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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용촌 탐방
서로의 정을 나누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곳덕천3동 427-12번지의 부산의용촌(회장 최일환)은 6.25때 조국을 위해 싸우다 산화한 그 유족과 상이군경들이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굳세게 살아가고 있는 삶의 터전이다. 1957년도 부산진구 전포동 산 65-2번지에 전국 최초로 중상이자 집단촌을 세운 이래 1972년 고육영수여사의 하사금과 부산시의 융자금으로 피복, 인쇄를 취급하는 자활복지공장을 설립하였으며 1978년 5월 64세대중 50세대가 부산진구로부터 이곳으로 집단 이주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전투복, 경찰복, 체육복, 면장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건을 만드는데 생산기능직 340명, 관리직 44명등 총 384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30억원 내외로 중소기업체인 셈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여느곳과 마찬가지로 인력난과 침체된 경기여파로 운영에 어려움이 많단다. 과거에는 수의계약으로 약간의 실익을 받은 면도 있지만 요즘은 경쟁입찰로 전환된데다 불편함 몸으로 다른 기업체와 품질이나 가격면에서도 경쟁을 벌여나가야 되기 때문에 여간 어려운게 아니라고 부산의용촌 최일환 회장은 말한다. 그러나 의용촌은 이러한 어려움속에서도 모두가 역전의 용사들로 똘똘 뭉쳐있을뿐 아니라 서로 정을 나누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곳이기 때문에 삶의 활기가 넘친다. 국가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활력을 높여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할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가기 위해 각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최 회장은 『남북이 대치되어 있는 상황에서 요즈음 젊은세대들은 6.25를 지난 과거의 역사적 사건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는데 아직은 잊을 단계가 아닙니다. 제2의 6. 25가 아니온다고 어느 누가 말하겠습니까? 범 국가적 차원에서 많은 홍보로 통일이 되기까지 잊혀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의용촌이 그 상징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1997.06.25
조회수 : 1516
역경을 딛고 사는 사람들
북구청은 지난 13일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희생정신을 이어받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 격려하기 위해 보훈단체를 방문했다.이번 방문에서 5개 보훈단체에 저소득 국가유공자 보상금 4백 8천만을 지급하였으며 전몰군경유족에 4명에 대한 구청장 표창도 수여했다. ◆ 전몰군경유족 김 정 순씨결혼한 지 3년만에 전쟁이 발발하여 남편 김정근 씨는 나라를 지키겠다는 젊은 혈기로 육군에 자원 입대하여 장렬하게 전사했다. 청천벽력같은 남편의 전사에도 아픔을 딛고 일어나 농사일, 행상등 억척스럽게 일을하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아들을 훌륭한 사회의 역군으로 키워내는 모범된 삶을 살아왔다. 김씨는 어려운 시절을 회상하며 불우이웃 돕기지회에서 행하는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보이는 등 회원들의 친목도모에도 힘써오고 있다.◆ 순직군경유족 허 재 향씨공군에 입대하여 20여년간 직업군인의 길을 걸으며 나라를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수행한 허재향 씨는 아들 하종렬 군이 공군에 자원입대하여 국방의무를 하던 중 순직. 허씨는 아들을 잃은 아픔을 딛고 일어나 자식이 다하지 못한 삶을 사회를 위해 일한다는 결심으로 80년 덕천대진 아파트 운영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하며, 지역유지들과 힘을 합하여 쉴 곳 없는 노인들을 위해 노인정을 창설해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훌륭한 군경유족이다.◆ 국가유공자 자녀 김 병 욱씨김병욱 씨는 아버지가 군복무중 하대퇴부 절단이라는 상이를 입고 명예제대하자 장남으로서 부친을 대신해 가정을 돌보고 단란한 가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요즘 보기드문 청년이다. 부산보훈청의 도움으로 한국도로공사 영업직으로 입사해 국가유공자 자녀로서 자부심을 갖고 성실한 자세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동료직원으로부터도 칭찬이 자자하다. 또 김씨는 회사일을 마치고나면 거주지 관내 주민의 야간 통행 안전을 위해 자율방법대원으로 활동, 사춘기 청소년을 선도하여 올바른 길로 선도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무공수훈자회 북구지회장 박 석 규씨최근 3년 동안 북구 무공수훈자회 회장을 역임해오고 있는 박규석 씨는 육군 중령으로 예편될 때까지 약 20여년간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나라를 지키는데 임무를 다했다. 현재는 우리 구의 도움으로 지회 사무실을 확보하여 무공수훈자회 회원 발굴육성에 기여하는 등 회원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헌신의 노력을 다해 오고 있다.
