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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성 전염병 및 식중독 예방
하절기에는 콜레라, 장티푸스 등 수인성전염병이 자주 발생한다. 개인위생을 준수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낼수 있도록 노력하자. 외출후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자. 간질환자, 당뇨환자, 허약체질환자는 어패류와 날음식 섭취를 금하고 음식물 및 먹는물은 반드시 익히거나 끓여서 먹어야 한다. 행주와 도마 등 조리기구는 소독(일광소독) 후 사용하고 화장실과 하수구 등 주변환경을 항상 청결히 한다. 설사환자 발생시에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청소년 금연 글짓기 대회 5월 31일 세계금연의 날을 맞이하여 해마다 증가하는 청소년 흡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흡연예방 및 금연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금연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6월 20(수)까지 부모와 교사, 친지 등의 금연이야기나 흡연으로 인한 피해사례, 그리고 청소년이 주위에서 보고, 느낀 금연에 도움이 될만한 에피소드, 경험담 등 금연과 관계되는 내용을 초등학생은 200자 원고지 7장, 중학생은 10장 이내로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응모된 작품 중 초등부, 중등부 각 최우수 1편, 우수 2편, 장려 3편을 선정해 상장과 각 5만원, 4만원, 3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시상한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실시 보건소에서는 연중 일본뇌염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데 예방접종 최적기는 5, 6월이다. 기본접종은 6월중으로 생후 12~24개월 유아는 1주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12개월후 1회 접종해야 한다. 추가접종은 기본접종 후 만6세, 만12세에 각 1회씩 연중 접종한다. 한편, 추가접종 대상 어린이는 5월 21일부터 6주간 시행되는 홍역 일제예방접종 기간을 피하여 접종해야 하며, 일본뇌염 접종을 먼저 했을 경우 홍역은 최소 1주일 후 접종 가능하다. 문의 : 북구보건소 ☎ 309-4791~3
2001.06.01
조회수 : 1898
소금으로 할 수 있는일
그릇 묵은 때 장판 얼룩제거보리차 끓일 때 향기 좋아 ○ 그릇의 묵은 때는 세제나 표백제만으로 말끔히 빠지지 않는다. 소금에 약간의 물을 섞어 문질러주면 산뜻하고 깨끗하게 닦인다. ○ 장판에 잉크얼룩이 생기면 좀처럼 제거되지 않는다. 이때 얼룩 위에 소금을 한 줌 놓고 젖은 걸레로 문질러 닦으면 방바닥에 손상없이 잉크 자국을 깨끗이 없앨 수 있다. ○ 보리차를 끓일 때 끓는 물에 보리와 함께 소금을 약간 넣는다. 그러면 향기가 좋아지며 맛도 부드러워진다 ○ 소금은 색깔이 빠지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하므로 물 빠질 염려가 있는 옷은 소금물에 3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빤다. 특히 빨강과 검정에 효과가 있다. ○ 실수로 세제를 세탁기에 너무 많이 쏟을 수가 있다. 이 경우 거품이 부글부글 생겨 시간과 물, 전기를 낭비하게 된다. 이때는 소금을 약간 넣으면 거품이 단숨에 가라앉는다. 부엌용 세제도 마찬가지이다.
