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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창] 가을 음악회 (2021년 11월)
가을 음악회 이상익 깊어가는 가을밤에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가을 향기 머금은 곳에서 아늑한 공연장이 설레게 한다 연주가 끝날 때마다 박수 소리가 장내를 진동했다 어느 시인의 별 헤는 밤의 시 낭송에 취해 버리기도 하였다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을 우쿨렐레로 연주를 하니 가을밤은 깊어만 가고 있다 음악회 뒤풀이가 좋았던 것은 주고받은 술 한 잔에 가을이 자꾸만 익어가기 때문이다 *숲 해설사, 북구 문인협회 이사, <부산가산문학> 홍보부장, (사)강변문학 이사, 동백 시 낭송회 이사
2021.11.25
조회수 : 1158
[독자마당] 오늘은 나도 요리사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오늘은 나도 요리사’라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는 것을 보았다. 금곡동 행정복지센터에서 40대 이상 중년남성을 위한 요리교실을 1기에서 3기까지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다. 1기가 끝나고 2기가 시작될 때였는데 늦었지만 행정복지센터에 연락을 해봤더니 결원이 생기면 연락을 주겠단다. 포기하고 있었는데 3기 시작 하루 전에 연락이 왔다. “동원 어울락에서 진행하니 챙겨 오실 것은 없고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하면 됩니다”라는 것이 담당자의 말이었다. 직장에서 은퇴하기 전에는 아내가 해주는 밥과 반찬을 먹을 줄만 알았지 요리를 해볼 생각은 없었다. 처음 요리를 해보려니 설렘과 조바심이 앞섰다. 첫 주 수업에 ‘닭볶음탕’과 ‘견과류 멸치볶음’을 만들어 보았는데 수강생 6명이 만든 닭볶음탕의 색깔이 각각 달랐다. 본인의 입맛이 다르니 싱겁게, 얼큰하게 재료를 가감하여 기호에 맞게 간을 조절하였다. 집에 와서 두 가지 반찬을 다시 먹어보니 닭볶음탕은 간이 딱 맞았으나 견과류 멸치볶음은 간장을 조금 줄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째 주 수업에서는 ‘제육볶음’과 ‘두부조림’을 만들었는데 맛있게 만들어 보겠다는 욕심이 앞섰다. 제육볶음에는 돼지고기, 양파, 고추 등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갔다. 아내가 두 가지 반찬을 맛보더니 간이 맞다고 칭찬을 했다. 요리는 식재료의 선택에 따라 맛이 다르고 요리순서에 따라 맛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과 입맛에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60대 중년 남성들이여! 북구 평생학습관이나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강의에 참여합시다. 스트레스 받으며 직장생활 하느라 나를 잊고 살아왔던 세월을 묻어두고 20대, 30대에 하고 싶었던 일이나 취미생활을 다시 도전해 봄으로써 삶의 행복을 느껴봅시다. 박용규 / 금곡동
2021.11.25
조회수 : 1209
[독자마당] 금연, 시민정신이 필요한 때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 담배연기와 매연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길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은 이른 아침의 맑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늘 불쾌감을 안고 출근을 해야 하는 그 발걸음이 오죽이나 무거울까. 건널목이나 도시철도 입구, 버스 정류장,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과 골목에는 버젓이 금연이라는 홍보물이 부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줄담배를 피워대는 모습을 보면 불쾌감이 들지만 그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담배 연기를 손으로 휘저으며 찌푸린 얼굴로 지나갑니다. 특히 병원 앞을 지날 때면 환자복을 입고 링거를 꽂고 휠체어를 탄 채 연신 피우는 걸 볼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건강이나 기분은 아랑곳 않고 어르신들과 젊은 남녀들이 모여 담배를 즐기는 모습 보면 마음이 답답해진다. 심지어 담배 연기를 서로의 얼굴을 향해 매섭게 뿜는 장난을 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런 장난을 치면 엉뚱한 피해를 보는 사람도 생기기 마련이다. 만약에 조물주가 공짜로 공기를 주지 않고 공기 값을 지불토록 했다면 아마도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없지 않았을까 싶다. 또 매연으로 공기를 오염시킨 이에게는 그 죄를 물어 당장 지구를 떠나라고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나도 젊은 시절 담배를 피워 본 경험이 있어 이해는 하지만 힘겹게 끊고 나니 담배만 보아도 역겨울 정도가 되어 버렸다. 담배는 얼마든지 끊을 수가 있다. 하지만 자신과의 싸움을 작심삼일로 끝내버리기 때문에 금연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다.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은 담배와의 전쟁을 끝낸 사람만이 아는 기쁨이요, 행복이다. 2021년을 마무리 하는 즈음에 영원히 끊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주위의 응원 속에 한해를 아름답고 의미 있게 마무리하는 사람이 늘어나기를 기대해본다. 이효준 / 구포동
2021.11.25
조회수 : 1211
건강정보 / 독감과 폐렴구균
