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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학경로당 개소 일년을 돌아보며
풍물놀이 장려상, 보건복지부 장관상까지 상학의 작은 전통이 계속 이어지길… 1993년 덕포동에 위치한 노인대학에 가본적이 있다. 재미도 있었지만 노인이라고 생각한 적인 없었는데 칠순을 넘고보니 불현 듯 ‘아, 나도 노인이구나!’ 싶어 너무나 허무하고 애석함이 앞섰다. 드디어 2000년 1월 20일 한마을에 살면서도 서로를 알지 못하고 성도 이름도 모르던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정용택씨를 초대회장으로 상학경로당이란 이름으로 노인정을 개소하였다. 회원은 수일만에 4~50명이 되었고, 운영비를 감당하기 위해 시작한 지신밟기는 이틀에 걸쳐 무려 1백여만원과 쌀, 술 등을 얻게 되면서 큰 어려움 없이 한 해를 보냈다. 초창기 다소 오해도 많았지만 날이 갈수록 안면도 두터워지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여기저기서 보였다. 회원중에는 매일 음식대접이며 방 주위 청소를 솔선하는 이도 있고, 어떤 회원은 특별한 날 회원들에게 푸짐한 음식을 대접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경로당 대청소를 비롯해 등산로 쓰레기를 줍는 등 솔선수범하는 분위기까지 조성되었다. 우리 경로당의 성과라 하면 제8회 낙동민속예술제에 참가하여 풍물놀이로 장려상을 타기도 하고, 경로정신 고양의 일환으로 회장이 보퓟뮐幟?장관상을 타기도 하였다. 회원중에 먼저 가신분에 대한 애석함으로 사진첩을 만들고 전시하기도 했다. 총무라는 직책을 맡아 지난 한해 궂은일도 있었지만 좋은 일도 많았고, 마음만큼은 흐뭇하다. 이제 1년을 지낸 상학경로당의 작은 전통이 한해 두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안종화 / 만덕1동 상학경로당
2001.01.19
조회수 : 1638
산불 효율적 진화를 위해
산불 효율적 진화를 위해 소방헬기 확충, 전문인력 교육 산불 진화전문 소방대 만들었으면 가까이 있는 산이 명산(名山)이다란 말이 있다. 주위 명산을 살펴 보면 산과 들은 도로건설, 건축 등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황폐화되고 있고 특히 몇해전 강원도 고성지방 대형 산불 등 크고 작은 산불이 일어나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었으며,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잦은 산불로 우리의 산야가 더욱 벌거숭이가 되어 가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연중 행사처럼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8시께 강원도 동해시 명산동 속칭 석두골에서 발생한 산불은 밤새 임야 15ha를 태우고 12시간만인 6일 오전 8시20분께 진화되고 부산에서도 황령산에서 담배불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일어나 수천그루의 나무를 태웠다. 당국은 산불이 나면 인근 주민들과 고작 공무원들에게 비상동원령을 내리며 이들은 맨몸으로 달려가 나무가지 등으로 불을 끄거나 곡괭이나 삽으로 흙을 퍼붓는게 고작이다. 게다가 전문인력과 장비가 태부족이지만 개선되지 않는것도 산불발생때마다 효율적 진화를 가로막는 한 요인이다. 선진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산불진화전문소방대를 만들 계획조차 없는 것 같다. 산불진화에 필수적인 소방용 헬기도 몇대 없어 제때 사용할 수 없는 형편이니 답답하다. 이 같은 사실을 볼때 이번 동해시 명산동과 황령산 산불도 예고된 인재로 생각한다. 물론 관계당국도 산림공무원 비상근무, 산불취약지 입산통제 강화 등 나름대로의 대책을 세워 시행해왔지만 그동안 얼마나 실효를 거두었나 묻고 싶다. 