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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이 원데이 클래스 진행
=취업·창업 희망자 대상으로 우리 구가 예비·초기 창업자를 위해 덕천동에서 운영 중인 공유오피스 ‘청년아이디어 스퀘어’ 입주자들이 5월 14일 지역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진로 관련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정아람 아람다움 대표(아나운서)가 ‘대중 앞에서 당당해지는 목소리 만드는 법’을 주제로, 한동수 간호사연구소 대표가 자기소개서 잘 쓰는 방법을 주제로 각각 강의를 진행하고 자신들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공유하였다. 또 강태영 만근스튜디오 대표가 공연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문의 일자리경제과 ☎309-5172
2021.06.02
조회수 : 1592
“호국영령들의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조계종 직할포교원 진여원 6월 10일 위령재 진행 예정 행사규모·참석인원 대폭 축소 호국보훈의 달 6월이 다가오고 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면서 순국선열 추념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에 해마다 진여호국영령위령재를 봉행해온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포교원 진여원과 제53사단 125연대 5대대가 행사 규모와 참석 인원을 대폭 축소하여 6월 10일 오전 11시 화명3동 현충근린공원에서 호국영령위령재를 봉행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참석자 범위를 유족대표 등 최소인원으로 제한하고 식사와 다과를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예년에는 위령재에 이어 보훈가족 위안행사, 보훈 유공자 표창, 보훈 유자녀 장학금 전달, 추모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나 올해는 위령재만 간소하게 열 계획이다. 남순덕 진여원 원장은 “참석인원 등을 최소화하여 규모는 줄어들지만 한결같은 감사의 마음으로 호국영령위령재를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대한불교 조계종 진여원 ☎338-1008
2021.06.02
조회수 : 1327
봄바람처럼 따뜻한 나눔활동 곳곳에서 진행
중식 봉사단 북구협심회 어르신들께 배달서비스 제공 구포3동에 익명의 천사 방문 성금 100만원 살짝 두고가 가정의 달을 맞아 봄 햇살처럼 따사로운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의미 있는 기념일이 잇따르면서 서로 덕담을 나누고 정성을 주고받느라 모처럼 흥겨운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다. 중식봉사단체 협심회 회원들이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하여 짜장면과 만두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진행했다. 또 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가 홀몸어르신 건강음료 후원금 1000만원을, 건강보험공단 부산북부지사가 선풍기 40대를 기탁하였다. 북구새마을부녀회는 북부산농협이 후원한 재료로 김치와 밑반찬 900통을 만들어 어르신 가구,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등 260여세대에 전달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부녀회 뿐 아니라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도 참여하여 힘을 보탰다. 구포1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홀몸어르신 20가구에 80만원 상당의 성품을 전했으며 김 모씨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하여 검정고시 교재 26권을 기부하였다. 또 새마을문고에서 어린이 30명에게 도서쿠폰을 지원했으며 자원봉사캠프는 홀몸어르신들의 반찬을 챙겨드렸다. 구포2동에서는 자유총연맹이 홀몸어르신 10가구에 도시락을 배달했으며, 구포2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장선복지관·마을건강센터 관계자들이 위기가구 발굴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구포3동에서는 익명의 독지가가 성금 100만원을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였으며, 장순자 여성민방위대장은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 열 분에게 죽과 반찬을 배달했다. 구포2동, 덕천1동, 덕천3동 자율방역단은 코로나19 합동방역을 진행하였으며 덕천3동과 시랑골후원회 등 봉사단체들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어르신들을 위해 도시락을 배달하였다. 북부산신협 구포지점은 어버이의 날에 즈음하여 쌀 10kg짜리 20포를 기탁했으며 바르게살기위원회는 홀몸어르신 20가구와 아동센터에 생필품을 지원하였다. 