겨울 접어드는 환절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요즘처럼 겨울로 접어드는 환절기에 각별히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 독감이다. 독감에 걸리면 폐렴이나 장기손상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독감과 폐렴구균에 대한 정보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독감=면역력이 약한 아동이나 노인, 만성질환자 등이 걸리기 쉽다. 대부분 11월부터 독감이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은 10월 전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독감 예방접종을 하면 2주 이내에 60~80%의 면역력이 형성되며 효과는 보통 6개월간 지속된다. ◇폐렴구균=급성 세균 감염질환의 하나로 뇌, 뼈, 관절, 혈액 등 전신에 걸쳐 광범위하게 감염을 시킨다. 폐렴 중 60~70% 정도가 폐렴구균에 의해 발생한다. 코로나19의 가장 흔한 합병증이 폐렴이므로 코로나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도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감염증 발생을 줄이고 합병증을 최대 50~80%까지 줄일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23가 다당 폐렴구균 백신 1회 무료접종 대상자이므로 꼭 접종하도록 한다. 독감과 폐렴구균을 예방하려면 개인위생과 면역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을 할 때는 휴지 등으로 가려야 하며 술잔을 돌리지 않도록 한다. 문의 북구보건소 ☎309-7011~2
2021.11.25
조회수 : 1261
생활고에 추위까지 겪을 이웃들 위해 온정 이어져
겨울이불·난방용품 전하고 소아암 투병하는 아이 도우려 어린이집에서 아나바다 장터 요즘 같은 시기에는 가정에서 신경 써야 할 일이 많다. 김장을 담그는 등 겨울채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마음을 써주는 이웃사촌들이 있어 올 겨울도 훈훈하게 지낼 수 있을 듯하다. 얼마 전 덕천동의 햇살가득한 어린이집 아이들이 소아암을 앓는 친구를 돕기 위해 아나바다 장터를 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구포1동에서는 새마을부녀회가 고추장을 담가 70세대에 전했으며 바르게살기위원회가 지역아동센터에 40만원상당의 성품을 지원했다. 나누리봉사회와 성불사에서도 성품을 기탁했으며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팔순을 맞은 어르신 모시고 합동산수연을 열였다. 구포2동에서는 새마을협의회가 집수리봉사를 진행하고 중식당을 운영하는 청년회 회원들이 이용권 5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또 가람중학교 학생들이 과일청 20병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전했으며 구남신용협동조합이 전기요 등 150만원 상당의 성품을 기탁했다. 구포3동에서는 해인어린이집이 나눔장터 수익금 52만5000원을 기탁했다. 금곡동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어르신들에게 베란다텃밭 재배키트와 밀키트 등을 지원했으며 공창마을행복센터가 밴딩바지 30벌과 장바구니 100개를 동원복지관에 기증하였다. 또 주민 김채성 씨가 김치 60kg과 마스크 600장을 기탁했다. 화명1동에서는 화명어린이집이 성금 37만7000원을 기탁했으며 새마을협의회가 2가구의 전기수리를 해주었다. 화명2동 행정복지센터는 취약계층 21세대의 이불 55채를 세탁해주었다. 덕천1동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청록재가노인서비스센터가 북부산새마을금고의 지원으로 73세대에 배추김치와 동치미를 전달했다. 덕천2동에서는 바르게살기위원회가 쌀 80kg과 전기매트 5개를, 부산행복신협이 이불 10채와 전기매트 10개를 기탁했다. 또 홀로어르신 사랑나눔봉사단은 40세대에 밑반찬을 지원하였다. 덕천3동에서는 익명의 천사가 동전 6만8200원을 기탁했다. 만덕1동에서는 새마을부녀회가 경북 문경에서 농촌일손을 도왔으며 e편한세상 금정산어린이집이 성금 34만4630원을 기탁했다. 만덕2동에서는 자원봉사캠프가 어르신 20명에게 반찬나눔 활동을, 자유총연맹 분회가 라면 5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또 적십자봉사회가 김장 120포기를 담가 30세대에 전해주었다.
2021.11.25
조회수 : 1392
“북구장학회 장학금 기탁 감사합니다”
오태원·이선길·노영대 이사 지역 인재들 육성에 기여 재단법인 부산북구장학회의 오태원, 이선길, 노영대 이사가 11월 16일 장학기금을 잇따라 기탁하였다. 오태원 이사는 본청건축사사무소 대표로 이날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함으로써 지금까지 총 9000만원을 기탁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선길 이사는 300만원을 기탁했으며 이날 기탁분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총 기탁액은 4600만원으로 집계되었다. 노영대 이사는 ㈜대향유통 대표로 이날 장학회에 200만원을 전달했으며 이번 기탁분까지 총 1200만원을 장학회에 기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탁 문의 북구장학회 ☎309-4116
2021.11.25
조회수 : 1376
구포지구대에서 보이스피싱범 검거
20대 여성 검사사칭에 속아 구포역에서 추가인출 하려다 경찰 공조로 피해 모면 보이스피싱 수법이 다양하고 지능화되면서 피해자가 늘고 있는 가운에 구포지구대(지구대장 김동곤)에서 범인을 검거해 추가피해를 막은 것이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제주도 거주 20대 여성이 검사를 사칭한 일당의 말을 믿고 김해공항으로 와 현금 1000만원을 인출한 후 추가로 인출하기 위해 구포역을 통해 서울로 출발하려던 상황에서 구포지구대원들의 출동으로 범인을 검거하게 되었던 것. 대원들은 딸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가족의 신고를 접수한 제주경찰청과 공조를 통해 현장에 잠복해 있다가 범인을 검거했다. 얼마 후 제주도에서 신고했던 가족들이 감사의 뜻으로 보낸 감귤이 지구대에 도착하여 반송하려 했으나 극구 마다하는 바람에 지구대 인근의 노인보호센터에 기탁하였다.