당국은 소방헬기를 충분히 확충하고 산불전문소방대 운영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산불 조기신고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진화인력을 조직적으로 운영하고 진화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에 더욱 힘써야 한다.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산불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등산객이나 입산자는 아예 화기류를 소지 않는 것이 상책중 상책이라 힘주어 말하고 싶다. 강신호 / 환경오염감시협의회장
2001.01.19
조회수 : 1681
설 - 우리네 사는 마을 태평성대 이루게 하소서
우리네 사는 마을 태평성대 이루게 하소서 ‘설'은 순수 우리말로써 그 말의 뜻에 대한 해석은 구구절절 하다. 농사를 짓는 우리민족은 일년 농사가 잘되기를 조심스럽게 축원하는 엄숙한 마음으로 설을 보냈다. 설 ‘설'은 순수 우리말로써 그 말의 뜻에 대한 해석은 구구절절 하다. 그 중 하나가 ‘서럽다'는 ‘설‘이다. 다음은 ‘사리다' [愼, 삼가다.]의‘살’에서 비롯했다는 의견도 있다.‘설’의 어원에 대해 또 다른 견해는 나이를 댈 때 몇 살… 하는 ‘살'에서 비롯된 연세설이다. 또한 설에 대한 가장 설득력 있는 견해는‘설다. 낯설다' 의‘설'이라는 어근에서 나왔다는 것으로‘설은 날'이‘설날'로 정착되었다는 주장이다. 이중 ‘삼가다'의 뜻과‘낯설다'는 의미가 가장 타당한 주장이라고 꼽는데 각종 세시기들이 설을 신일(愼日)이라 하여‘삼가고 조심하는 날'로 기술한 것도 몸과 마음을 바짝 죄어 조심하고 가다듬어 새해의 첫 시작을 경거 망동하지 말라는 까닭이었던 것 같다. 농사를 짓는 우리민족은 일년 농사가 잘되기를 조심스럽게 축원하는 엄숙한 마음으로 설을 보냈다. 새해 첫날인 설날은 하루 종일 복을 빌고 좋은 말을 많이 들으면 일년 내내 그러하고, 좋은 음식을 배부르게 먹으면 일년 내내 배부르다고 한다. 그래서 설날부터 한 3일동안은 길거리에 많은 사람들이 떠들썩하게 왕래하는데, 울긋불긋한 옷차림이 빛나며, 아는 사람을 만나면 반갑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무병하세요"등 좋은 일을 들추어 덕담을 나눈다. 남녀가 1년간 빗질할 때 빠진 머리카락을 모아 빗상자 속에 넣었다가 설날, 황혼을 기다려 문 밖에서 태움으로써 나쁜 병을 물리치는 풍습도 있었다. 설날 밤이면‘야광이' 귀신을 쫓기 위해 대문위나 기둥에 체나 광주리를 걸어두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풍습도 있다. 야광이라는 귀신은 집집마다 들어가서 사람들의 신발을 신어보고, 자기 발에 맞으면 그냥 신고 가는데 신발임자는 그해 운수가 나쁘다고 하여 이날 밤에는 모두 신발을 방에 들여놓고 잠자리에 든다. 대문에 체나 광주리를 걸어두는 것은 야광이가 셈하기를 좋아하는 귀신이어서 채의 구멍을 세다가 신발 훔치러 왔음을 잊고 새벽닭 울음에 도망친다는 것이다. 사실 야광이 이야기는 설날 밤늦도록 자지 않고 놀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나쁜 점을 고치려 만들어진 이야기인데 어느새 풍속으로 굳어지게 된 것이다. 설날 꼭두새벽에 거리에 나가 맨 처음 들려오는 소리로 1년간의 길흉을 점치는데, 이를 청참이라고 한다. 또한 나무에 금목수화토를 새겨 장기쪽 같이 만들어 이것을 던져서 자빠지고 엎어진 것을 보아 점괘를 얻어 새해의 신수를 점치는 오행점도 있다. 설날은 가족과 친지 이웃이 모여 윷놀이, 널뛰기, 연날리기 등 여러 가지 놀이도 즐기는데 가장 대표적인 놀이가 윷놀이다. 윷놀이는 대개 정월초하루부터 보름까지 즐긴다. 부여족 시대에 다섯가지 가축을 5부락에 나누어주어 그 가축들을 경쟁적으로 번식시킬 목적에서 비롯된 놀이라고 하는데‘도'는 돼지이고‘개'는 개,‘걸'은 양,‘윷'은 소,‘모'는 말을 일컫는다. 설에는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이웃끼리 나누어 먹기도 하고 세배하러 오는 손님에게‘세찬'을 대접하기도 한다. 