질 뿐이다. 젊은날에 꿈꾸워왔던 노년을 맞이하는 준비로 20년을 내다본다고 해보자. 서두르지 말고 차분히 꾸준하게 써나가다보면 발전이 있겠지하는 위로를 스스로에게 주며 철부지 학생들이 선생님을 맹복적으로 따르듯 붓을 잡는 서당에서의 시간에는 최선의 노력을 즐거이한다.못쓸까봐 걱정하면 그 생각이 방해되어 더욱 글이 안된다는 어느 분의 말씀처럼 잡다한 여러 생각에 시달려 있노라면 붓끝은 분명하게 반응을 보여준다. 빈 마음으로 순간이나마 무아의 경지(?)에서 한획 한획 써 나갈때 글씨의 모양새가 자리잡아가며 조금은 만족한 획이 되어간다. 요즘같이 교육열이 급등하는 시대에 아이들을 키우는 젊은 주부들이 서예를 직접하므로써 얻어지는 가치관은 자녀를 교육시키는 한 방법으로 권하고 싶다
1997.12.26
조회수 : 947
독자마당 - '97년을 보내며
권무련(화명동)백지 몇장과 펜을 앞에두고 올해 내 살아온 발자취를 더듬어본다.1996년말 새해 달력을 바꿔 걸면서 1년치의 우리집 대·소사에 동그라미를 치면서 한해 살림을 어찌 꾸려 나갈까 생각했었는데 벌써 달랑 한 장만 남아있다. 올해를 반추해보면 속 좁은 탓에 큰 기쁨보다 조그만 섭섭함과 속상함들이 때론 내게 산만하게 다가온다는 것을 고백할 수 밖에 없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제일 큰일은 아들이 군에 간 일이었다. 요즘 IMF와 관련된 뉴스와 신문 한 장이 큰 바위보다 더 무겁게 느껴지고, 우리사회 일부에서는 국방의 의무를 소홀히 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래도 평범함과 성실한 소시민이 우리나라를 지탱하고 있다는 사실로 위안을 삼는다. 그래도 나는 많은 것을 가졌다. 성실하고 자상한 남편도 있고, 건강한 아들 딸도 있다. 풍족하진 않으나 많은 것을 소유했고, 혜택 받았다고 생각하고 감사하며 살아 가는데도 한번씩 더 넓은 평수의 아파트를 사서 이사가는 친구의 소식에, 자기차를 샀다고 태워준다는 친구의 전화에 한번씩 초라해지는 나를 보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한다. 요즘 매일같이 계속되는 부도 소식과 실업률 증가 소식, IMF에서 빌어 왔다는 빚소식, 뜀박질로 치솟는 물가 소식에서 밝지 않는 앞날을 본다. 그러나 늘 자신을 정돈하고 추스리며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남을 배려하며 살아간다면 분명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오리라고 확신한다.한해를 접으면서 올해 베풀어주신 많은 분들께 따뜻한 위로의 말 한 소절로 내게 도움을 준 분들게 새해 맞이 카드라도 만들어 보내야겠다. 지난 가을 통도사 산행 길에서 주어온 빨간 단풍 잎이 책갈피에서 곱게 마르고 있다. 이것들을 곱게 붙여서 새해 좋은 꿈 꾸시라 부쳐야겠다.