2001.06.01
조회수 : 5240
5. 음식을 먹는 즐거움 담배꽁초를 반찬으로 착각하기도…
시각장애인 김씨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나에게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이 매우 크다. 특히 싱싱한 회 종류와 구수한 된장찌게를 좋아한다. 그것도 일상 생활 공간을 잠시 벗어나 야외나 여행지에서 맛있는 음식을 음미하게 된다면 그 즐거움은…! 이렇게 맛있는 음식 먹기를 좋아하지만 시력의 불편으로 그 즐거움이 반감되는 경우도 가끔씩 생긴다. 식사 마친 후 다른 사람이 하는 말, “오늘 무슨 무슨 반찬이 참 맛있었어!" ‘아니, 그런 반찬이 있었나? 난 전혀 몰랐는데…' 이럴 경우 식탐이 많은 나로서는 무척이나 억울하다. 반찬이 어디 있는지 일일이 가르쳐주지는 않아도 무엇 무엇이 있는지 정도는 알려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또 내가 먹기에 무척 불편한 형태의 반찬들도 있다. 깻잎이나 콩잎 무침, 가지런히 놓여있는 노란무우 등이다. 이런 경우 보기는 좋을런지 몰라도 젓가락 사용에 어느정도 자신있는 나로서도 불편을 겪는다. 약간 보기 싫더라도 이리 저리 흐트러 놓거나 한 장 씩 떼어놓으면 먹기에 편리하다. 위의 예는 그래도 양호한 경우다. 조금 억울하기는 해도 참으면 그만이니. 하지만 근처에 있는 물컵을 반찬 그릇인줄 알고 젓가락으로 낚시하는 경우나 이리 저리 젓가락을 옮겨다니다가 술병이나 음료수 병이 팔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할 경우 체면이 구겨질 수 밖에 없는 노릇이 아닌가! 이때에 시각장애인에 익숙한 사이라면 사전에 물컵이나 병 종류 등은 옆으로 잠시 미뤄 놓을 것이다. 요즘처럼 익숙한 시각장애인이 된 이후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지만 갓 실명하였을 때는 최악의 실수도 몇차례나 하였다. 식탁에 있던 재떨이에서 담배꽁초를 반찬인 양, 힘차게 집어서 씩씩하게 입으로 가져와 맛있게 씹는 순간의 그 느낌!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그 느낌은 입안 가득 맴돈다. 정안인 미식가, 대식가, 식탐가라도 이런 느낌을 느껴본 적 있을까?
2001.06.01
조회수 : 1889
세시풍속과 24절기
小滿. 5월 21일 24절기의 여덟번째 절기. 소만은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滿)'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때부터 여름 기분이 나기 시작하며 식물이 성장한다. 소만 무렵에는 모내기 준비에 바빠진다. 가을보리를 먼저 베고, 이른 모내기, 여러가지 밭농사의 김매기들이 줄을 잇게 되는데 모판을 만들면 모내기까지 모의 성장기간이 옛날에는 45∼50일이 걸렸으나, 지금의 비닐모판에서는 40일 이내에 충분히 자라기 때문에 소만에 모내기가 시작되어 1년 중 제일 바쁜 계절로 접어들게 된다. 초후를 전후하여 즐겨 시식하는 냉잇국도 늦봄 내지는 초여름의 시절식으로 예로부터 유명하다. 또 이시기 죽순(竹筍)을 따다 고추장이나 양념에 살짝 묻혀 먹기도 하는데 시절식으로는 참 좋은 별미이다. 보리는 말후를 중심으로 익어 밀과 더불어 여름철 주식을 대표한다. 芒種. 6월 5일 24절기의 아홉 번째 절기. 망종이란 벼, 보리 등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이다. 그래서 ‘보리는 익어서 먹게 되고, 볏모는 자라서 심게 되니 망종이요', ‘햇보리를 먹게 될 수 있다는 망종'이라는 말도 있다.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는 속담이 있듯이 망종까지는 모두 베어야 논에 벼도 심고 밭갈이도 하게 된다. 망종을 넘기면 바람에 쓰러지는 수가 많기 때문이다. 지금은 비닐 모판에서 모의 성장기간이 10일 정도 단축되었기 때문에, 소만 무렵에 모내기가 시작된다. 특히 모내기와 보리베기가 겹치?이 무렵의 바쁜 농촌의 상황은 보리농사가 많았던 남쪽일수록 더 심했고, 보리농사가 거의 없던 북쪽은 상황이 또 달랐다. 남쪽에서는 이 때가 1년 중 제일 바쁜 때였다. 전라남도 지방에서는 망종날 ‘보리 그스름'이라 하여 아직 남아 있는 풋보리를 베어다 그스름을 해 먹으면 이듬해 보리 농사가 잘 되어 곡물이 잘 여물며 그해 보리밥도 달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망종보기라 하여 망종이 일찍 들고 늦게 들음에 따라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다.