이 세찬 가운데 가장 으뜸이 ‘떡국’이다. 어느 집에서나 흰떡(白餠)을 만들어 떡국을 끓이는데 떡국 한 그릇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뜻이 담겨 있다. 떡으로 만들 수 있는 설음식은 떡국외에도 떡만두국, 떡볶음, 떡찜, 떡산적, 떡잡채 등이 있다. 그 외 설 음식으로 우리나라 음식을 대표할 수 있는 신선로와 갈비찜, 사태찜, 생선점, 편육, 족편 등의 고기음식을 손님에게 대접하기도 하고 떡과 함께 먹는 장김치, 녹두빈대떡, 각색 전, 삼색 나물, 겨자채, 잡채 등을 상차림 한다. 후식류로는 약과, 다식, 정과, 엿강정, 강정, 식혜, 절편, 꽃절편, 인절미, 수정과 등이 있다. 또 설날 새벽 가족들은 이명주(耳明酒)라 하여 귀가 밝아지는 약주를 한잔씩 마시는 것도 지금까지 풍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정월대보름 신라시대부터 지켜 온 명절로 달이 가득 찬 날이라 하여 재앙과 액을 막는 제일(祭日)이다. 정월 14일 저녁에는 오곡밥과 묵은 나물을 먹는다. 또한 달을 보면 운이 좋다고 하여 달맞이를 하였다. 이날은 명절이므로 농부들은 농악을 치고 술마시고 배불리 먹고 하루를 즐긴다. 여름철에 일손이 모자랄 정도로 바빴던 농부들도 정월은 한가하니 오락을 즐기게 된다. 이때 주로 거북놀이 관원놀이(감영놀이) 나무쇠싸움(쇠머리대기) 놋다리밟기(기와밟기) 다리밟기(답교놀이) 달맞이(망우리) 봉죽놀이 사자놀이(주지놀음)를 즐겼다. 어린아이가 봄을 타고 살이 여위는 것을 막기 위해 백 집의 밥을 얻어다가 절구 위에 앉아서 먹는 풍습도 있었다. 또 새벽에 일어나 사람을 불러서 대답을 하면 “내 더위 사가라" 하며 더위 팔기를 하여 병이 없는 여름이 되길 기원했다. 대보름의 음식으로 오곡밥, 약식, 부럼, 귀밝이술, 묵은 나물, 복쌈, 원소병, 팥죽 등이 있다. 쪳 여인들의 나들이가 보장된 정월대보름 정월 대보름에는 다리 밟기와 달맞이를 위해 여인들의 밤 나들이가 보장되는 날이었다. 참고로 여인들은 달과 관련해 2월 보름은 연등(燃燈)날이라 밤나들이, 3월 보름은 답청(踏靑)날이라 보리밭 밟으려 밤나들이, 6월 보름인 유두절(流頭節)엔 동으로 흐르는 계곡 물에 머리 감으러 밤나들이, 7월 보름인 백중(百衆)은 조상의 명복을 비는 상사(上寺) 밤나들이가 보장되었다. 쪳 은밀한 연인의 날 그리고 대보름은 은밀하나마 연인의 날이 있었다. 이를테면 신라시대부터 있었던 정월 대보름의‘탑돌이'는 우리 고유의 발렌타인데이 풍속이었다. 남녀가 탑을 돌다가 눈이 맞아 마음이 통하면 사랑을 나누었던 신나는 축제날이었던 것이다. 세조 때의 서울 원각사‘탑돌이'는 연문과 추문이 심하여 금지령까지 내렸다한다. 연중 단 한 번의 공식외출을 허락 받았던 정월 대보름날 밤에, 다리를 밟다가 눈이 맞은 마음의 상처를 간직한 채 울안에 갇혀 사는 처자들의 상사병을‘보름병'이라 했다. 대보름날은 한국의 발렌타인 데이었다고 할 수 있다. 서양식 발렌타인데이에 보도된 바로는 수십 억 원대의 초콜릿이 수입되고 하나에 수만 원까지 하는 발렌타인 초콜릿까지 나왔다 한다. 상혼으로 유인하는 문화적 사대주의에 놀아날 것이 아니라 사랑을 고백하는 연인의 날이 필요하다면 이번 정월대보름 연인의 날을 부활시켜봄직 하지 않은가. 2001년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올해 북구의 발전과 구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오는 2월 7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낙동강변에서 개최된다. 이날은 구민의 송액영복을 기원하고 서로 덕담을 나누며 주민 모두가 참가하는 민속놀이 등이 준비되어 있다. 고장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당산제가 새벽 0시 구포대리당산에서 열리고 오전 11시부터 구포대리지신밟기가 재현된다. 길놀이와 윷놀이, 널뛰기, 연날리기 등 1부행사가 계속 이어진다. 오후 5시부터 달맞이 의식이 시작되는데 월령기원제, 달집점화 및 달집돌이, 구포다리밟기, 쥐불놀이 등의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다리밟기는 옛날 고려 때부터 시작해 조선시대까지 성했던 민속놀이다. 