2021.11.25
조회수 : 1255
거주불명등록자도 기초연금 혜택 받는다
국민연금공단 북부산지사 우리 구와 함께 대상자 발굴 국민연금공단 북부산지사와 우리 구는 거주지가 불분명한 어르신에게도 기초연금 혜택을 제공하기 위하여 11월말까지 기초연금 수급대상자를 찾아나선다. 그동안 거주불명등록자의 대부분은 가족과 연락이 두절되는 등 소재 파악과 접촉이 쉽지 않아 복지제도를 안내하기가 어려웠으나 이번에 진행하는 발굴 조사를 통해 기초연금이 꼭 필요한 어르신들의 복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사의 대상은 만65세 이상 거주불명등록자 중 거주불명등록 기간이 최근 5년(2017년 1월 1일~2021년) 이내인 어르신으로 공단과 우리 구는 대상자 발굴과 홍보를 11월말까지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 구가 사전조사를 통해 발굴대상을 선정하면 공단은 확보된 연락처나 거소지로 개별 접촉하여 기초연금을 신청하도록 안내한다. 한편 기초연금 상담·신청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국민연금공단 지사 또는 콜센터(국번 없이 1355)로 문의하면 된다. 신분 노출을 기피하는 경우에는 신분 비노출 신청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2021.11.25
조회수 : 1171
자연친화형 유아숲체험원 조성하여 시범운영 중
금정산 대천천누리길 일원에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미끄럼틀·징검다리 등 설치 우리 구 소재 어린이집 등 하루에 4개 팀 예약 접수 우리 구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정서 함양을 위해 금정산 자락의 대천천누리길에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하여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숲에서 뛰어놀면서 자연과 교감하는 등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비 등 1억4800만원을 확보하여 지난 6월부터 설치공사를 진행하였다. 체험원의 규모는 약 2만㎡로 이곳에서는 취학 전 아동들이 야외체험학습을 통해 나무, 열매, 꽃 등 자연과 교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아놀이대, 나뭇잎 테이블, 해먹, 모래놀이터, 인디언 집, 원목징검다리, 그네형 벤치 등 놀이시설을 활용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구는 유아들이 자연과 더불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며 2022년 2월까지 임시로 운영하면서 세부적인 운영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숲체험 프로그램은 북구 소재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월~금요일 진행하며 하루에 4개 팀에 한해 예약을 받는다. 팀당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5~20명이며 예약신청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된 공간은 고속철도 금정산 구간의 터널공사 과정에서 배출된 토사가 10년 넘게 쌓여 있던 곳으로 이제는 사계절 내내 자연과 교감하면서 탐구력, 모험심,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한편 우리 구는 대천천과 화명수목원 등을 연결하는 보행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진행하여 금정산의 새로운 명물을 탄생시켜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보행네트워크에 이어 유아숲 체험원을 구축함으로써 금정산의 멋진 풍광을 한 눈에 볼 수 있음은 물론이고 산책로, 정자, 주차장, 화장실 등을 갖춰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유아숲체험원 일원은 붉게 물든 단풍과 낙엽으로 늦가을의 운치를 더하고 있다. 문의 공원녹지과 ☎309-4541~5
2021.11.25
조회수 : 1265
덕천1동에 ‘누구나 생활서비스센터’ 개소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하나로 동전 세탁기·건조기 갖추고 주민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 우리 구는 11월 2일 덕천1동 우진맨션 상가에 셀프 동전빨래방과 소통공간을 겸하는 ‘누구나 생활서비스센터’를 조성하여 11월 2일 문을 열었다. 생활서비스센터는 생활 인프라가 취약한 주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조성한 시설로 대용량 동전세탁기 2대와 건조기 2대, 소규모 회의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을 결합한 형태로 문을 열었다. 빨래방에서는 가정에서 빨기 힘든 이불 등 대형세탁물 등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세탁비용은 35분에 3000원, 건조비용는 30분에 2500원 정도 소요된다. 구는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숙등마을관리협동조합’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도 주거활력 공유사업, 골목상권 공생사업, 공동체 공존사업 등 다양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덕천지역에서 차근차근 추진함으로써 주민들의 생활에 활력과 편의를 더할 방침이다. 문의 도시재생과 ☎309-4404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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