2001.06.01
조회수 : 1647
더불어사는 이웃 더불어 사는 동네
▶ 구포철길건널목 공사 주민공청회 2003년 경부고속철 개통에 따른 구포철길건널목 공사와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지난 10일(목) 구포1동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철도청은 철길건널목 폐쇄 후 인도육교건설, 지하도건설 등 총 6개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비교적 저렴한 공사비 및 현장여건상 시공이 수월한 장애인용 엘리베이터가 포함된 인도육교 설치를 기본으로 설명했다. 이에 대해 참석주민들은 장기적 안목으로 차량통행이 가능한 폭 9m, 높이 3m의 지하차도 시공을 주장했다. 그러나 주민요구에 따라 시공할 경우 도로의 시설기준에 따라 추가로 부지를 확보하고 기존구조물(건물)을 철거하는 등 문제가 있어 인근지역의 도시계획시설결정과 보상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우선은 주민요구안대로 시공을 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아무튼 철도청의 구포 건널목 조기 폐쇄가 고속전철 개통에 따른 주민 안전 문제라고 하고 있지만 부산진시장 앞 등 다른지역보다 먼저 구포건널목을 폐쇄하는 것에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용수 명예기자 ▶ 청년회 가족체육대회 지난 4월 29일(일) 구남초등학교에서 구포1,2,3동 청년회 가족체육대회가 열렸다. 비가오는 가운데 250여명의 청년회 회원 및 가족과 각 초청인사들이 참석해 축구, 족구, 단체줄넘기, 릴레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 새마을회원 농촌일손돕기 구포3동 새마을 협의회(회장 김길진)와 부녀회(회장 이장순) 회원 37명이 24일(목) 원동면 원리 매실농원에서 농촌일손을 도왔다. ▶ 태진·대일여객 직원 이웃돕기 성품 기탁 지난 16일(수) 태진·대일여객 직원들이 종사원 정기교육에서 모범종사원에게 수여한 시상품(쌀 160kg)을 이웃돕기 성품으로 동사무소에 기탁해왔다. ▶ 26일, 금곡주민 등반대회 계획 2001 금곡주민 등반대회가 오는 26일(토) 오전 10시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등반코스는 불암사 입구에서 출발해 고당봉, 북문을 거쳐 하산하게 된다. (☎ 309-4904) 제5회 금곡축구회 회장기 축구대회 개최 생활체육 금곡축구회(회장 이원기)에서는 창립 6주년을 맞아 ‘생활체육 제5회 북구 금곡축구회 회장기 축구대회'를 지난 5월 13일(일) 금곡초등학교 등에서 개최했다. 회명축구회 외 11개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 ‘좋은안경만들기’ 안경세트 기증 화명동에 있는 ‘좋은안경만들기’(대표 강동석)는 지난 5월 2일(수) 동사무소 민원실에 안경 2세트를 기증했다. ▶ 벽산아파트 ‘이웃사촌 한마음 체육대회’ 벽산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 청년회가 그동안 자원재활용 등으로 얻은 수익금으로 지난 20일(일) ‘제1회 이웃사촌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었다. 화명초등학교에서 아파트 주민 총 1,044세대 중 300세대 1천여명이 참가해 체육대회와 다양한 이벤트로 이웃화합을 다졌다. ▶ 노인 한방무료 진료 새마을금고 3층에서 덕천1동 청년회(회장 노범진)주최로 지난 20일(일) 노인 한방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덕림한의원(원장 허만규)과 엄상섭한의원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 자생단체 꽃동산 가꾸기 실천 새마을지도자(회장 서학수) 10명은 2일(수) 남해고속도록 법면에 꽃동산을 만들고 주변 돌을 모아 돌탑을 쌓았다. 