그 후에도 지방에 ‘답교'라고 하는 다리밟기 풍속이 남아 있었으나 거의 볼 수 없게 되었다. 구포다리밟기의 유래는 조선시대 이유하 양산군수가 재임당시 대리천 제방에 큰 대리마을과 작은 대리마을을 이어주는 대리다리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두 마을 사람들이 다리밟기를 했다. 다리를 밟으면 다리병이 걸리지 않는다하여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 날 밤에는 모두 나와 다리를 밟는 통에 온 동네 다리목은 노랫소리가 높고 피리를 불기도 하고 북을 치면서 이 날 밤을 마음껏 즐겼다고 한다. 구포다리밟기는 1930년 낙동강 구포다리가 가설되면서 구포쪽과 김해쪽 사람들이 1060m나 되는 다리를 밟으며 내왕 했는데, 달빛 아래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전한다. 이를 지난해 달맞이부터 재현해 올해 두 번째를 맞는다. 달집의 불은 활활 잘타고 연기가 많이 날수록 마을이 태평하고 풍년이 든다는데 올해 달집도 활활 타기를 기원한다.
2001.01.19
조회수 : 1735
향 토 문 화 기 행 ⑧ - 낙동정맥의 끝줄기 금정산
금정산(金井山)은 부산(釜山)을 진호(鎭護)하는 주산(主山)이다. 낙동강의 흐름과 같이 동해안을 끼고 뻗어내린 낙동정맥(洛東正脈)은 하구지역에 이르러 금정산을 펼쳐 놓는다. 우리나라 산의 족보인 <산경표(山經表)>에 의하면 중심 줄기는 백두대간(白頭大幹)과 장백정간 등 1대간 1정간에 13개 정맥(正脈)으로 분류되어 있다. <산경표>에 나오는 대간, 정간, 정맥은 실제 산 줄기의 흐름과 일치하여 산에서 산으로 이어지며 중간에 강이 등장하는 일은 없다. 우리나라의 산맥은 1900년대 초 일본 지질학자들이 땅 밑의 지질 구조에 따라 분류한것인데 산맥을 산줄기와 같은 의미로 사용함으로써 지표상의 산의 흐름을 실제와 다르게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워왔다. 그런데 전통 지리서(地理書)인 <산경표>에 의하면 ·강이 흐르듯 산도 흐르며 ·산이 강을 가르고 ·강은 산을 넘지 못한다. 강과 산의 흐름은 마치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려 두 능선이 만나는 곳 바로 밑에서 물이 시작되고 두 물줄기가 합류되는 곳에서 능선은 끝난다. 그 흐름이 바다에서 끝나는 것이 바로 대간, 정간, 정맥이다. 따라서 이들 대간, 정간, 정맥에 의해 나뉘는 지역에는 반드시 하나의 강 줄기가 흐른다. 한북정맥, 백두대간, 한남정맥에 둘러싸인 중부지방은 모두 한강(漢江) 수계다. 그리고 백두대간, 낙동정맥, 낙남정맥에 둘러싸인 영남지역의 모든 물은 낙동강으로 모인다. 이 지역은 모두 낙동강물을 먹고 사는 낙동강 수계이다. 이처럼 대간, 정맥들은 우리나라를 청천강, 대동강, 예성강, 임진강, 한강, 금강, 섬진강, 낙동강 수계 등으로 나눈다. 문명과 교통이 덜 발달했을 때 사람들은 통행의 상당부분을 산너머에 있는 가까운 마을보다 강을 타고 내려가며 만나는 먼곳의 마을과 교류가 더 많았다. 대간, 정맥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은 같은 물을 쓰기 때문에 문화가 동일하고 하나의 경제권을 이루었다. 6가야(六伽倻)가 낙동강 수로를 오르내리며 연맹체제를 이루었고, 삼국시대 국경선이 산경도의 흐름과 일치함을 알 수 있다. 산경도에서 영남지역에서 낙동강을 따라 산을 가장 적게 넘어 서울로 가는 길을 찾아 보면 단 한번 산을 넘어가는 길이 나온다. 그곳이 문경 새재임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산경포>에 따른 지역 분류는 과거 우리의 역사를 알게 해 주는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된다. 우리 고장의 상징인 금정산은 낙동정맥의 끝마무리를 하는 산으로 낙동강의 흐름이 바다로 귀착되는 산경표의 원리를 증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⑧ 금정산의 계보 ⑨ 금정산의 지명유래 ⑩ 금정산의 봉우리들 ⑪ 고당봉 ⑫ 장골봉 ⑬ 계명봉 ⑭ 의상대와 원효석대 ⑮ 금정산성 ? 국청사와 해월사 ? 금정산의 골짜기 ? 금정산의 고갯길 ? 금정산의 하천 백 이 성 (북구 낙동문화원장,국사편찬위원회사료조사위원)