구포2동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회 회원들이 은둔형 어르신들과 제철요리를 만들었으며 요리교실 ‘하루반찬 행복만찬’을 진행하였다. 또 자유총연맹이 어르신 가구에 도시락과 뜨개질로 만든 카네이션을 전달하였다. 구포3동에서는 홀몸어르신 세대에 반찬 또는 반려식물을 전달하였으며 여성민방위 대장의 후원으로 돌봄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인 ‘사랑 듬뿍 정성愛(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얼굴 없는 천사가 행정복지센터에 100만원과 도시락을 전달해 주목을 받았으며 구포3동에서는 여성민방위대장의 후원으로 취약계층에게 밑반찬을 지원하였다. 금곡동에서는 자원봉사캠프 참여자들이 80여 가구에 죽을, 50가구에 반찬을 전달하였으며 자율방재단이 환경이 열악하거나 소독이 필요한 지역을 돌면서 취약지를 돌면서 방역을 실시하였다. 화명1동에서는 북부산신협이 쌀 10kg 짜리 20포를 기탁했으며, 나눔가게인 신성호베이커리에서 생일케이크 2개를 지원하였다. 화명2동에서는 지역주민이 무료로 대여해준 공간에서 치유텃밭을 조성하였다. 화명3동에서는 정욱수 주민자치위원장과 최태섭 한국야쿠르트 화명점 본부장이 참여하여 건강음료 배달사업 협약을 체결하였다. 또 바르게 살기위원회가 홀몸어르신 등 50가구에 성품을 전달하였다. 문의 희망복지과 ☎309-5121
2021.06.02
조회수 : 1405
덕천1동 도개공 “우리 문제 우리가 해결”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 지정 빨래방 등 민관협력사업 진행 북구형 영구임대모델 개발 노력 우리 구는 보건복지부의 ‘2020년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덕천1동 도개공아파트를 ‘북구형 영구임대모델’로 개발하기 위하여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사업은 사회보장이 취약한 지역의 복지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우리 구는 2020년 공모에서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남산정종합사회복지관을 구심점으로 사회적 경제조직을 구성하고 유튜브 스튜디오·빨래방·북카페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민·관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튜브 스튜디오는 남산정복지관 3층에 설치하였으며 카메라, 조명, 영상 편집장비 등을 갖추고 화상강의 등 비대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유튜브 스튜디오는 지역 주민이나 기관·단체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구는 또 4월 29일 부산의 사회적 경제조직인 ‘산리협동조합’과 ‘전력질주협동조합’을 방문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으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의 복지정책과 ☎309-4316
2021.06.02
조회수 : 1625
여자유도선수단 양구평화컵 대회 석권
송세령 선수 1위 차지하고 명지혜·김미리·김별이 선수 체급별로 각각 3위에 올라 우리 구 여자유도선수단이 대한유도회 주최로 5월 9~10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펼쳐진 2021 양구평화컵 전국유도대회에서 4체급에 걸쳐 메달을 획득해 구의 위상을 높였다. 78kg 이하급에 출전한 송세령 선수가 1위에 올랐으며 57㎏ 이하급 김미리 선수, 63㎏이하급 명지혜 선수, 70㎏ 이하급 김별이 선수가 각각 3위를 차지하여 기염을 토했다. 송세령 선수는 탄탄한 기량을 바탕으로 2019년 청풍기대회 2위, 제주컵 국제유도대회 3위 등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명지혜 선수는 2019년 제주컵 국제유도대회 1위, 회장기 유도대회 단체전 2위 등 우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김미리 선수는 2019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단체전 1위와 경찰청장기 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 1위, 전국실업유도 최강전 대회 3위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김별이 선수는 70㎏ 이하급 선수로 2019년 개인전 3위 2회, 단체전 2위 1회 등의 성적을 올렸다. 강병진 감독은 “우리 구 선수단은 부산 유일의 여자유도실업팀으로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매일 체력을 단련하고 실전 훈련을 꾸준히 해온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고 밝혔다. 문의 문화체육과 ☎309-4124
2021.06.02
조회수 : 1814
“통일의 필요성과 가치는?” 질문 던진다