1997.06.25
조회수 : 1132
무용담
조국의 산야를 누비며 싸우던 생존한 노병들의 뇌리속에 사무친 6.25당시 혈전장의 참혹상 어찌 지워버릴수가 있겠는가?대한상이군경회북구지회를 방문해 그때 당시 참전 용사들의 무용담을 들어 보았다.▣ 정 용 택씨 (68세)그때가 아마 51년 8월로 기억됩니다. 우리부대는 계속해서 밀려 경북 영일까지 후퇴했었죠. 이곳에서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9월말쯤 다시 북진을 계속해 서울시가전을 15일정도 치른후 포천 중부 전선으로 나아가 싸우다 황해도 사리원 도로를 따라 평양까지 진격했습니다. 이때 저는 6사단 7연대 소속으로 계급은 중사, 전방수색대의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그리고 평안북도 초산까지 들어가 정찰을 했죠. 여기서 저희 정찰조는 중공군 1개대대 병력에 완전포위되어 구사일생으로 평양까지 내려올 수 있었는데 약 21일이 소요되었습니다.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겼습니다. 그후 저는 철원, 정곡을 거쳐 임진강까지 내려와 아군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친 것은 강원도 춘천 명류동에서 미군과 같이 합동작전때인데 왼팔에 관통상을 입고 원주로 후송 되었죠. ▣ 김태옥씨(67세) 구포초등학교에서 모여 이틀간 군사연습을 마치고 5사단 36연대 소속으로 8월 20일경 황해도 사리원까지 올라갔습니다. 그후 1.4후퇴를 만나 경기도 청평역에 도착하니 말그대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피난민 행렬과 여기저기 쌓여있는 시체더미, 정말 지옥이 따로 없었죠, 그다음 가평에서 적 5사단을 만나 치열한 전투를 벌였죠. 가평시가전에서 승리해 가평시를 탈환하였습니다. 그때 저는 분대장을 맞고 있었는데 좋은 기분도 잠시, 삐라가 여기저기서 흩어지고 있었는데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지나고 보니 그것은 중공군의 인해전술을 의미하는 삐라였습니다. 얼마 안있어 중공군이 밀고 내려오는데 아무리 총을 쏘아도 그수가 줄지를 않아요. 그때에 인해전술이 얼마나 무서운것인가를 알게되었죠. 그 당시 아군 3개 사단이 중공군에 완전 포위되어 상당한 타격을 입었으며 저도 후퇴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때에 북한강을 건너다 동상에 걸려 발가락을 절단하였죠. 6월만 되면 그때의 악몽이 되살아 납니다. ▣ 최 갑 조씨(67세) 저는 포항 안강전투에 임했는데 정말 치열한 전투였습니다. 김일성 정예부대와 맞부딪혀 한달간 전쟁을 치뤘는데 안강은 마지막 방어선으로 이곳이 무너지면 부산까지 함락되기 때문에 결코 적에게 넘겨 줄 수 없는 최후의 방어선으로 절박한 상황이였습니다. 그때는 경찰과 학도병까지 동원된 일명 낙동강 전투였죠. 그때가 9월 12일로 기억되는데 엄청난 비가 왔어요. 거짓말이 아니라 안강으로 흐르는 물에 시체가 산더미처럼 쌓여 떠내려 갔습니다. 또한 그때는 이름도 없이 죽어간 사람이 너무 많았죠. 그 당시 군이이라면 안강전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죽어가는 동료들을 바라볼 때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였죠. 그리고 약 한달간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다가 인천상륙작전 이후 연합군의 도움으로 이 전투도 이기고 북진을 할수 있었습니다.
1997.06.25
조회수 : 1183
포토에세이 - 잊을수 없는 6.25
호국에는 한마음을 보훈에는 큰 사랑을6월이 오면 우리는 어김없이 47년전 동족상잔의 처참한 비극을 상기하게된다. 끊겨버린 한강다리 사진도 이미 빛이 바랬고, 빈깡통을 들고 거리를 헤매는 소년의 모습을 담은 활동사진도 낡아버린지 오래이건만 아직도 녹슬은 철마는 잡초사이에 누워있다. 언제 통일의 그날이 올런지…
1997.06.25
조회수 : 1354
민선2주년민선자치시대 구정의 주요 성과와 북구의 미래
북구청은 민선자치시대 출범 3년차를 맞아 구민이 주인이 되는 '건강한 북구건설'을 위하여 다양한 시책을 수립 시행 해 왔다. 특히 올해는 북구가 다가올 21세기 서북부의 중심도시로서의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 반을 조성해 나가야하는 중요 한 해이기도 하다. 민선 2주년을 맞아 그간 북구청이 추진해온 각 분야별 중요성과를 살펴본다. 21세기를 대비한 건강한 북구건설에 박차● 편리하고 질서있는 교통망 구축주민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간선도로 확장과 우회로 건설에 투자가용재원 68%를 집중 투자했다. 또 구포 냉정간의 남해고속도로와 만덕로 확장공사를 완료하였으며 지하철 3호선의 노선을 강서구 대저1동에서 구포역을 경유 덕천로터리를 거쳐 미남로터리 교차로로 연결되도록 변경조치함에 따라 구포역 이용객들의 지하철 이용 편의가 증대돼 이일대가 교통중심지로 탈바꿈 될 것이다.또한 올해말 착공예정인 지하철 3호선 건설공사에 대비한 우회로 확보를 위해 덕천천 복개공사와 덕천 만덕간 산복도로와 백양로를 직접 연결하는 백양로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관리북구청은 재난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구청, 북부경찰서, 소방서, 한국가스공사, 한전 등 5개 기관을 연결하는 도시방제 핫라인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1가정 1소화기 갖기운동을 전개해 9천955개를 보급하는등 어떠한 재난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안전제일주의의 도시관리를 위해 구포 고가교 보수에 10억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금곡, 만덕1동 2개지역에 비상급수시설을 증설하고 덕천배수장에 비상발전기 3대를 설치했다. 