2001.01.19
조회수 : 1399
■ <지역문화의 해> 맞은 부산북구낙동문화원
우리문화와 역사 알릴 기회 많이 만들 터 <지역문화의 해>를 맞은 부산북구낙동문화원은 올해 나름의 포부를 가지고 사업을 시작했다. 새롭게 준비하는 사업이라기 보다는 지난해 성과를 이어 모자라는 점을 채워가는 측면이지만 지역문화의 자리매김에 대한 고민은 중요하게 등장한 것이 사실이다. 한 해 사업을 대략 살펴보면 곧 있을 정월대보름 행사를 비롯해 올해로 3번째로 재현되는 3·1구포장터독립만세운동, 낙동민속예술제 등의 행사가 있다. 그리고 지난해 두 번 실시한 청소년향토문화유적지답사는 올해 더 많이 늘리고, 낙동강 유역 문화유적지 답사도 2회 가져 우리지역문화와 비교해 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학교를 방문해 역사강좌를 열거나 많은 구민이 모이는 자리에서는 백이성 원장이 직접 강좌를 여는 등으로 우리문화와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 계획이다. 그 외에도 지난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문서 발굴번역의 성과에 이어 올해도 고문서 발굴에 힘쓰고, <낙동문예>와 <낙동강사람들>을 발행한다. 이 같은 사업들 중에 올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은 역시 낙동민속예술제이다. 지난해까지 예술제는 사물놀이와 민요경창 등 2개의 경연과 지신밟기과 장터놀이 공연 등으로 내용이 채워졌었다. 그러나 ‘지역문화의 해'를 맞아 우리지역색을 드러내는데 중점을 두고 널뛰기, 윷놀이, 지게지고 달리기 등의 민속경기를 부활시키고 학생합창대회, 강습소경영 예술인들의 발표의 장도 마련하는 등으로 주민참여 폭을 넓혀 명실공히 구민 축제로 승화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예술제를 주최하는 낙동민속예술제전위원회(회장 김인규)가 인원을 보강하고 예산도 어느 정도 확보한 상태여서 지역문화축제로 예술제의 위상을 높여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원장은 이렇게 지역문화축제를 범 구민 축제로 거듭나게 하는 것 외에도 지역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알리는 데에는 지역문화인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한다. 우리지역에 대표되는 양대 민속놀이인 구포대리지신밟기와 장터놀이가 각종 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근에 빚어진 갈등을 일소하고 구 전역에 숨어있는 지역민속인까지도 참여하도록 해 범 구민들에게 지원받는 민속놀이로 거듭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또다시 나서는 문제가 문화예술인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고, 문화공연을 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백원장은 “문화원회관 건립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 해 볼 생각이다. 올해 국·시·구유지 등을 알아보고 문화원회관 건립이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이고, 그 뒤 기금 마련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새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문화공간 확보는 물론 지역문화예술인들의 화합 등 많은 과제를 풀어나가는데 부산북구낙동문화원의 힘찬 파이팅을 기대한다.
