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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공감 북부교육
정현수 / 부산광역시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코로나19에 맞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힘든 시기임에도 봄을 알리며 앙증맞은 꽃망울을 터뜨리고 은은한 꽃향기를 전하고 있는 자연의 아름답고 위대한 변화에 경외심을 갖게 됩니다.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우리 곁에서 떠나지 않고 우리 삶의 방식과 틀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학생들은 오랜 기간 동안 학교에 가지 못하고 가정에서 온라인 원격학습 등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아이들의 꿈을 키우기 위해 학생을 위한 안전망을 최우선으로 구축하고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는 학부모님을 비롯해 교육을 걱정하는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 생각하며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1년 북부교육지원청의 비전은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공감 북부교육’으로 유치원 90개원, 초등학교 66개교, 중학교 36개교의 5만4000여명의 학생들이 3800여명의 선생님들과 함께 행복한 성장과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한 소중한 배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북부교육지원청에서는 우리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2021학년도 북부교육의 3대 중점사업을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튼튼! 탄탄! 북부 블렌디드 러닝’입니다. 코로나19의 팬데믹 뿐만 아니라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비대면 환경 속에서도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 절대적인 과제 속에서 우리 교육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언제라도 대면과 비대면으로 학생들을 위한 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블렌디드 러닝을 통한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이 실현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실뿐만 아니라 원격으로 실시간 화상수업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학생과 선생님이 학습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초·기본 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튼튼한 협력체계를 마련하여 다양한 학습 지원으로 탄탄한 북부교육을 만들어 갈 것습니다. 두 번째 중점사업은 ‘함께 그린(Green) 미래 씨앗! 북부 생태환경교육’입니다. 코로나19를 통해 우리 모두는 생태환경이 왜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미래 세대는 지구의 환경과 생존의 문제가 직결되는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므로 우리 아이들이 생태환경을 바로 알고 문제를 해결하며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인 낙동강과 금정산, 백양산과 대천천, 화명수목원 등을 활용하여 생태체험교육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친환경적 감수성을 키워 자연 속에서 동심을 회복하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관계를 익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지역 환경기관과 연계하여 낙동강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행복교육지구와 마을교육공동체 등과 함께 생활 속에서 배우고 실천하는 생태환경교육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중점사업은 ‘행복한 미래를 그리는 북부 진로교육’입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려면 한 가정이 아니라 마을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학생들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진로교육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맞춤형 진로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북구진로교육지원센터 등과 연계하여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원만하게 정착시키고 청소년들이 올바른 진로 인식과 가치관을 형성하여 소중한 꿈을 가꾸어 갈 수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 속에 희망과 미래가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의 꿈이 잘 영글어 갈 수 있도록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공감 북부교육’을 힘차게 펼쳐 나아가겠습니다. 북구 구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21.03.31