또한 동에서 관리하던 보안등 관리체계를 구청으로 일원화시켜 관리에도 효율성을 높였으며 작년말 기준 2천40개소에 설치되어있던 보안 등을 금년에 100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3월 27일 발족된 여성민방위봉사대는 지역의 안전을 책임지는 파수꾼으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획기적인 제도로 평가되고 있다. ● 서로돕고 함께사는 복지사회 건설북구청은 ‘더불어 함께 사는 복지구정’을 주요시책으로 내걸고 주민 복지증진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생활보호대상자 및 저소득 주민에 대한 각종 지원을 확대해 왔으며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였고 특히 5월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구 점자소식지를 발간하여 장애인 복지향상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해 7월에는 구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북구보건소를 개소해 구민보건향상과 건강증진에 힘쓰고 있으며 그 결과 이용 주민이 하루 평균 210여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우리고유의 미풍양속을 보급하고 경로당을 여가선용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로 운영하고 있는 1동 1서당은 11개동에 13개소가 설치되어 구민의 호응속에 600여명이 수강하고 있다. 한편 청소년의 심신수련과 정서함양의 요람으로 북구 금곡동에 자리잡게 될 청소년 수련원은 구청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98년을 완공 목표로 지난20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이밖에 지난해 11월부터 덕천로터리 부산은행앞에 청소년 상담소를 개설해 급증하는 청소년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쾌적한 생활환경 기반조성북구청은 날로 늘어만 가는 쓰레기문제를 해결하기위해 1회용품 및 과대용품 사용안하기 운동을 추진해 왔으며 이와함께 자원재활용을 위해 만덕3동 그린코아앞 복개주차장과 구포1동 구포시장내 개시장주변 시유지에 구직영 벼룩시장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또한 북구의 자랑거리인 화명대천천을 부산최고의 자연발생 유원지로 정비 관리해 나가기 위해 대천천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 추진중이다. 한편 '96년 10월에는 지역주민의 협조로 화명동 화명택지개발 지구내에 하루 195㎏을 소각할 수 있는 무공해 소각장 및 선별장을 건립해 쾌적한 생활환경조성의 기반을 다졌다. ● 문화체육진흥과 애향심 제고각종 개발사업으로 점차 사라져 가는 우리고유의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기위해 ‘숨은 문화재 발굴’사업을 실시하여 이유하 군수 축은제비, 학사대, 조대, 효자열녀정려비등을 정비 보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고려시대 절터로 추정되는 만덕사지 발굴과 1단체 1예술기능 갖기 운동을 전개해 북구를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고장으로 만들고 있다. 한편 각구민의 휴식과 문화 공간 확충을 위한 덕천근린공원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개발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 경쟁력 향상과 열린구정 실현구청장실의 직통 전화와 전용FAX, 구청장 현장방문 대화의 정례화, 자치시대에 걸맞는 생활 반상회 등을 통해 구민의 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현장에서 주민의 고충상담과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현장 민원행정을 펼쳤다. 또한 지방화시대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일선 동사무소에 위임된 재산세등 5개의 세목의 지방세 업무와 세무직 공무원을 구청으로 일원화하는 세무행정 체계 개선과 팩스민원발급을 전국적으로 확대실시하고 있다. 특히 1부서 1역점시책은 매분기 평가 보고회를 거치면서 새로운 시책발굴과 업무의 전문화를 통해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그 결과 우리구가 95년말 전국 우수 자치 단체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이래 96년말에는 내무부평가 재난관리분야에서 전국 최우수구로 선정되어 3억원의 시상금을 받았으며 사회복지분야 최우수구, 청소행정분야 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부산광역시 세정분야 평가에서도 16개 구·군중 최우수구로 선정되어 시상금 5억원을 수상했다.