2001.01.19
조회수 : 1604
자동차사고 피해자 등 지원사업 안내
□지원대상자 1. 자동차사고로 인한 중증후유장해인 :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시행령 별표2에 의한 중증후유장해 1급~4급 해당자(2001년 3급에서 4급 확대) 2. 자동차사고로 인한 사망자 및 중증후유장해인의 18세 미만 자녀(고교재학생의 경우 20세 이하) 3. 사고 당시 부양하고 있던 직계존속이나 배우자의 직계존속으로서 현재 다른부양 의무자로부터 부양받을 수 없는 65세 이상의 노부모 □생활형편 인정기준 1. 생계(주민등록지)를 같이하는 가족의 생활형편이 다음에 모두 해당하는 사람으로서, ◇소득 :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아래 금액 이하(2001년도 기준)인 가구 가구규모 1인가구 2인가구 3인가구 4인가구 5인가구 6인가구이상 금액(원) 333,731 552,712 760,218 956,250 1,087,256 1,226,868 ◇재산 : 가구당 5,000만원이하=건물과세표주액+토지가액(개별공시지가×토지면적) □지원금액 1. 중증후유장해인 재활보조금 지급 월 10만원 연중수시 2. 유자녀 가. 생활자금의 무이자 대출 월 15만원 연중수시 나. 장학금 지급 중학생 고교생 분기 20만원 분기 30만원 매년 3.1~3.31 3. 피부양노부모 피부양보조금 지급 월 10만원 연중수시 ※ 피부양보조금은 1가구 2인 이상인 경우 1인당 월7만5천원 지급 □ 신청서 교무 및 접수 : 교통안전공단 부산경남지사 복지사업팀 부산광역시 사상구 주례3동 1287번지 복지사업팀 (우)617-013 ☎ (051)324-2463, 2464, 2291 ·팩스 051)324-1432
200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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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돕기
이웃돕기 성금 및 장학금 기탁 구남시장에서 노점상을 하고 있는 이달분씨가 지난 1월 5일 이웃돕기에 써달라고 10만원을 기탁해왔다. 그리고 삼정그린코아 아파트 부녀회(회장 박영희)는 북구장학회에 20만원을 기탁했다. 금곡주공7단지 자랑스런 아파트로 선정돼 (주)뉴하우징 금곡주공7단지가 부산시에서 주관하는 아파트 한가족 운동 ‘올해의 자랑스런 아파트' 선발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북구청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웃돕기는 물론 한마음 축제등 이웃간 친밀감을 높이는 행사 등이 높은 점수를 얻었는데 시상금은 어려운 이웃돕기와 북구장학회에 기탁했다. 얼굴없는 천사 지난해 연말 본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 독지가가 금곡동사무소를 방문하여 관내 4개소 복지관과 동사무소에서 관리하는 저소득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20kg 35포와 라면 170상자를 기탁해왔다. 이웃돕기 후원 일심회 제5차 정기 총회 지난 1월 7일 이웃돕기 후원 일심회(회장 최용덕)가 금곡동 주민자치센터 다목적 홀에서 2001년 정기총회를 가졌다. 각 단체 이웃돕기 대림아파트 부녀회가 독거노인 등 21세대에 쌀 20kg 21포를 전달했다. 화명성당(신부 박유식)은 실직가정 등 45세대에 쌀 20kg 45포를 지원했다. 적십자봉사회가 어려운 이웃에게 김과 담요 떡 멸치 등의 성품을 전달했다. 