조회수 : 1332
[독자마당] 우리 모두는 소중한 존재
우리들은 만물의 영장으로 지구라는 별에 태어난 소중한 존재들이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무엇인가 이룩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모두가 외모, 환경, 성격 등을 다르게 타고나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는데 인생길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도 한다. 살다보면 힘들다고 낙심하거나 좌절하는 경우가 있다. 대체로 내가 제일 비참하고 고통스럽다고 생각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 세상에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속담이 있다. 겉으로는 풍족해 보이고, 문제없어 보이지만 남들에게 자신의 아픔을 표현하지 않을 뿐이지 누구나 많은 사연을 품고 살아간다. 다들 힘들어도 밝게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힘들다고 포기한다면 지구상에 살아남을 사람은 한명도 없을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세계적으로 경제가 마비되고 세계인들이 다들 힘들다고 신음을 한다. 모든 문제에는 해답이 있듯이, 현재의 코로나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해답도 우리 주변에 있다. “신은 그 사람의 그릇에 맞은 고통과 시련을 주신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고통 속에서도 시련과 고난을 극복해 나갈 수 있어야 하며 그 과정을 통해 인생의 참 행복이 무엇인지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둠속에서 진흙탕을 보지 말고, 밤하늘에 반짝이는 아름다운 별들을 바라볼 줄 아는 지혜의 눈을 가져야 한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지구라는 별에 태어나면서부터 하얀 도화지를 선물 받았다. 우리 모두 그 도화지에 알록달록 예쁘고 고운 색으로 밑그림을 색칠해 나가면 좋겠다. 그리하여 진정으로 지금을 즐기면서 아름다운 인생길을 걸어가자. 조물주가 주신 인생여정이라는 선물이 다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자. 최다슬 / 덕천동
2021.03.31
조회수 : 1247
[독자마당] 천냥 빚을 갚는 말과 천냥 빚을 지는 말
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속담이 적지 않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거나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것도 있다. 그리고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과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는 것도 있다. 해야 할 말과 해서는 안 되는 말을 잘 가려야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곱게 순화된 말씨는 본인과 상대방 모두에게 약이 되고 생활의 활력소가 되지만 거칠고 독선적인 말은 듣는 사람에게 큰 상처를 준다. 그런 상처는 시간이 지나도 잘 아물지 않으며 본인에게도 유익할 리가 없다. 오죽하면 ‘웅변이 은이라면 침묵은 금’이라는 말이 있겠는가. 어릴 때 부모님께 받았던 밥상머리 교육이 떠오른다. 밥상에 둘러앉았을 때 지켜야할 예의범절 등을 알려주시곤 했는데 요즘은 찾아보기 어려운 풍경이다. 다시 이런 가정환경이 조성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TV를 보다보면 회의석상이나 토론장에서 서로 상대방의 말이 틀렸다고 고성을 지르고 윽박지르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남의 말을 자르고 끼어드는 걸 볼 때면 한숨이 절로 나올 지경이다.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는 행동도 필요하겠지만 그런 사람보다 서로를 위하는 말, 상생할 수 있는 따뜻한 말로 지혜롭게 대화를 이어가는 사람이 훨씬 더 아름답고 멋지게 보인다. 자신의 견해가 옳다는 오만과 독선에 빠진 사람에게는 상대가 보이지 않는다. 그런 이들은 ‘다른 것’과 ‘틀린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 다름을 틀림으로 판단한다면 대화는 중단될 수밖에 없다. 어떤 환자가 의사에게 “제가 고질병에 걸린 거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의사는 “고질병이 아니라 고칠병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글자 하나 바꾸었을 뿐인데 그 환자에겐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말이 중요하다. 임종근 / 희망북구 명예기자
2021.03.31
조회수 : 1315
시인의 창(2021년 3월)