● 21세기를 향한 발전 과제와 전략북구는 금정산과 백양산을 배경으로 낙동강을 품에 안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역적인측면에서는 김해, 양산, 강서구등 광역권의 중심지로, 교통적인 측면에서는 김해공항,남해고속도로, 경부선역 등 부산 서북부의 관문으로,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화명, 금곡, 만덕지구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북구는 서북부의 중심도시인 셈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21세기 북구발전 목표를 △간선도로망 확충과 생활편의시설을 완비한 편리한 도시 △개성있는 문화공간개발과 사회복지시설 확충으로 긍지높은도시 △인간의 존엄성이 유지되는 삶의 공간을 조성하는쾌적한 도시 △인근 산업지대의 지원기지와 구포역의 매머드화로 정보·유통기능의 중심도시로 건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입체교통망 구축신흥주거지역으로 각광을 받고있는 북구는 지하철 공사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급격한 인구 증가로 교통체증이 극심한 실정이나 내년에 지하철 2호선이, 2001년 지하철3호선이 개통되면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가 도래되고, 만덕∼초읍을 연결하는 초읍터널과 화명∼장전을 직통하는 산성터널이 뚫리고 강변대로 축조, 금곡로 확장, 덕천천 복개, 경부선 철도 직선화등이 완공되면 부산 서북부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차질없이 해낼 수 있는 입체 도로망이 구축될 것이다. 또한 낙동강 둔치, 만덕지역하천복개 등을 활용하며 대규모 주차시설을 확충하는등 부대조치가 완성되면 21세기에는 북구가 부산에서 가장 교통여건이 좋은 곳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문화 휴식공간 확충신흥주거지역으로 각광을 받고있는 북구는 지하철 공사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급격한 인구 증가로 교통체증이 극심한 실정이나 내년 지하철 2호선이 2001년 지하철3호선이 개통되면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가 도래되고, 만덕∼초읍을 연결하는 초읍터널과 화명∼장전을 직통하는 산성터널이 뚤리고 강변대로 축조, 금곡로 확장, 덕천천 복개, 경부선 철도 직선화등이 완공되면 부산 서북부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차질없이 해 낼 수 있는 입체 도로망이 구축될 것이다. 또한 낙동강 둔치, 만덕지역 하천복개 등을 활용하며 대규모 주차시설을 확충하는등 부대조치가 완성되면 21세기에는 북구가 부산에서 가장 교통여건이 좋은 곳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북구청은 민선 출범과 함께 북구가 안고 있는 제반 문제를 일시에 해결하고 21세기로 도약하기 위해 다른구에서 하지 않는 한 단계 높은 자치행정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사업이 보다 앞당겨지고 능동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주민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우리구만의 특색있는 사업● 프로젝트팀 구성민간기업에서 주로 활용하는 경영기법중의 하나인 프로젝트팀제를 도입하여 북구의 4대 현안사업인 △초현대식 청소공장 건립 △간이운동장 조성 △덕천근린 공원 종합 개발 △공공도서관 건립 사업추진에 활용하고 있다. ● 1동 1서당 운영우리고유의 미풍양속과 전통예절을 보급·확산 시키고 주민여가 선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1동 1서당은 지금까지 11개동에 13개소가 설치되어 한학,서예, 다도 등을 교육내용으로 훈장선생님의 가르침속에 구민의 호응도 좋아 현재 600여명이 수강하고 있다. ● 북구 장학재단 설립장학금의 일시적인 지원을 탈피하고 인성과 성적을 겸비한 모범학생을 선발하여 지속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기위해 30억원의 기금을 5개년 목표로 정해서 이자 수입으로 매년 2회 1천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줄 계획인데 지금까지 기초자료조사 및 의회보고를 마치고 조례 제정을 위한 준비작업 중에 있다. ● 여성민방위 자원봉사대가정의 안전은 주부가 맨 먼저인식할 수 있고 초동대처 한다는 점에서 주부를 지역 안전 최일선의 파수꾼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3월 22일 발대식을 가졌다. 현재 여성민방위 자원봉사대는 600여명의 대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북구청은 지금까지 2회에 걸쳐 화생방체험, 소화기 취급요령, 재난대처요령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 좋은 동네 만들기 모임지역사회내의 모든 교육적 자원과 역량을 활용, 지역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찾아내고 지역사회를 위해 뜻을 같이하는 이들의 관심을 하나로 묶어 지역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관내 학교장 등 지도자급 인사를 주축으로 지금까지 두 번째 모임을 가졌으며 지역 주민 1천200여명을 대상으로 6회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 1부서 1역점 시책 추진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서별 한가지 역점시책을 실시하고 있다. 구민의 건전 소비생활 및 알뜰 소비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구 직영 벼룩시장 개설 등 다양한 시책들이 추진되고 있다.