199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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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방자치단체 국제교류세미나를 다녀와서
박 영 림 / 부구청장일본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대등한 관계 유지세계화시대를 맞아 민간중심의 실질적인 국제교류 중요건실한 주택문화와 우수한 쓰레기 처리시설 감탄지난 11월10일부터 15일까지 5박6일간 일본자치단체국제화협회(clair) 초청으로 국제교류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 초청방문 목적은 21세기에 대비한 지방자치의 발전 방향과 국제교류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쓰레기소각장을 비롯한 문화와 도시 시설현황등 선진행정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세계화, 정보화, 지방화시대적 흐름속에 개최된 이번 동경국제세미나는 우리에게 소중한 경험을 안겨주었다.구일 오전10시20분 김해국제공항을 이륙한지 1시간30분만에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 숙소인 동경파크호텔로 향했다.나리타 공항은 선진국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었으며 입국 수속은 상당히 엄격하여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1시간 정도 입국 수속을 마치고 출입구로 나오니 국제화협의회 직원이 clair라는 표말을 들고 나와 반갑게 맞아 주었다.서울에서 출발한 지방국제화 재단 박극수 총무부장, 변성환 사무관, 임헌용 홍성군 부군수, 배기동 화순군 부군수, 강태규 영덕 부군수 일행을 공항 대합실에서 만났다.숙소로 가는 리무진 버스 차창너머의 산림은 울창했고 연변 가옥들도 산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 가운데 펼쳐져 한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 했으며 군데군데 대나무 숲은 자유로움 마져 느끼게 했다.도심에 들어서니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인지 도로는 2중, 3중의 고가도로로 완벽하게 건설되어 있어 사회간접시설에 엄청난 투자를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호텔은 깨끗하였으며 문, 화장실, 엘리베이트, 복도등 시설물은 전혀 빈틈이 없어 보였다. ■ 동경 국제 세미나일본 자치 50년사를 기념해 개최된 동경국제교류 세미나는 13개국과 일본 자치단체에서 200여명이 참석하였고 규모나 내용면에서 큰 국제 행사였다.10일 오전10시 개최된 세미나에서 일본 이노구찌(女. 예일대학 정치학박사) 교수의 기조연설은 인상적이었다.세계는 지금 21세기를 대비한 큰 변화가 일고 있고 89년 냉전 종식후 8년은 군사우위에서 인간우위 사회로 변모되어 가고 있으며 일본은 냉전시대에는 별 역할이 없었으나 지금은 경제대국으로서 역할이 강조되고 또 오늘날 지자체는 국제관계에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중앙 정부와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국제협력과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국제교류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 상대국의 문화를 잘 이해해야 하며 문명은 이질적인 상태에서 태동한다고 전제하고 자기것만 추구하는 완벽주의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국제간 상호 좋은 질문자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결론에서 국제사회는 군사중심에서 서로의 문명을 이해하는 인간적인 사회로 나아가야 하며 따라서 일본은 경제대국이라는 자기도취는 금물이며 더욱 겸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틀째는 분과별 심포지움이 있었는데 나는 국제협력분과 위원회에 참석했다. 일본 지자체 국제협의회 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21세기는 세계의 절반이 도시화 될 것이요 2025년 도시화는 75% 수준에 도달하고 2050년에 인구는 98억으로 추정된다고 밝히면서 경제의 자유화가 가속되고 빈곤과 실업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중앙 집권은 곤란하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간에는 신뢰와 존경을 바탕으로 평등한 파트너가 되어야 하며 세계도시는 유사하게 될 것이므로 철저한 도시관리가 요구되며 국제도시간의 협력과 우호증진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기조연설에 이은 토론회에서 8개국의 지자체에서 발표가 있었는데 일본 구마모토시는 독일하이델베르그시와 환경, 의약 부분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었으며 일본 북해도 삿보르시는 북방4개국 (몽고, 소련, 중국, 미국)과 겨울철 유사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방권 국제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발표에 이은 토론에서 필리핀 코트바트시 부시장은 제도와 이념의 제약이 있는데 어떻게 협력이 가능한지를 장황하게 유창한 영어로 자국의 현황을 설명한 뒤 질문하였다. 