부부 최혜영 오년 전 입양한 칠면조 한 쌍 금계 은계 오골계 청계 무리에서 날갯짓이 위풍당당하다 달구비에 암컷 홀연 떠나가고 홀로 남은 수컷 안쓰럽다 햇살 한 줌 들일 수 없는 곳 머리를 날갯죽지에 처박고 외발로 서서 물 한 모금 삼키지 않더니 그 외발마저 무너지는 걸 보니 자꾸만 새겨지는 부부란 글자여. *약력: 철학박사, 북구문인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부산수필문학협회 편집장, 국제PEN 부산지회 사무국장
2021.03.31
조회수 : 1264
건강정보 / 아토피 피부염
환자 꾸준히 증가…보습제 지원 상담 진행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환자의 대부분이 5세 이전에 발병해 소아 질환이라는 인식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성인 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대개는 심한 가려움증과 습진성 발진 등의 증상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서 대인기피증 등을 경험하는 사례가 적지 않으나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면역 이상반응 및 피부보호 장벽의 이상 등이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정도다.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다양하므로 그 요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리 수칙을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보습 및 피부 관리, 스트레스 관리, 적절한 온도·습도 유지, 검증된 치료법 적용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습을 위해 매일 미지근한 물로 목욕 하고 비누 목욕은 2~3일에 한 번으로 제한한다. 때는 밀지 않아야 하며 보습제는 하루에 3번 이상, 목욕 후 3분 이내에 바른다. 적정한 실내 습도는 40~50%, 실내 온도는 18~23℃이며 순면 소재의 옷을 입고 손발톱은 짧게 깎도록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효과적이고 검증된 치료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다. 보건소에서는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을 위해 보습제를 지원하고 있다. 문의 북구보건소 ☎309-7031
2021.03.31
조회수 : 1345
더 따뜻한 복지사업으로 사람과 사람 연결한다
지난해부터 지구촌을 흔들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자발적, 비자발적 단절이 이어지고 있다. 복지 부문도 예외가 아니어서 어르신과 저소득 주민 등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들이 관심 밖으로 밀려나기 쉬운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사회복지의 일선인 13개 동에서는 보다 세심하고, 보다 따뜻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복지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반려동물 지원, 원예테라피 운영, 콩나물 키우기 등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하는가 하면 지역의 공동체 회원들이 밑반찬 배달과 영양식 지원사업 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코로나19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복지서비스를 살펴본다. ◉구포1동 아동·청소년 복지스쿨 운영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1~2인 가구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해 19세대를 확인했으며 이들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입자 중 취약계층에 대한 서비스가 누락되지 않도록 방문상담을 병행하고 있다. 또 4월부터 ‘코로나블루’를 겪는 저소득 아동·청소년 12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스쿨을 운영할 예정이며 지역보장협의체, 북구장애인복지관, 북구문화예술플랫폼,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이 참여하여 비대면 요리수업, 마음건강 검사, 정서지원 서비스를 10월까지 진행한다. ◉구포2동 복지대상자들 생신상 챙겨 1인 가구와 홀몸어르신 등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겪고 있는 복지대상자들을 위해 2월부터 바르게살기위원회와 함께 ‘효드림 홀몸어르신 생신상’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시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주민 결연사업 ‘우리동네 마마들’을 운영하고 있다. ‘효드림 생신상’은 생일을 챙기기 어려운 취약가구를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매월 2가구 정도 선정하여 생신상을 전달하면서 안부를 챙기고 있다. ‘우리동네 마마들’은 고독사 위험군과 2대 2 결연을 맺어 교류함으로써 자존감과 소속감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포3동 돌봄지원단 4월부터 운영 홀몸어르신 맞춤형 지원사업인 ‘시랑골 애(愛)택트 돌봄지원단’을 기획하여 4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돌봄이 필요한 60세 이상 어르신과 돌봄지원단 회원이 연계하여 비대면으로 안부를 챙기면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반찬과 영양식 등을 제공하는 식생활 돌봄, 손지압기와 찜질팩 등을 제공하는 건강 돌봄, 집안에 텃밭을 가꾸는 정서돌봄 등을 운영한다. 