199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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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과◆소개 - 건설과(建設課)
윤 양 수(尹良洙) 과장 완벽한 도시기반 시설정비·건설로 쾌적한 도시조성우리북구는 신흥개발도시로서 현재 도시기반시설이 취약하여 교통난 등 주민의 불편이 다소 많은 편이나 21C기를 향한 선진북구 건설을 위하여 건설과에서는 최선을 다하고있습니다.건설과는 5개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별 주요 업무사항을 소개드리면,▶건설행정계는 기존의 도시기반시설 유지관리와 자연재해(태풍, 호우, 지진 등)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국·공유재산의 효율적인 관리등 건설행정의 종합조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도로정비를 위하여는 도로정비반 18명을 2개조로 구성 덤프차량(8t) 2대를 이용 매일 관내 순찰하여 각종 도로파손부분(도로요철, 경계석, 보도 하수구 뚜껑 등)을 정비하고 도로상에 낙서, 잔토 등을 제거함으로써 도시미관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청원경찰 6명은 관내 도로를 순찰 노점상 및 도로무단점용을 단속하여 법질서 이행에 따른 공공질서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해사전 대비로서 매년 6월이전 재해위험지 일제조사를 실시하여, 재해위험지 또는 우려시설물에 대하여는 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입 공사를 시공하고 있습니다.'97년도에도 하천개수, 하수구정비 등 관내 13개소 6억7천8백만원의 예산을 투입 현재 6월말까지는 공사완료 계획으로 있으며, 또한 재해발생시 응급 복구를 위하여는 재해대책기금 6천8백만원을 별도 확보관리하고, 수방자재 9종 1만오천여점 비축과 장비를 확보하여 재해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보상계는 도시계획사업에 따른 사유재산의 손실보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사유재산 보호 및 건설사업의 원활을 기하기 위하여 토지감정평가사에 의한 정당한 평가를 통해 보상의 원활을 기함으로서 행정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특히 보상계획 통지는 사전 등기부상 주소를 확인하고 전출선을 조회한 후 통지하므로서 신속 정확한 보상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97년도 도시계획사업에 의한 사유재산 보상 현황은 5월 31일 기준 12개사업장 66억4천8백만원 지급대상 중 46억5천3백만원 보상 실적으로, 9월이전 보상지급 완료로 도시계획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토목계는 토목기술전문분야의 기술직 공무원으로 구성되어 우리구의 도로개설, 하천정비등 각종 공사설계, 감독, 준공 등을 이행하는 부서로서 금년도 우리구 건설사업은 아래와 같으며,지하철 3호선 공사시공시 만덕로의 만성체증으로 교통대란이 예상되어 우회도로 확보가 가장 시급함을 인식 덕천천 복개공사와 덕천로타리에서 백양로간 연결도로 개설공사를 '98년 상반기까지는 완료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추후 공사완료에 따른 도로가 개설되고 나면 우리북구 사상, 백양산터널 구포대교, 김해공항 등 연결도로가 됨으로써 교통난 해소 및 주민생활 편익에 커다란 효과가 있으리라고 봅니다.▶하수관리계는 하천, 구거정비공사 및 하수구 준설, 골재재취허가, 지하수개발허가, 하수도 사용료 부과징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하천의 유수소통원활을 위하여 하천, 구거 직강공사 및 이면도로 확장을 위하여 구거복개공사를 시행하며, 호우시 하수범람으로 인한 주택침수예방으로 우리구 관내 전하수구에 대하여 우기전 준설완료코자 준설계획을 수립 준설요원6명이 준설차량을 이용 준설함으로써 현재 90%의 목교에 달하고 있으며, (준설년장 7,000M, 준설량 443㎥)위천공단 설치반대등 죽어가는 낙동강 살리기 운동이 범시민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는 이때 우리구에서는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지류 20개소 중 오염도가 심한 9개 지류(준용하천 3개소, 소하천 6개소)를 우선 선정하여 매월1회이상 정화작업을 실시하여 하천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또한 하천의 기본기능인 치수 및 이수기능에 환경기능을 도입하여 하천공간을 다목적이고 자연환경적인 정비가 되도록 하기 위하여 사기천(L=1540m)과 병풍천(L=560m)에 대하여 정비종합계획을 수립 년차적인 정비로 생활 환경개선 및 친수공간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특히 우리구에서는 지하수의 오염방지를 위하여 지하수 개발난립방지와 페공에 철저한 감독을 하고 있습니다.