한국자유총연맹 북구지회 전시회 ‘어서와, 통일아’ 기획 한국자유총연맹 부산북구지회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통일의 필요성과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회 ‘어서와~ 통일아!’를 기획하고 있다. 전시회는 6월 19일부터 27일까지 구포만세거리에 있는 문화예술플랫폼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행사기간 동안 북한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물품과 사진을 전시하고 가상현실(VR)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또 북구 지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통일의 꿈’을 주제로 한 그림, 사진, 4행시, 표어 등을 접수하여 행사 기간 동안 전시할 예정이다. 작품 접수기간은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이며 북구지회를 방문하거나 이메일(0055kks@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출품자를 추첨하여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며 우수작품 출품자에게는 경품을 지급한다. 한편 6월 22일 오전 11시에 행사장에서 진행할 예정인 ‘평화통일·안보강연’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최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한국자유총연맹 부산북구지회 ☎343-3490
2021.06.02
조회수 : 1315
우리 구 관문 구포역에서 ‘감동’의 바람이 불어온다
우리 구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 구포역이다. 국철과 도시철도가 지나는 곳이자 구포나루의 옛 이름인 ‘감동진’으로 불리던 이곳에서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시간과 공간이 이어지며 새로운 문화가 창출되고 있다. 구포국수의 본고장이자 밀의 집산지였던 ‘구포’라는 지명이 이제는 수제맥주의 이름이 되어 다시 한 번 그 이름을 떨치고 있기도 하다. 우리 구는 보다 많은 사람이 구포역세권에서 꿈을 찾고 그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청년 창업 거점 공간인 구포 청년센터 ‘감동’을 설치하였으며 코로나로 지친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하여 제1회 구포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5월 14일부터 6월 16일까지 펼친다. 구포역세권이 잠시 스쳐지나가는 공간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이들의 꿈터이자 자람터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보자. 구포역 광장 일원 정비하면서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조성 5월 14일~6월 16일 작품상영 신인작가 공모전도 개최해 미디어아트는 실사 영상, 그래픽, 컴퓨터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예술장르로 구포역 광장 정비 공사를 진행하면서 대형 ‘미디어월’을 설치하여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진행 기간은 5월 14일부터 6월 16일까지로 이 기간 동안 국철, 도시철도, 시내버스 이용객 등에게 미디어아트의 다양한 매력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상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구가 구포역 일원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구포역 광장을 일상과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광장이자 만남의 장으로 새롭게 단장했다는 점도 알리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단절된 이음, 이어진 단절’을 주제로 기획했으며 미디어아트 작가 박관택, 백주미, 서소형, 이가경, 이병수, 허병찬 작가가 참여하여 현대사회의 단절상황을 개선하고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6인 6색의 미디어아트로 보여주고 있다. 박관택 작가는 두 사람이 마주 서서 줄을 당기는 영상을 보여준다. 얼핏 보면 서로를 떨어뜨리기 위해 애쓰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둘 다 떨어지기 않기 위해 균형을 잡으려 힘겹게 노력하는 모습이다. 백주미 작가는 나와 우리, 그리고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져 나는 타인들과 완전히 별개의 존재인가, 외부환경으로부터 완전히 구분되는 존재인가에 대해 사유하게 만든다. 서소형 작가는 바다에 안개가 끼어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선박 충돌을 피하기 위해 울리는 ‘포그혼’ 소리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인식에 작은 파문을 던지고, 이가경 작가는 철책선 시리즈로 인간의 욕망이 유발하는 도시개발과 그 이면의 문제를 바라본다. 이병수 작가는 판문점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이념적 이벤트를 이미지로 보여주고 허병찬 작가는 ‘기이한 풍경’을 주제로 도시개발의 이면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주목한다. 