또 돌봄활동가들의 스트레스 관리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금곡동 죽 배달하면서 안부 확인 정기적으로 안부를 챙겨야 하는 1인 가구를 위한 ‘온더온 서비스’와 치아건강이 좋지 않거나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주민을 위한 ‘죽 보드레 사업’을 시작하였다. ‘온더온 서비스’는 가족이 없거나 가족관계가 단절된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KT 크로샷 SOHO 서비스’를 통해 정기적으로 음성메시지를 발송하고 미응답 가구를 방문해서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죽 보드레 사업은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며 지역사회의 후원을 받아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복지통장이 죽을 조리해 배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화명1동 마음챙김 프로그램 등 운영 홀몸어르신들의 사회관계망 회복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예테라피, 희망꾸러기 나눔, 반려동물 지원사업을 해왔으며 올해는 ‘토닥토닥 마음 챙김’ 프로그램, 영양담은 밑반찬 배달, 행복나눔 생신상 지원 등으로 취약계층의 심신건강을 챙기고 있다. 마음챙김 프로그램은 1인 가구 등의 심리적·정서적 치유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2분기에는 원예테라피, 3분기에는 미술테라피, 4분기에는 향기테라피를 진행한다. 밑반찬 배달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반찬을 전하면서 안부를 챙기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화명2동 텃밭정원 등 치유사업 가동 ‘2021년 복지누리마을 조성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마음 치유 프로그램 ‘온(溫)마음 온(ON)마을 지원사업’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 참여대상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우울감을 겪는 50세 이상 주민으로 치유텃밭정원, 치유클래스, 건강처방, 복지리더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한다. 건강처방의 경우 마을건강센터,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화명3동 찾아가는 빨래방 운영 “주목” 화명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적십자 봉사회에서 대한적십자사의 세탁차량을 지원받아, ‘띵똥! 찾아가는 빨래방’을 지난 2월 23일과 3월 17일 각각 운영하였다. 찾아가는 빨래방은 홀몸어르신 등의 겨울이불과 묵은 빨래를 수거해 세탁한 후 배달해 주면서 안부까지 챙겨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화명3동은 또 홀몸 어르신들의 우울증 예방을 위해 민화키트를 배달하는 ‘민화톡톡 서비스’를 4월부터 시행한다. 민화키트는 각종 생활용품을 채색하는 여가활동 프로그램이다. ◉덕천1동 콩나물 키워서 나눔 활동 홀몸어르신 등 1인 가구를 위해 3월부터 10월까지 ▲마음백신 콩나물 키우기 ▲조물조물 덕일밥상 ▲요리조리쿡(COOK)을 진행한다. 콩나물은 돌봄공동체 요리 프로그램에 사용하고 이웃과도 나눌 예정이다. 덕일밥상은 취약계층에 밑반찬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1월부터 운영해왔다. ‘요리조리쿡’은 은둔형 중장년층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월 2회 씩 요리활동과 문화체험활동을 진행한다. ◉덕천2동 취약계층 반려식물 등 제공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함께 30여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 ‘우리 마을이 고생하신 당신 마음을 닦아 드릴게요’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가정의 해충을 방역하고 방역키트와 반려식물을 제공하여 심리적·정서적 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비상시에 대비해 긴급연락처 등을 기재한 응급안전 스티커를 1인 가구에 부착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덕천3동 1인 가구 사회관계망 형성 지원 2021년 복지누리마을 조성사업 공모에서 선정됨에 따라 ‘덕삼이와 함께 하는 쓰리go(고)’ 사업을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립감, 우울감 등을 겪고 있는 1인 가구원들이 협력사업에 참여하여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자는 10명으로 새싹보리 키우기, 버섯 키우기, 