그리고 바르게살기위원(회장 정원진) 15명은 14일(월) 도개공아파트 입구 법면에 꽃동산을 가꾸었다. ▶ 제2회 동민화합 체육대회 덕천2동 청년회(회장 하만철)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동민화합과 경로효친사상 고취를 위해 ‘제2회 동민화합 체육대회 및 경로잔치'를 지난 13일 덕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었다. 주민 8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공굴리기, 족구, 단체줄넘기, 바구니터트리기, 800계주 등 체육대회와 경로잔치 노래자랑, 경품추점으로 다채롭게 치뤄졌다. ▶ 주민자치센터 풍물놀이반 발표회 덕천3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풍물놀이반(회장 문종석)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덕천주공아파트 단지 내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오는 26일(토) 오후 2시 지역주민들 앞에서 발표회를 갖는다. 풍물단과 덕천종합사회복지관, 주민자치센터 후원으로 영남농악과 판굿 등의 내용과 먹거리잔치도 마련해 갖는 발표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주민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들과 호흡하는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상학경로당 자연정화활동 지난 7일 상학경로당 회원 108명이 청룡사 계곡에 쌓여있는 일반쓰레기와 캔, 병 등 약 1.5t을 수거했다. 상학경로당은 매월 두차례 청룡사 계곡 일대를 청소하고 있다. ▶ 1단체 1불우청소년 자매결연 만덕2동 14개 단체와 소년소녀가장 등 19명이 5월중으로 자매결연을 맺어 정기적, 지속적인 후원을 하기로 했다. 이에 이충희 내과에서는 자매결연 청소년에 대해 진료비를 전액 면제해주고, 만덕안경원에는 안경을 무료로 지원, 용문학원에서는 학원수강시 학원비를 반액 또는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다. ▶ 주민자치센터 ‘다도교실’ 개강 만덕3동 주민자치센터는 지난 5월7일 다도교실을 개강했다. 오는 10월까지 운영되는 다도교실은 현재 20여명이 수강하고 있는데 희망자는 추가신청도 가능하다. 한편 센터에서는 프로그램운영과 자생단체 등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 ☎ 309-4911
2001.06.01
조회수 : 1753
신금초등학교
‘건강하고 슬기롭게 더불어 사는 어린이’ 양성 싱그러운 햇살을 받아 만물이 푸르르기만 한 5월 초순, 신금초등학교를 방문하였다. 운동장에는 배구, 축구 등을 즐기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가득하였다. 신금초등학교는 1995년 3월, 화명초등학교 구내에서 26학급으로 개교하여 그해 6월 23일에 현재의 신금초등학교에 입교했다. 현재 50학급 1천8백91명의 꿈 많은 어린이와 59명의 교사가 땀과 노력으로 학교를 가꾸고 있다. 부산광역시 교육청 지정 통일 교육 시범학교를 지난 2년간 추진하였고 지난해에 보고회를 가졌다. 그리고 시사자료 활용을 중심으로 한 통일 대비 능력 신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 3월에는 공인된 기관에 의뢰하여 기초학력 검사를 측정해 이를 바탕으로 전 교사가 학생들의 기초학력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첨단 시설을 훌륭하게 갖춘 영어어학실, 컴퓨터실 등을 활용하여 영어회화반, 글짓기반, 수학반, 만화그리기반, 바이올린반과 같은 특기 적성화 교육의 활성화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려는 교장선생님의 의지를 곳곳에서 엿볼 수 있었다. 5월에는 노래자랑과 정보화 도서실 확충을 위한 도서 바자회를 열기도 했는데 “바자회를 훌륭하게 치러 주시고 학부모님들의 참여가 아주 높아 감사드린다" 고 이정숙 교감이 학부모들의 호응도에 고마움을 전했다. ‘건강하고 슬기롭게 더불어 사는 어린이를 기른다'는 교육 목표하에 쭠신체가 건강하고 정서가 풍부한 어린 쭠기초학력과 기본학습 능력을 갖춘 어린이 쭠기본생활 습관이 정착된 어린이 쭠우리의 희망인 어린이들의 모습, 신금초등학교에서 자라고 있는 밝은 어린이들의 모습이다. 