▲기전관리계는 집중호우에 따른 덕천천, 대리천 범람과 낙동강 홍수에 의한 관내 침수예방을 위하여 덕천 배수장의 4개소 배수장과 가로등, 보안등 유지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덕천배수장외 4개소 배수펌프장에는 관리인원 6명이 24시간 교대 상주근무하여, 집중호우시 덕천천 범람과 낙동강 홍수발생시 강제 배수펌프를 시행함은 물론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있으며, 우리구 전역에 설치된 보안등 1,947개에 대하여는 개별 고유번호를 부여 표찰을 제작, 부착함과 고장보안등 보수업체를 년초에 단가계약을 체결 보수토록하여, 고장보안등 주민 신고용이와 신고시 신속한 출동으로 2일이내 보수가 되게 함으로서 밝은 밤길로 범죄예방과 더불어 대국민 서비스 행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건설과 계별 주요 업무 ←건설행정계 …도시기반시설 유지관리, 국·공유재산 관리등 건설행정 종합 조정 업무보 상 계 …도시계획사업에 따른 사유재산의 손실보상 업무토 목 계 …도로개설, 하천정비등 각종 공사설계, 감독, 준공 등을 이행하수관리계 …하천, 구거정비공사 및 하수구 준설, 골재재취허가, 지하수개발허가, 하수도 사용료 부과징수기전관리계 …배수장과 4개소 배수장과 가로등, 보안등 유지관리 업무건설과 주요업무 민원안내○ 도로정비·노점상 신고 ☎ 309-8482○ 하천·하수범람 ☎ 309-8535○ 도로개설 등 각종 건설 사업 ☎ 309-8487○ 보안등·가로등 고장신고 ☎ 309-8454○ 태풍·호등 재해신고 ☎ 304-4599
199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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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동정(議員動靜)
● 박 찬 규 의원 북구의회 운영위원장 박찬규(만덕2동출신)의원은 5월 29일 부산광역시 교육청에서 주관한 97년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연수회에서 부산시내 전 중·고등학교장, 학교운영위원장, 사립중·고등학교 육성회장이 모인 가운데 21세기를 맞이하여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학교 교육발전을 위하여 좬학부모 위원 선출의 효과적인 방법좭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사례발표를 하여 교육관계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모았다. ● 정 상 일 의원 북구의회 기획·총무위원회 정상일(덕천1동출신)위원장은 지난 5월말부터 새마을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관내 새마을 지도자 방역단원들과 함께 덕천1동 집단주거지역인 APT단지 및 방역취약지에 방역작업을 실시하였으며, 방역단원들의 노고를 위로 격려하였다.● 조 일 호 의원 북구의회 사회·도시위원회 조일호(구포3동출신)의원은 지난 6월 1일 기존의 보호선도위원회, 갱생보호위원회, 소년선도위원회 등 3개의 위원회를 통합하여 발족된 부산 검찰청 범죄예방위원회 북구협의회 부위원장에 선임되었다.범죄예방위원회에서는 우리지역의 보호관찰 대상자 선도, 교도소 출소자 선도, 소년원출소자 선도 및 보호 등을 주요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199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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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민원행정 안내
국민생활이 급속도로 변화 되면서 민원의 종류와 형태도 복잡·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우리구청도 6월 1일 부터 구민의 편의를 위주로 한 친절하고 투명한 선진국형 민원처리를 해 나가기 위해 새롭게 운영되고 있는 것이 있다. ◈ 민원상담 예약제 민원인이 편리한 시간을 예약, 민원을 상담할 수 있도록 하여 공무원의 부재등으로 재차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 ○대상민원 : 인. 허가, 고충민원, 생활민원등 구소관 업무 ○신청방법 : 전화, 우편, FAX 등 (전화 309-8282, FAX 309-8385)○접수처 및 상담주선 :민원봉사과 ☞ 상담일시, 장소, 상담공무원을지정, 민원인에게 통보 ◈ 장애인 민원택배제 장애인이 민원서류 발급을 위하여 동사무소를 찾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전화로 신청받아 가정까지 배달해주는 제도로 접수당일 배달을 원칙 ○ 시행대상 : 등록장애인 전원 (2,238명) ○실시기관 : 각동 사무소 ○택배대상민원 : 21종 (주민등록등·초본, FAX 발급민원 20종) ◈ 사무기기 무료사용 민원인이 구청 또는 동사무소를 방문하여 긴급한 사무연락이나 각종 서류의 송.