리스 만들기, 밀키트 요리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내생愛(애) 봄날’, ‘영양 한끼 삼계탕 지원사업’, 1인 가구 자조모임 ‘로(老)열 패밀리’ 등 다양한 희망나눔 지원사업을 해왔다. ◉만덕1동 결식우려 가정에 반찬 제공 홀몸어르신 1대 1 일촌 맺기 사업 ‘똑똑똑 행복나눔단’과 결식 우려 가정을 위한 ‘따뜻한 한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행복나눔단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고독사 위험이 있는 홀몸어르신 20명과 1대 1 멘토링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정서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따뜻한 한끼’는 결식이 우려되는 20세대를 선정하여 ‘우리동네 나눔가게’를 통해 월 2회 밑반찬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만덕2동 고립가구 등에 약상자 지원 취약계층 주민 180명에게 고독사 위험 단계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자는 중장년 사회적 고립가구와 홀몸어르신 등이다. 위험단계가 높은 중장년층을 위해서 ‘행복한 반려식물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건강약상자를 지원한다. 홀몸어르신에게는 제철 밑반찬과 치매예방을 위한 뇌훈련 워크북 등을 지원한다. 위험단계가 ‘중’인 대상자에게는 밑반찬 등을 제공하며 위험단계가 낮은 중장년층과 홀몸어르신에게는 안부확인 전화를 하거나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만덕3동 “응급안전스티커 부착하세요” 주거공간 개선사업 ‘만삶의 톡톡정리’ 서비스, 귀가 어둡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LED무선차임벨 설치, 응급안전스티커 제작 배부 등을 진행하고 있다. 톡톡정리는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무선차임벨은 청각장애가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방문자가 왔음을 인지할 수 있게 해준다. 응급안전스티커는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참고할 수 있도록 개인병력과 긴급연락처 등을 적게 되어 있으며 냉장고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2021.03.31
조회수 : 1568
구포장터 3·1만세운동의 의미 함께 되새깁시다
재현행사 개최하지 않고 사진전 열고 포토존 운영 구포초등학교 학생·학부모 독립운동가 흉상 제막 예정 3월 29일은 구포장터 3·1만세운동이 일어난 지 102주년이 되는 날이다. 우리 구와 낙동문화원은 해마다 구포만세거리에서 그 날의 감격을 되새기는 재현행사를 펼쳐왔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행사를 개최하지 못하게 된 상황이다. 그러나 아쉬워하긴 이르다. 선열들이 그랬든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목청껏 외치지는 못하지만 ‘구포장터 만세운동 102주년 기념전시회’인 ‘문화재 태극기 사진전’을 3월 23일부터 4월 4일까지 구포만세거리의 만세갤러리에서 개최한다. 또 구포 출신 독립운동가 우산(右山) 윤현진(尹顯振) 선생의 모교인 구포초등학교(당시 구포사립구명학교)에서 선생의 애국혼을 기리기 위해 3월 27일 흉상을 제막할 예정이며 학교 안의 일제잔재를 청산하는 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문화재 태극기 사진전=독립기념관의 특별기획전으로 고종황제가 미국인 외교고문 데니에게 하사한 태극기 등 20여점을 전시한다. 또 우리 구와 낙동문화원이 1999년부터 진행해온 구포장터3·1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기록한 사진 200여점을 전시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만세인형 만들기와 만세운동329 그리기를 진행하며 의병 복장 등을 입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한다. 문의 문화체육과 ☎309-4522, 만세갤러리 ☎333-5567 ◇윤현진 선생 흉상 제막=윤현진 선생은 15세인 1907년 구포사립구명학교에 입학해 제1회로 졸업하였으며 20세 때 일본 메이지대학 법대에 입학했다가 22세에 귀국한 이후 독립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상해 임시정부에서 재정실무를 담담하였으며 김구 선생 등과 의용단을 창단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나 과로로 인해 29세에 순국하였다. 선생의 유해는 대전국립묘지에 안장 되어 있다. 구포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일제잔재 청산활동을 해왔다. 설문조사와 학생·학부모·총동창회가 참여하는 토론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교목 변경(히말라야시다→소나무) ▲이은상의 시 가림막 설치 ▲학생들 정서에 맞게 교가 내용 수정 ▲차렷·경례 등 일제 용어 대체 활동 등을 해왔다. 또 윤 선생 포토존 설치, 캐리커처 스티커 제작, 흉상 비문 공모 등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흉상 건립기금 1000만원은 윤현진 흉상건립위원회에서 물통, 우산, 배지를 제작·판매하여 마련하였다.