동심에 가득찬 아이들과 열정어린 선생님들의 교육열에 학교 교문을 나서며 마음이 더욱 뿌듯해져 왔다. 금정산 자락에 자리하고 낙동강과 멀리 김해 평야를 내려다 보는 신금초등학교의 자태(?)가 더욱 새로워 보이는 것은 ‘든든함' 때문이리라. “사랑과 열정으로, 교육의 주체인 어린이 위주의 교육을 실천하여 맑고 밝은 21세기의 주인공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최낙건 교장의 말처럼 신금초등학교 아이들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 이나라의 기둥이 되렴! 박유미 명예기자
2001.06.01
조회수 : 1721
경로의 달 효도관광, 잔치로 효(孝)의미 되새겨
경로의 달을 맞아 노인들에게는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거름이 된 행사가 곳곳에서 줄을 이었다. 구포1동 자생단체와 계단상회(대표 노영대), 청운한식뷔페(대표 이창수)는 지난 10일 관내 어르신 4백여명을 모시고 경로잔치 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관내 어르신들은 카네이션을 달고 노래자랑, 위안잔치 등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구포2동 진여원(불교조계종 포교원)에서는 지난 4월 28일(토) 구포역 주변 어르신들에게 도시락 5백개를 제공했다. 그리고 식당 ‘인삼품은도야지’(대표 문기순)에서는 3일과 7일 관내 경로당 어르신 250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열었다. 구포3동 백조아파트는 지난 3일(목) 아파트 경로당에서 경로잔치를 열었는데 아파트는 물론 인근 어르신도 초청해 점심과 다과 등을 대접했다. 화명동 새마을 부녀회와 협의회는 지난 15일(화) 독거노인 16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열었고, 18일(금)에는 각 단체 협의회가 화명동 풍물단과 함께 정화양로원을 방문해 경로잔치를 열어 노인들을 위로했다. 금곡동 공덕향사회복지 법인 공창종합사회복지관(관장 송영근)에서는 지난 4월 26일(목) 주공1단지 어르신 90명을 모시고 남해 상주해수욕장으로 경로관광을 다녀왔다. 그리고 금곡주공 6단지 입주자 대표회의와 부녀회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4월 노인정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주온천 동해안으로 야유회를 다녀왔다. 또 금곡성문교회(목사 민영란)는 지난 19일(토) 관내 노인 3백여명을 초청해 가야금명창, 고전무용, 노래자랑 등으로 제3회 금곡동 경로대잔치를 열었다. 덕천1동 한효맨션 부녀회는 7일(월) 경로당에서 경로잔치를 열고, 8일(화)에는 정남맨션 부녀회가 노인 25명에서 속옷세트를 전달했다. 10일(목)에는 일동아파트 부녀회가, 18일(금)에는 삼진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가 경로잔치를 열었다. 그리고 무궁화아파트 부녀회는 10일(목) 어르신 40여명을 모시고 대구 동화사, 은혜사, 영천 만불사 등지로 효도관광을 다녀왔다. 덕천2동 아남프라자 부녀회는 지난 7일(월) 경로잔치를 열고 참석자들에게 안경구매 할인권을 전달했다. 덕천3동 한성아파트 부녀회는 지난 5월 3일(목) 아파트 놀이터에서 경로잔치를 열었다. 