한편 우리 구는 역량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를 발굴하기 위해 4월 9일부터 5월 15일까지 ‘구포 미디어아트 신인 작가 공모전’을 진행하고 5월 29일부터 6월 16일까지 공모작을 상영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막 행사와 축하공연은 개최하지 않기로 했으며 미디어아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작품을 설명해주는 도슨트 프로그램 운영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미디어아트 나이트 관람 ▲미디어아트 전시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5월 22일부터 28일까지는 부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 문화다양성 주간행사인 ‘우리들의 광장’이 구포역 일원에서 열린다. 문의 도시재생과 ☎309-4406
2021.06.02
조회수 : 1879
구포 청년센터 감동 개소
“구포를 청년외식산업 메카로!” 청년 창업사관학교 운영하고 소상공인 창업컨설팅 진행 구포역 일원에 구포의 맛과 멋이 늘어나고 있다. 수제맥주와 된장잼 국수, 구포밀로 구수함과 감칠맛을 가미한 밀싹라떼 등 구포의 먹거리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데 이어 리모델링을 마치고 문을 연 문화예술플랫폼과 만세갤러리, 도시철도 구포역 2층 대합실 쪽에 있는 ‘감동진갤러리’까지 다양한 문화공간이 서로 어우러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도시철도 구포역 맞은편에 위치한 ‘구포청년센터 감동’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문을 열어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곳에서도 밀의 집산지였던 구포의 특징을 살려서 밀 관련 메뉴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감동’은 청년창업의 중심이자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786.89㎡ 규모로 깔끔하게 단장되었으며 청년센터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참신하고 재기발랄한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지하 1층은 체육, 댄스 등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지상 1층은 예비창업자의 창업공간으로, 2층은 도시재생대학 등이 진행되는 교육공간으로 활용한다. 3층은 구포이음 도시재생현장 지원및 창업 지원센터로 사용할 예정이다. 4층에는 주민 공유주방을 배치하고 요리 특강, 메뉴 개발 및 마케팅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5층에서는 예비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5월 13일 청년외식 창업사관학교를 개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창업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옥상도 다양한 쓰임새를 갖게 될 예정이다. 구포역과 낙동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낙조가 가장 잘 보이는 공간이기에 전시회 등 이벤트성 행사를 개최하는 등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2021.06.02
조회수 : 2285
[시론] 숨 쉬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자
김도우 / 문인·희망북구 편집위원 인간에게 가장 친근하게 느껴지는 색상은 단연 녹색이다. 자연을 대표하는 녹색은 생명과 부활의 색이며 낙원의 색이다. 녹색은 파장이 520nm(나노미터) 안팎으로 시각적으로 가장 편안한 색상이다. 녹색 파장이 지속되면 인체의 모세혈관 확장과 함께 혈액의 흐름이 활성화된다. 결국 녹색은 다른 어떤 색상보다 인체에 유익하다. 자연에서 점점 멀어져 회색이 되어 가는 현대 사회의 구조에서 사람들은 오히려 자연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틈만 나면 산으로 들로 나서는 이유도 심신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자연에 담긴 녹색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녹색의 숲을 찾지만 자연녹색은 갈수록 파괴되어가고 있다. 회색의 물결이 녹색을 잠식하면서 지구는 기후붕괴와 방사능에 의해 멸절 위기에 놓여있다. 그 결과 이미 자연녹색 파괴에 따른 보복을 철저하게 당하고 있다. 폭풍, 폭우, 폭설, 지진, 이상 기후 등에 따른 피해를 ‘자연이 저지른 재해’라 떠들지만 그건 자연재해가 아닌 인간이 만든 인재다. 인간이 저질러 놓고 자연의 탓으로 돌리는 무책임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우주 끝이라도 이을 것처럼 도로를 내고,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콘크리트 마천루를 짓는다. 코로나19라는 대재앙을 맞고도 우리들의 사회적, 경제적 논리는 쉴 새 없이 벌집 같은 아파트 왕국을 경쟁적으로 건설하고 있다. ‘그칠 줄 모르면 위험하다’는 단순한 논리를 알면서도 이를 무시하고 있다. 