2021.03.31
조회수 : 1468
구포국수의 본고장 구포에서 느껴보는 진한 맛
구포만세거리에 체험관 개관 제면소에서 생면 뽑아 조리 제빵 등 체험프로그램 운영 옥상에 밀밭정원 조성 예정 “80년 전통의 구포국수 맛보고 국수 만들기 체험도 해보세요.” 우리 구는 구포국철역 옆 구포만세길에 위치한 구포국수체험관을 구포의 맛과 문화를 누리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밀 전문 종합체험시설로 새 단장해 2월말에 문을 열었다. 체험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68.56㎡ 규모로 1층에는 제면소와 국수 건조장, 구포국수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을 배치했으며 2층에는 통밀놀이와 맷돌놀이 등을 할 수 있는 체험시설을, 3층에는 구포국수 제면과 베이커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였다. 구는 국수체험관 운영을 구포역세권 부활 프로젝트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선정하여 구포역세권 마을기업인 ‘구포유’(대표 전명호)에 운영을 위탁했으며 부산과학기술대학교와 함께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레시피를 개발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식당에서는 쫄깃한 생면과 밴댕이로 우려낸 육수에 인공조미료가 없는 양념을 더해 건강하고 담백한 구포국수를 선보이고 있다. 체험과 관련해서는 교육부의 진로교육 체험처와 부산시의 문화체험장으로 지정됨으로써 구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구포국수와 관련한 색다른 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4월부터는 ▲국수제면놀이&제빵놀이 ▲국수제면놀이&피자체험 ▲국수제면놀이&통밀놀이 ▲반죽놀이&통밀놀이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며 체험료는 프로그램별로 차이가 있다. 여기에 더해 체험관 옥상에 텃밭상자를 활용해 밀밭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수를 맛보거나 각종 체험을 위해 방문하는 이들에게 밀의 성장과정 등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전명호 대표는 “구포국수체험관을 통해 우리 구의 맛과 멋, 역사와 문화를 방문객들에게 적극 알리겠다”면서 “구포역 일원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역세권 주민들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도시재생과 ☎309-4406, 구포국수체험관 ☎338-4871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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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팩 재사용 자활사업단 문 열었다
수거-세척-살균-분류 거쳐 축산물도매시장 등에 전달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으나 마땅한 폐기방법이 없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이스팩을 세척 후 재사용하는 사업을 진행해온 우리 구가 아이스팩 재사용 자활사업단 ‘그린스타트업’을 개설해 주목 받고 있다. 그린스타트업은 북구지역자활센터가 운영을 맡아 3월 16일 만덕3동에 문을 열었다. 현재 자활근로자 10명이 13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보관함에서 주 1~2회 아이스팩을 수거한 후 세척·살균·분류 작업을 거쳐 구포시장과 구포축산물도매시장 등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구는 아이스팩을 재사용함에 따라 자원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쓰레기 발생량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복지정책과 ☎309-4492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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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문화콘텐츠 / 구포3동 시랑골축제
옛 지명 담아낸 주민 화합행사 “주목” 청년회가 1995년부터 개최 동민 노래자랑·1일 호프 형식 번갈아가면서 진행해 구포3동은 ‘시랑골’로 불린다. 오래 전에 ‘시랑’(侍郞)이라는 벼슬을 가진 이들이 모여 살았던 곳이라는 이야기가 내려오면서 붙은 이름이다. 시랑골축제는 1995년 가을부터 구포3동 청년회가 열어온 행사다. 청년회는 방범활동 뿐 아니라 불우이웃과 홀몸어르신을 돌보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구포장터 3·1만세운동 재현행사 등 크고 작은 축제성 행사를 지원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구포3동만의 축제를 기획했던 것이다. 당시에는 경로잔치를 겸해서 행사를 마련했기 때문에 지역의 노인정 등을 찾아다니며 어르신들을 차량으로 모셔오고 모셔다 드리는 등 정성을 다해 축제를 진행했다고 한다. 축제에서는 공연을 펼치는 데 그치지 않고 1년은 ‘동민 노래자랑’ 형식으로, 1년은 1일 호프 형식으로 진행해 변화를 주기도 했다. 2019년에 제17차 행사를 진행하였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한 상황이다. 올해도 개최여부가 불투명하지만 회원들은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종식되길 기대하고 있다. 황인모 청년회 회장은 “여건이 마련된다면 청년회 회원 모두가 동민들의 화합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박유미 / 희망북구 명예기자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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