그리고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4월 25일 ‘새마을 알뜰시장'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5월 18일(금) 70세 이상 홀로사는 어려운 이웃 10세대에게 백미 1포와 김치 등 밑반찬을 마련해 방문전달했다. 만덕2동 대성아파트 부녀회는 지난 5월 10일(목) 아파트 노인정에서 어른들을 모시고 어버이 날 경로잔치를 가졌다. 그리고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와 부녀회는 어버이날 행사의 일환으로 관내 어르신 6백여분을 모시고 “마당넓은 집"에서 중식 및 다과회를 베풀었다. 이날 만덕2동 풍물단의 축하공연도 있었다. 만덕3동은 7일(월) 럭키1차아파트 부녀회, 현대아파트 부녀회가 각각 경로잔치를 열었으며, 8일(화)에는 럭키2차 노인정과 그린코아아파트 노인정 2곳에서 부녀회가 준비한 노인잔치가 열렸다. 또 12일(토)에는 벽산1차, 2차 부녀회가 각각 노인정에서 식사와 술 등을 대접하며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2001.06.01
조회수 : 1871
제2회 금곡동 문화공간 작품 전시회
온 동네 떠들썩한 문화화합마당 주민자치센터 활성화와 주민화합을 위한 제2회 금곡동 문화공간 작품전시회가 주민 5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월 11일(금) 금곡청소년수련관 야외에서 열렸다. 금곡동 새마을부녀회가 주최하고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후원한 제2회 금곡동 문화공간 작품 전시회에는 작품전시는 물론 음악발표회, 먹거리마당을 겸해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전시된 작품은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등 주민 386명이 출품한 그림과 서예, 도자기, 종이접기, 사진, 어린이 작품, 등공예, 한지공예, 우표첩, 복권집 등 총485점이다. 전시회장에서는 음악학원생들의 현악 연주와 어린이 사물놀이, 금창초등학교 합창단, 달빛고움음악회의 연주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센터와 학교, 파출소, 복지관, 청소년수련관, 자생단체, 농협, 금곡, 학원 등이 같이 참여해 금곡동 최대의 문화화합마당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그리고 이날 불암사 신도회에서 부처님오신날 바자회를 열어 얻어진 수익금 250여만원과 본동우체국에서 구포국시 100상자를 어려운 이웃주민 25세대에 전달해 주민화합의 자리를 더욱 뜻깊게 했다.
200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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⑫ 금정산 서쪽줄기 장골봉
향 토 문 화 기 행 금정산의 최고봉인 고당봉에서 야문(암문)성 밖으로 흘러내리며 산성 성곽으로 이어지는 긴 능선을 따라가면 장골봉(長谷峰) 암봉이 솟아 있다. 장골봉에는 망루(望樓)로 보이는 건물터와 출입하던 석문(石門)이 남아 있는데 이 산골의 능선따라 산성의 성밖과 성안이 구분되고 있다 금곡 물래재에서 산성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가다가 울창한 숲길에서 벗어나 거암 괴석들이 들어 서 있는 능선으로 치달아 오르면 장골봉 암봉에서 멈추어 서 게 된다. 그리고 그 아래 산성 서문쪽으로 성곽이 절벽을 타듯 이어져 내린다. 이처럼 오묘한 지형을 갖추고 있는 장골봉 정상 아래쪽 성곽이 이어지는 곳에 건물을 지었던 흔적이 남아 있고 석문(石門)만 홀로 외로이 서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곳은 망루(望樓)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천험(天險)의 요새(要塞)로 볼수 있는 자리이다 장골봉(長谷峰)은 글자 뜻대로 긴 골짜기를 끼고 있는 봉우리로 해발 494m로 나타나 있다. 