수신시 무료로 사무기기를 사용할 수 있음 ○무료개방장소 : 구,동 민원실 ○무료사용기기 : 복사기, FAX기, 수신 전용전화 ◈ 불가민원줄이기 위한 민원3심제및 민원인 감찰제각종 인.허가 신청등의 민원을 민원인의 입장에서 긍정적이고 가능한 방향으로 처리토록 하기 위한 제도 가. 민원3심제 ○대상민원:복합민원중 불가, 반려민원 ○명백한 법상불가, 반려민원 : 실무종합심의회 심의후 전결규정의 차상급자 결재로 종결처리 ○기타사유로 인한 불가, 반려민원 : 3심제 이행 *실무종합심의회 → 민원조정위원회 쭻 기관장 최종결재 나. 민원인 감찰제 실시 ○대상민원 : 유기한 민원중 불가, 반려, 취하민원 ○실시요령:민원실에서 감찰용 우편엽서 (회신용)를 민원인에게 송부 → 민원인이 기재후 발송 (요금 수취인 부담) → 회신엽서를 취합 분석하여 해당부서 및 감사부서 통보◈ 민원행정실명제 확대 민원관련 공문서상의 실명표시를 담당자에서 담당계장까지 표시하게 하여 담당자의 부재등으로 민원인이 수차 전화 해야하는 불편을 해소○시행대상 : 민원관련 공문서, 세무분야, 건설공사, 교통분야(주차위반스티커 외) 등 ◈ 민원후견인제 운영 복합민원 등에 대하여 구청 전 계장급 공무원을 민원후견인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는 후견인제도를 재 정비하여 주민이 만족하는 제도로 정착 ○민원후견인 구성 : 구청 전계장63명○민원후견인 지정 민원인이 민원후견인을 자유의사에 따라 선택가능 하도록 조치쭻 민원후견인의 인적사항등 비치(미선택시는 민원봉사과에서 순차적으로 지정) ◈ 민원담당공무원 일과전 친절교육민원공무원의 의식과 행태를 개선하기 위한 참 친절봉사운동 전개 방안의 일환○대상 : 구.동.보건소 민원실 근무자 ○시간 : 매주 월요일 08:30~09:00 ○교육방법 : 부서장이 직접교육실시 ▣ 7월1일부터 달라지는 민원◈ 민원서류 FAX발급 확대 ○현행 20종 → 215종(195종 추가)◈ 민원사무 간소화 ○민원첨부서류 감축: 행정기관의 공부 또는 행정전산망자료에 확인으로 대체(토지이용계획,토지임야대장등)○유기한 민원처리기간 단축: 자치단체 자체 내규로 정하여 시행◈ 갱신 인허가민원 사전예고제 시행○옥외광고물 허가: 허가후 3년 경과자 대상 - 만료 1개월전 예고○건설업 면허허가: 허가후 5년 경과자 대상 - 만료 3개월전 예고
199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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議會소식
※ 조례개정 소위원회 운영부산광역시 북구의회에서는 주차장법, 같은법 시행령, 같은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상위법에서 위임된 “이면도로를 활용한 야간주차 및 요금징수, 장애인 전용주차장 설치, 노외주차장 부대시설, 부설주차장 인근 설치범위설정”등 주차장설치 및 관리조례를 우리구 실정에 맞게 전면 개정코자 하는 것이나, 이면도로의 주거지 전용 주차구 획선 설치 및 주차요금 징수등 주민의 민원과 직결된 조례안임에도 불구하고 구민들의 의견수렴이 결여되어 있는 등 문제점이 있어 의회에서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인정, 북구의회 제58회 임시회 사회·도시위원회 제3차 회의('97. 5. 7)에서 본 조례 개정 소위원회를 구성(위원장:강성구의원, 간사:조일호의원)하였던 바, 그동안 다섯차례에 걸쳐 회의를 개최하여 관계법령과자료를 검토하고 관계공무원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우리지역의 실정에 맞는 조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어 이러한 의원들의 적극적인 의정활동 결과가 기대된다.※ 의장단·상임위원장 회의북구의회에서는 '97. 6. 5. 의장단·상임위원장 회의를 개최하여 화명동 쓰레기선별장 관리실태 행정사무조사 실시에 대한 사전협의 등 의회 당면 사항을 논의하였으며, 특히 관내 낙동강 모래채취현장, 우수기대비 재해위험지, 각종 공사장에 대하여 제59회 임시회시 현장확인토록 협의하였다.※ '97. 의원 체력단련행사 실시북구의회 의원들은 지난 5월 22일 김해 상동면 청사초롱 관광농원에서 족구, 피구 등 체력단련행사를 실시 의원들의 체력증진과 상호간 유대를 강화하였으며 30만 구민을 위한 활기찬 의정활동 분위기 조성과 생산적이고 능률적인 의회운영의 계기를 마련하였다.※하계수련대회 격려품 전달'97. 6. 16∼ 6. 17. 양일간에 걸쳐 경남 고성군 개천면 연화산 도립공원 야영장에서 줁97.새마을지도자 하계수련대회 및 경북 포항 화진해수욕장에서 바르게살기 위원회 하계수련대회에 우리구 의회 의장 및 의원들이 참여지역을 위해 노력봉사하는 단체원과 친목을 도모하였으며, 또한 단체원들의 노고를 위로 격려하기 위하여 의정동우회 경비로 음료수 등 격려품을 전달하였다.