질문겸 답변에 나선 나는 삿보르시와 구마모토시의 국제협력에 성공한 구체적 원인에 대해 질문과 동시에 앞으로 전개될 GROVAL 時代에 이념을 초월해서 화해와 협력을 적극추진해야 할것이라는 요지의 답변을 하니 아무도 이의를 제기치 않았으며 질의한 부시장은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고 저녁 리셉션장에서 간단한 선물까지 주는 성의를 보여 서로 명함을 교환 하면서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오사카 미노시 방문삼일째 일행중 부군수들은 다른 일본의 지자체와 교류 방문을 위해 일찍 떠나고 남은 우리는 오사카 미노시와 국제협력관계를 모색하기위해 미노시 국제교류담당 직원의 안내로 오후 1시에 오사카를 향해 신간센에 몸을 실었다. 3시간 걸려 오사카에 도착한 일행은 미노시에서 유일한 관광호텔에 휴식을 취한 뒤 저녁에는 하시모토 시장과 3명의 부시장, 의회의장, 국제협의회이사장, 교민, 사회민간단체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환영행사에 이어 리셉션이 있었는데 노래도 부르면서 서로 우의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하시모토시장은 매우 겸손한 분이었고 술을 못하는 편이었다. 나는 인사말에서 환영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아울러 우리 교민의 지위향상과 양시(市)간에 우의 증진과 교류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숙박은 민박(Home Stay)을 하였는데 나는 우리 교포2세인 김종기(金鍾基)씨댁에서 3일간 신세를 졌다. 방문 2일째는 시청방문과 시찰, 3일째는 오전에 시장실에서 협력의사 교환회를 끝으로 공식일정을 마치고 오후에는 시내와 오사카성을 관광하고 저녁에 교민들의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미노시는 오사카부의 9개 기초단체중 하나이고 인구는 12만2천명으로 비교적 적은 도시이나, 9개시중 가장 소득이 높고 살기좋은 도시로서 이미 뉴질랜드와 국제자매결연을 맺고 교류를 하고 있었다. 미노시의 국제교류는 재단법인 국제교류협회가 주관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협회의 연간예산은 80억원이며 조직은 시에서 파견된 직원3명과 민간인 4명으로 구성(회장은 민간인)되고 시에서 지원한 6억엔과 민간 기탁금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운영된다. 우리도 이와같이 민간중심의 실질적인 국제교류를 모색해야겠다고 생각되었다. 하시모도시장은 자매도시외에 외국에 가본일이 없다고 해서 이유를 물으니 시민들이 감시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기에 마음에 와닿은 것이 많았다. ■ 일본의 사회, 문화, 시설신간센열차에서 차창밖으로 본 일본의 도시는 도시간 구분없이 연결되어 거대도시화 되고 거의 비슷하게 발전되고 있었다. 아파트는 대개 4∼5층 정도의 높이고 건물들은 혼란하지 않은 흰색위주의 단조로운 색깔이며, 산자락에 위치한 집들은 산의 형태를 변하지 않고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건립된 것을 보고 우리와는 많은 차이점을 발견 하였다.미노시의 주택들은 어떤 재난에도 견딜수 있도록 아주 견고하게 건축하고 방음 방열에 효과가 뛰어난 창호지(문종이)를 많이 이용한다고 하였다.미노시의 국립공원은 설악산 못지않게 단풍으로 유명한 산이였고 산 8부능선에 유치한 1일270t 처리 능력을 갖춘 쓰레기 소각장은(92년 완공) 공해가 없는 훌륭한 시설로서 우리구의 난제인 소각장 설치에 좋은 모델이 될까 싶어 유심히 관찰하였다. 500명을 수용하는 시민회관은 그들의 문화수준을 짐작케 했다. 미노시 노인건강센타는 65세 이상 노인이 1주일간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서 시설과 장비의 최신 시설은 물론 행정서비스도 돋보였다. 특이한 것은 도시내 곳곳에 논, 밭이 있어 이유를 물으니 소유자들이 농사를 짓고 싶어하여 개발하지 않고 있다는 말에 우리의 도시생활과는 다른 일면을 엿 볼 수 있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자전거를 이용하였으며, 교복은 우리와 같이 단정하게 입고 다녔다. 나를 3일간 머물게 해주신 교포2세인 김종기{(金鍾基)-부인 신점분(申点粉)}씨는 개인사업을 하시면서 한국 민단 업무에 봉사하고 있었다. 1년전에 지은 집에서 두 자녀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에 가슴이 뿌듯했다. 머무는 동안 우리 교민들의 일본의 생활상과 우리나라 발전상에 대하여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밤늦게까지 이야기 했다. 특히, 일본 젊은이들이 저축에 힘쓰고 거짓없이 성실히 일하는 일본 국민성을 힘주어 말하곤 했다. 바쁜 와중에도 직접 차를 운전하여 태워 주시고 정성스런 음식과 침실의 따뜻한 배려와 관광안내까지 해주신 깊은 정성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특히, 교민회에서 우리 일행에게 각자 해온 음식으로 대접해주고 우리노래를 부르며 함께 해 주신 교민들에게 감사드린다. 미노시 인권문화센타에서 추진하는 교류행사로서 금년에 이어 98년 2월28일∼3월1일에 개최계획인 『샛바람』이란 행사는 금년에 부산시 풍물단이 참여한바 있어 우리구의 풍물단도 참여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다. ■ 귀국하면서길게잡아 2시간 거리에 있는 우리의 이웃 일본은 GNP 3만 6천달러의 경제대국이면서 결코 낭비하지 않고 근검절약하는등 자성, 자숙하는 단계에 와있으며 이러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국제교류를 통한 세계질서로 주도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세계화 정보화는 냉전체제가 붕괴한 현대의 시대적 상황이며 특히 21세기 GROVAL 시대를 대비해 일본뿐만 아니라 각국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을 알수 있었다. 우리도 근검절약하는 습관으로 현금의 IMF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21세기에 능률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지자체의 국제교류와 협력증진은 소홀히 할 수 없는 지방자치 행정의 중요한 과제라 생각한다. 하시모토 미노시장을 비롯한 의회의장, 교류협의회이사장, 시관계자 그리고 김종기(金鍾基)씨 부부와 통역에 수고해준 오사카 대학원에 유학중인 김화영 양, 교민 여러분의 따뜻한 배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199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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