금곡에서부터 대천계곡 양달쪽을 끼고 있는 이 산줄기가 모두 장골봉의 연봉(連峰)들이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은 예로부터 장골봉을 장골뱅이라고 하면서 친근감을 가지고 불러 왔다. 장골봉의 최고봉까지 이어지는 능선 따라 성밖으로 뻗어있는 연봉에는 금곡동(金谷洞)의 지명처럼 금정산의 골짜기로서 지명의 유래가 많이 전해 온다. 금곡의 공창마을에서 물래재 고갯길을 오르면 고갯마루에 옛날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 여기서 산성 성곽의 능선길을 따라 가면 옛날 절터가 있던 불탕골이 있고 강변쪽 정상에는 대문(大門)처럼 생긴 문바위가 있다. 문바위 안쪽으로 옛날 승려들이 좌선하면서 도(道)를 닦았던 곳이 중산골이다. 그리고 금곡 화정마을과 율리마을 사람들의 식수원이 되고 있는 개쑥바골과 옛날 망건 만드는 사람이 살았다는 명건쟁이골이 있다. 이어서 많은 바위들이 널려있는 곳이 따박골이고 따박골에서 개울을 따라 내려가면 좌측이 좌방골이며 산너머 율리패총으로 이어지는 골짜기가 서당골이다. 이처럼 성밖으로 이어지는 연봉들에는 많은 골짜기들이 널려있다. 장골봉의 최고봉에서 대천계곡의 양달쪽으로 벋어내리는 연봉들에도 숱한 골짜기들이 이어진다. 산성 서문쪽으로 내려가는 곳에 가새바위골과 찬물샘골이 있고 산머리에 자갈밭등이 있다. 그 아래 너덜지대가 있는 곳에 비석골이 있고 여기서 치다지골로 이어진다. 그리고 대천 양달쪽 산 중턱에는 수박을 통째로 쟁반에 얹어 놓은 듯한 바위가 있고, 옛날 최도령이란 노총각이 나무를 하다 죽어서 묻힌 곳이 최댕이뫼골이요, 산길을 따라 내려가는 지점이 내리골이며 이어서 산답지(山畓地)인 함적골로 이어진다. 이처럼 장골봉과 그 연봉들에는 숱한 내력이 담긴 골짜기들이 널려있어 이름값을 하고 있는 것이다. ⑧ 금정산의 계보 ⑨ 금정산의 지명유래 ⑩ 금정산의 봉우리들 ⑪ 고당봉 ? 장골봉 ⑬ 계명봉 ⑭ 의상대와 원효석대 ⑮ 금정산성 ? 국청사와 해월사 ? 금정산의 골짜기 ? 금정산의 고갯길 ? 금정산의 하천
200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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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노모 모시는 효부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요즘은 핵가족시대라 하여 부모님들과 함께 삼대, 사대가 살았던 때가 까마득한 옛일로 기억되어 가는 것이 현실이다. 그 중에도 십수년을 하루같이 병든 어머님의 수족이 되어 효를 실천하고 있는 효부가 있다. 덕천3동에 사는 김경자씨. 맏며느리로 36년간 생활을 하면서 중풍으로 쓰러지신지 13년째 되신 82세 어머님의 수족이 되어 효를 다하는 모습은 특히나 이기심으로 가득찬 요즘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될만하다. 짧은 기억력만으로 누워서 생활하시는 노모님을 대소변까지 받아 내면서도 단 한번의 불평도 없이 굳은 일을 마다않고 마음을 다하는 김씨 주위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나 정작 본인은 당연할 일이며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말한다. ‘칭찬의 소리들에 민망함을 감출 수 없다’며 오히려 미안해하는 요즘 만나기 드문 효부임에 틀림없다. 부모가 자식을 버리고 자식이 부모를 해하는 험한 소식을 접할 때가 있다. 그때마다 안타까움에 마음이 무척이나 아팠는데 김씨의 효행이 이런 나쁜 기억을 가려주고 나를 한 번 돌아보게 한다. 김씨는 다시금 밝은세상을 꿈꾸게 하는 그런 빛을 띄고 있는 마음의 천사가 아닐까 한다. 나경숙 명예기자
200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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