제설 작업 현장 방문 여성민방위자원봉사대원과 방위협의회는 지난 1월 13일 폭설로 인해 결빙된 산성로변 제설작업에 투입된 군인과 경찰, 공무원에게 빵과 따뜻한 차를 제공했다. 백혈병 어린이 돕기 운동전개 지난해 9월 감기처럼 시작해 백혈병으로 진단을 받은 손주현(9세)양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화명동 자생단체와 동사무소에서 돕기운동을 전개했다. 지난해 11월 30일 어린이새생명돕기사업에 진료비를 신청해 7백만원을 지원받고, 통장협의회 20만원, 자생단체협의회 10만원, 동사무소 20만원등을 손양에게 전달했다. 야구선수 박정태씨 이웃사랑 박정태 헬스클럽을 운영중인 롯데자이언츠 야구단 박정태 선수가 소년소녀가장 등 30세대에 쌀과 김치, 성금 등을 전달했다. 박선수는 해마다 잊지 않고 우리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데, 올해도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하여 격려했다. 부녀회 독거노인 세대 김장 덕천1동 부녀회에서는 고무장갑 등을 판매하여 마련한 비용으로 지난 12월 독거노인 30세대에 김장 400포기를 지원했다. 각단체 이웃돕기 및 장학금 전달 각급 자생단체가 정기총회를 갖고 관내 어려운 이웃돕기는 물론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따뜻한 소식을 전해왔다. 청년회가 이웃돕기 성금으로 20만원을, 주민자치위원회가 20만원, 방위협의회장이 20만원, 새마을협의회 및 부녀회가 2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그리고 방위협의회는 1월 11일 정기총회에서 6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1백만원을 전달했다. 송죽 라이온스 클럽 이웃돕기 부산광역시 송죽 라이온스 클럽에서 지난해 12월 27일 어려운 이웃과 소녀가장 10세대에 쌀 20kg씩을 전달했다. 삼보주유소 이웃돕기 삼보주유소(대표 이만덕)는 쌀 100kg을 어려운 이웃에 도와달라며 북구청 사회복지과에 기탁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설 맞이 주민자치위원회(회장 강석수)에서는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 10세대에 5만원 농협상품권을 전달했으며, 부위원장외 2명은 소년소녀가장 20세대에 쌀 20kg씩을 지원했다. 그리고 청년회(회장 김영환)는 이웃 70세대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 만덕을 사랑하는 모임(만사모)에서는 어려운 청소년 4세대에 현금 70만원을 전달하였다.
200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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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민군 서울대 최연소 합격
한혜민군 서울대 최연소 합격 영광 구포1동에 거주하는 15세 한혜민군이 2001학년도 수능에서 391.3점을 받고 서울대 국민윤리교육학과에 특차로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군은 97년 2월 구포초등학교를 졸업하고 8월 검정고시를 통해 부산지역 고교입학 검정고시에서 최연소 최고득점으로 합격, 대진전자정보고에 진학한 뒤 인터넷 정보검색 기능사 등 8개의 자격증과 컴퓨터 경진대회에서 여러차례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었다.