199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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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정선기)
정 선 기 / 시인,부산일보통일문제연구소장『무엇이 이토록 서성이게 하는가/그대, 얼룩진 반도의 상흔을 안고/오늘도 자유의 하늘을 떠도는가//향토에 피어나는 애절한 충혼/불처럼 활활 뜨겁기만 한데/그대, 민족의 허리를 두 동강 낸/처절한 피의 역사를 기억하는가//온 밤을 뜬눈으로 지새며/그대, 조국의 편안한 잠을 위하여/먼바다 지켜 서서 울고 있는가』<졸시 『무엇이 그대를 서성이게 하는가-대청공원충혼탑 앞에서』>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조국광복을 위해 순국한 선열과 누란의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기 위해 스러져 간 호국영령들에게 뜨거운 가슴으로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 6월 한달 만이라도 호국제단에 기꺼이 몸바친 영령들의 충정에 감사하는 마음과 바른 몸가짐을 갖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의무이기도 하다. 광복의 새날을 맞은지 52년, 북한군이 남침을 감행한 6.25가 발발한지 47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일제잔재는 홍수처럼 넘쳐나고 전쟁의 망령은 휴전선을 긴장으로 몰아넣고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후손들의 잘못으로 아직도 선열들이 목숨 바쳐 이룩한 위업을 완수하지 못한 채 허둥댄다. 이 땅의 광복과 평화를 위해 몸바친 호국영령들에게 고개 숙여 용서를 빌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6.25전쟁을 잊어서는 안된다. 47년의 세월이 흘렀다 해도 그날의 비극을 지울 수 없다. 전쟁미체험의 젊은 세대는 6.25전쟁을 월남전이나 걸프전과 다를 바 없는 남의 나라 전쟁으로 생각할 정도다. 과거 어느 때 우리나라에 그런 전쟁이 있었다는 단순지식으로 알고 있을 뿐이다. 아직도 전상자가 병상에서 신음하고 있고, 유가족들이 전쟁의 상혼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있는데도 6.25는 잊혀져 가는 전쟁이 되었다. 우리는 전쟁의 진실을 알아야 한다. 조국광복의 환희에서 채 깨어나기도 전에 북한에 의해 저질러진 전쟁놀음은 동족상잔의 피비린내 나는 비극을 초래했다. 얼마나 많은 조국의 젊은이들이 피 흘리며 쓰러져 갔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체험과 이산의 고통 속에서 몸부림쳐야 했던가. 그게 다 무엇 때문이었는지, 그게 다 누구 때문이었는지, 그리고 지금 그 전쟁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아야 하고 기억해야 한다. 과거역사를 잊는 건 오늘을 사는 사람의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 과거없는 오늘이 없으며, 오늘 없는 내일이 없다. 6.25의 상처는 완전히 치유되지 않았다. 강대국에 의해 분단되었던 동서독은 쉽게 통일이 되었는데 남북한은 무장한 상태로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대치한 채 정전상태에 있다. 더구나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이 이판사판으로 언제 도발을 감행할지 알 수 없는 불안한 나날을 살아가는 위기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도 젊은이들을 비롯한 대다수 국민이 오늘의 분단을 고착화시킨 비극의 6.25를, 그리고 아직도 한반도를 전쟁상태에 묶어두고 있는 6.25를 망각의 강에 띄워 보냈다. 해마다 그날은 어김없이 찾아오건만,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6.25는 흘러간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되어 버렸다. 5천년 민족사를 통틀어 최악의 전쟁이라고 할 6.25가 잊혀지기에는 47년의 세월은 짧다. 아직도 슬픔과 고통의 눈물이 마르지도 않았는데, 아직도 남북이 갈라져 있는데, 아직도 정전상태에 있는데, 아직도 공산주의가 휴전선 너머 지척에서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어찌 6.25를 망각의 뒤안으로 흘러 보낼 수 있단 말인가. 비극의 과거일수록 반복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 위해 경각의 좌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전쟁을 이야기하면 시대착오로 치부하고, 안보를 거론하면 반민주로 매도하는 사회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독재정권시절 「유비무환」이 정권안보에 악용되어 국민이 「북한도발」이니 「한반도 위기설」이니 하는 집권자의 말을 「양치기 소년의 늑대 얘기」로 받아들이게 된 때문이다. 안보를 정권에 이용하는 부류들 때문에 「국가안보」가 「정권안보」라는 이상한 모양으로 변질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까지 「안보」를 불필요한 현상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6.25가 실제상황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상황인식 아래 위기대처능력을 길러야 한다. 따라서 6.25의 참뜻을 새기고 반성하는 일이야말로 우리 국가와 민족의 자존과 영속을 위해 필요한 일이다. 일제치하에서 고통받고 신음할 때 목숨을 바쳐 조국광복을 위해 순국한 선열들이 없었다면, 그리고 북한이 적화통일을 획책하여 도발한 6.25전쟁에서 조국의 아들들의 고귀한 희생이 없었다면, 나아가 투철한 안보의식으로 불철주야 국토방위에 임하는 국군장병이 없다면 자유와 번영을 구가하며 민주-복지국가의 대열에 설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호국보훈의 달」 6월에 새로운 각오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결한 애국-애족정신을 이어받고 그 뜻을 마음에 새겨 통일의 그 날까지 화합과 단결로 매진해야 할 것이다.
199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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