다행히 우리 구는 낙동강이라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어 감사한 일이다. 구민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생태공원에 이어 도심에도 녹색 숲을 만든다면 더욱 의미가 클 것이다. 사람과 도심을 잇는 ‘숨 쉬는 친환경 녹색도시 만들기’를 구호로, 보여주기 식으로 할 것이 아니라 진심어린 마음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녹색환경은 그 어떤 조형물이나 고급 인테리어보다 더 좋은, 꼭 실천해야 할 자연 소재이다. 사람이 다니는 길은 상가에서 점령한 각종 설치물을 치우고 친환경 나무를 심어 숲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숲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틈새를 이용한 녹색 정원을 만들어 삶의 활력이 이어져야할 것이다. 지저분한 골목에 꽃길을 만들고 옥상에 잔디를 심고 화초와 채소를 기른다든지, 콘크리트 구조물에 나무를 심어 건물 자체를 녹색정원으로 꾸미는 일이다.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건물 내 온습도를 조절해 전력을 아끼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들이 찾아와 자연 생태계의 복원을 이끄는 점은 특이할 만한 성과라 할 것이다. 도심의 녹색 입히기는 도시의 기능을 살리고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녹색도시로 가꾸어 코로나 블루로 지친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해야 한다. 우리 구 양묘장의 조경 수목을 활용해 비용 절감과 녹색 휴식공간의 질적 향상을 도모했으면 한다. ‘숨 쉬는 친환경 안전도시’ 구축을 목표로 버스정류장에 정원식물 식재와 관수시스템을 설치하는 스마트 녹색쉼터 조성사업을 추진해 미세먼지·폭염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녹색전환도시로 바꿔갔으면 한다. 그 어떤 것을 유치하는 것보다 시급한 것이 스마트 녹색쉼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녹색이 없는 곳을 찾아서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해주어야 한다. 경남 창원의 가로수 길처럼 된다면, 외지인들도 줄지어 찾아오는 녹색지대가 될 것이다.
2021.06.02
조회수 : 1267
[독자마당} 감사하고 보람찬 노년의 삶
사람은 누구나 희로애락을 엮어가면서 고마움과 감사함 속에 살아가지만 그것을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듬성듬성해진 머리 위에 새하얗게 서리가 내리면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면 꿈 많고 혈기 왕성했던 젊음의 시간도 있었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불태우며 현실과 격렬하게 부딪혀야만 했던 가슴 시린 시간도 있었다. 이제 산전수전을 다 겪은 황혼길 인생이지만 아직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와 자신감을 가지고 할 일 찾아 아직까지 일하고 있음이 가장 큰 감사함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 나이에 무엇을 하겠냐하는 부정적인 틀에서 벗어나 10여 년 전에 ‘독거노인 생활지도사’를 시작으로 경찰청 아동안전지킴이, 복지관 좋은 마을 만들기 마을공작원 등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보람되게 봉사하고 있다. 지금도 화명동 부산어촌민속관에서 전시품을 설명하는 도슨트로 활동하고 있다. 주위에는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는 많은 노년들이 있다. 지금부터라도 노인복지 관련 기관을 통해 할 일을 찾아 노년을 보람되게 보내시기를 적극 권하고 싶다. 백세시대라고 하지만 노년의 삶을 건강하고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내가 얼마나 더 일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일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자원을 얻기 위한 경제활동이자 삶의 활력소다. 특히 인맥을 넓히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삶의 질을 향상시켜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훨씬 짧기야 하겠지만 즐겁게 일하면서 남은 시간 활기차고 보람 있게 보내야 하겠다.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다. “청춘은 희망에 살지만 백발은 추억에 산다”고. 화려했던 젊은 날일랑 추억 속에 묻어두고 매사 감사하면서 주어진 오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늙은 고목이 더 크고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고 하루 중 해질녘 저녁노을이 가장 아름답듯이 인생의 황혼 또한 아름답게 가꾸어야 한다. 박소남 / 부산어촌민속관 도슨트 팀장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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