200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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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방학 부산지역문화공간 찾아가기
역사·해양 박물관, 과학관 등 볼거리 다양 방학동안 집에만 있는 학생들은 부모를 여간 괴롭히는 게 아니다. 밤늦은 시간까지 TV시청에 컴퓨터 게임을 즐기다보니 늦잠을 자는 것은 당연지사. 다들 이렇게 지내면서 방학을 허비하고 있지는 않는가? 우리의 친구 안대박군은 방학을 맞으면서 많은 계획을 세웠다. 일찍 기상, 아침 운동, 오전 학원, 오후 취미생활, 독서 등... 이런 하루계획도 있지만 방학동안 가족들과 눈썰매라도 한 번 타러 간다는 것과, 캠프참가, 영화관람 등 한달간 계획을 알차게 짰다. 그런데... 개학을 10일 남짓 남겨 둔 지금 그냥 일상적인 것 외에는 별로 한 게 없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럴 때 부산지역에 있는 문화공간을 찾아보면 어떨까? 박물관, 과학관, 기념관 등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다양하고 무궁무진한 문화공간이 우리주변에 널려 있다. 부산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부산시에 있는 공연시설, 전시시설, 문학관, 박물관, 기념관, 전시(과학)관으로 나누어 각각에 대한 특징과 찾아가는 길 등이 잘 설명되어 있다. 쭠 공연시설로는 눌원아트홀, MBC시네마홀, 가람문화센터, 경성대 콘서트홀, 카톨릭센터, 동아대 석당홀, KBS홀, 부산문화회관, 시민회관, 동래문화회관, 금정문화회관이 있다. 쭠 문화공간 현황을 잠깐 살펴보면 전시시설로는 부산시립미술과, 용두산 미술전시관, 한광미술관이 있고, 문학관은 추리문학관이 있다. 쭠 박물관은 부산시립박물관, 시립박물관 복천분관, 부경대박물관, 부산대·동아대·동의대·경성대·해양대·신라대·동주대박물관과 부산여대 다(茶)박물관이 있다. 쭠 기념관은 백산기념관, 임시수도기념관, 충렬사기념관, 동래고 동고관, 동래여고 역사관, 부산상고 역사관, 한국순교자 기념관, 부산민주항쟁 기념관이 있다. 쭠 전시과학관은 대부분 월요일이 휴관일인데 부산해양자연사 박물관, 경성대 조류관, 부산자유회관 전시관, 부산과학관(, 수산과학관, LG청소년 과학관, 삼성자동차 문화관, 어린이회관 과학관이 있다. 이처럼 많은 문화공간을 다 둘러보려면 아직 학교생활에서 남은 방학을 다 투자해도 볼 수 없을 것 같다. 이중 몇 가지만 소개하자면 남구 용호동에 있는 대표적인 부산시립박물관을 찾으면 국보급 유물과 문화재 등을 볼 수 있다. 동래구 복천동에 있으며 가야고분인 복천동 고분군에 건립된 부산시립박물관 복천분관은 향토문화 변천과 일본과의 관계를 밝힐 수 있는 주요 유적지이다. 삼한시기 중요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야외고분과 조경시설되어 있어 나들이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부산진구 연지동에 있는 LG청소년 과학관은 청소년들이 직접 보고, 느끼며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생생한 과학실습 현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인데 크게 사이언스홀과 멀티미디어홀, 케미토피아홀(인류문명의 역사 안내)로 구성되어 있다. 각 코너에서는 40~50년대 국내 최초로 만든 TV, 라디오, 선풍기 등도 전시되어 있으며, 그때 그 모습의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광고를 통해 당시의 문화와 풍습, 시대성을 오늘과 비교해 볼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하고 있으며 평일에는 단체 예약 관람이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선착순으로 관람대기표에 따라 9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오후 1시30분부터 4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부산해양자연사 박물관은 동래구 온천1동에 있으며 20,000여점의 어류와 패류, 갑각류, 파충류, 산호류, 해수류 등 해양생물이 전시된 국내 최대 규모의 세계해양생물전시관이다.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개방되는데 입장료는 어린이 개인 600원, 청소년 1000원, 어른 1500원이다. (단체는 50%할인) 그외 중구 영주동에 있는 부산민주공원은 부산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98년 건립되었는데 상설전시실이 있고 각종 문화행사가 상시적으로 열리고 있다. 중구 동광동에 있는 백산기념관도 백산 안희재 선생의 항일독립정신을 이어받은 산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 자세한 내용은 부산광역시 홈페이지 참고 www.metro.pusan.kr
200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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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협의회 장학금 전달식
민주평화통일협의회 장학금 전달식 및 정화양로원 방문 모범협의회로 대통령 단체표창 수여민주평화통일협의회(회장 임말용)는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전달식을 지난 17일 (수) 북구청 중회의실에서 가졌다. 장학금으로 학생 31명에게 각 15만원씩을 수여하고 정화양로원을 방문해 97명 노인에게 2만원씩을 지원했다. 한편, 이날 서울에서는 민주평통협의회가 모범협의회로 선정돼 대통령 훈격의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200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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