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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 김도우(2020년 2월호)
영화 ‘기생충’…그리고 지상과 반지하
영화 ‘기생충’은 우리의 사회를 지상과 반지하로 나누었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기득권에 대한 비판과 최하층민의 어쩔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비판이 집을 두고 공존하고 있다. 말 그대로 환경이 사람의 행동을 바꾸는 것, 결국 인간이라는 본성에서는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 영화에 나타난다. 반지하는 서민의 상징이면서, 인생의 지하라는 이중적인 해석이 있다. 지금 반지하에 살고 있는 청춘들이 많고 반지하로 몰리고 있는 자영업자와 노인들의 막장이 되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적 구도이다. 어떻게 보면 반지하는 낮과 밤을 구분할 수 없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학자가 이야기하길, 반지하에 사는 사람들은 건물이나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인생의 94%라고 하였다. 그만큼 자연과의 교감을 잃어버린 삶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사람들은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이나 구석진 곳에서는 활동력이 줄어들어 폐쇄된 생활을 하기 쉽다. 그와 달리 지상이라는 곳은 빛이 닿는 곳, 삶의 생명이 움직이는 곳이며 활발한 소통과 생산의 역동적 장소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이 생기면 하루빨리 반지하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하였다.문인·희망북구 편집위원우리가 사는 삶은 환경과 규범의 산물이다. 환경이 규범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거꾸로 규범이 환경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외국에도 반지하 형태는 있지만 사람들이 많이 살진 않는다고 한다. 지상과 반지하의 간극은 하늘과 땅이다. 반지하를 좀처럼 벗어나기 어려운 현실에 좌절감을 가진다는 사실이다. 유독 한국이 반지하 형태의 거주공간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오직 가난 때문일까. 가난은 어느 나라에나 있다. 그보다는 남북 대립, 주택 부족이란 환경이, 지하에 주거공간을 허용하는 법규와 지하에 집을 지어 수익을 추구하는 문화가 반지하 주거공간을 만들어냈다. 1980년대 주택 위기가 찾아오면서 정부는 이 공간을 거주 시설로 합법화했다. 반지하가 치솟는 집값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이 되었다.‘지하층’ 규제 완화가 필요한 배경에는 주어진 규제 환경에서 최대한의 수익 추구 메커니즘이 있다. 건축 기술의 발달로 지하공간을 개발하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되었으나, 사람의 삶보단 누군가의 이익이 중요시되지 않는 사회가 되려면 그에 맞는 제도와 정책이 필요하다. 사회제도가 오히려 부유층에 유리하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정부는 기업을 상속할 때 공제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를 상속받는 자들에게 유리하게 바꾼다고 발표했다. 소득격차에서 오는 철저한 사회계급에 대한 비난과 과연 누가 이 사회에 기생하는 이가 반지하에 사는 서민인가 아니면 기득권인가. 힘겹게 살아가는 민생을 보살펴야할 책임이 있는 정부와 사회적 시스템이 서민들을 반지하로 몰고 가는 것은 아닐까.
전 세계 매스컴들이 한국영화가 보여준 반지하를 조명하느라 야단법석이다. 외신들은 햇빛도 잘 들지 않는 반 지하 주택의 역사적 연원을 따져 들어가는가 하면, 실제로 반지하 주택을 찾아가 거주자들을 인터뷰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 지하 공간을 사람이 사는 공간으로 임대하는 것은 불법이었지만, 반지하라고 해서 전부가 곰팡이냄새가 나고 어둡고 습기가 차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미래를 향해 꿈을 펼쳐나가는 청춘이 있을 것이고 현실을 긍정적인 자세로 살아가는 건강한 생활력이 있는, 어려울 때 가진 추억의 집으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먹이사슬의 고리를 빗대어 빈부격차를 고발하는 ‘기생충’은 자본주의가 낳은 경제적 원리를 반지하에 사는 사람들로 패러디하고 있는 것이다. 원래 한국인들은 반지하방이나 다락방, 옥탑방에 대한 짙은 향수가 있다. 그것은 가난을 극복해온 삶의 흔적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쓰럽고 슬픈, 우리의 자화상이 영화 속에 투영되어있어 더욱 열광적인 공감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2020.03.02
조회수 : 1070
따뜻한 이웃들의 이야기
윗집은 맞벌이 부부 가족으로 아들 둘은 장성하여 회사에 다닌다. 가끔 우리 집에 과일을 가져온다. 네 식구가 먹기도 부족할 텐데 주는 것을 보면 고맙기도 하지만 때론 받아도 되는 것인지 망설여진다. 불교에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라는 말이 있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남에게 베푸는 보시를 뜻한다. 남에게 베푼다는 것은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는 선하고 착한 행동이다.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남에게 베풀 수 없다. 마음이 가난하면 베풀기는커녕 내속을 채우기에 바쁘다. 베푼다는 것은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보석이다. 앞집의 여사님은 아들 둘을 출가시키고 홀가분하게 산다. 때론 집안에서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고 여러 가지 취미생활도 즐긴다. 손자·손녀가 와서 “할머니 뭐해요?”하면서 재롱을 부린다. 얼마나 귀여울까? 자식 키울 때는 바빠서 어떻게 키웠는지 몰랐는데 아이들의 재롱만 봐도 마냥 즐겁다고 한다.그 분은 우리 아들이 대학입시를 며칠 앞두었을 때 찾아와서 “꼭 합격하도록 열심히 기도 할게요”라고 하며 합격 선물을 전해주었다. 선물보다 열심히 기도해준다는 말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 덕분인지 아들은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여 잘 다니고 있다. 성경에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란 말이 있다. 이웃을 사랑하고 남을 배려하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다. 요즘은 아파트 앞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언제 이사 오고 가는지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쿵쿵거리는 소음문제나 담배연기로 인한 다툼도 많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서로 따뜻한 인사만 나누어도 이웃의 정은 두터워진다. 모든 사람들이 서로 생각하고 위해 준다면 좋은 이웃이 되지만 점점 자기중심적이고 배려가 인색한 세상으로 간다. 나는 따뜻한 이웃이 있어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산다. 박용규 / 금곡동
2020.03.02
조회수 : 959
15년 만에 다시 만난 소중한 인연
2019년이 저물어 가는 12월 30일 저녁에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분이 구보 ‘희망북구’ 편집실에 전화를 해서 나와 연결시켜달라고 부탁을 했고 그 과정을 거쳐 연결이 된 분이었다. 그분은 명예기자인 나와 15년 전에 취재 때문에 만났다고 하면서 이름을 밝혔다. 그분은 스크랩해둔 당시의 기사를 우연히 발견하고 기사 말미에 적혀 이름을 확인하는 순간 보고픔이 밀려와 구청에 전화해서 기사를 쓴 기자와 연결시켜 달라 부탁했노라 밝혔다. 그리고 꼭 한 번 보고 싶다면서 자신의 삶을 기사로 멋지게 써준 나에게 고맙다는 말 한 번 전할 새 없이 세월이 흘렀다고 했다.기억을 돌이켜보면 2005년 1월 어느 날, 나는 미담의 주인공을 취재하게 되었다. 그분은 화명동의 한 상가에서 빵집을 운영하셨다. 오랜 세월동안 남몰래 좋은 일을 많이 하셨기에 취재를 하게 되었는데 나에게 고맙다고 하니 뭐라 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꼭 한 번 보고 싶다는 그 분의 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차를 한 잔 하게 되었는데 여전히 고운 모습을 간직하고 계셨다. 목소리도 아직 청아하고 오히려 예전보다 건강이 좋아보였다. 지금은 요양보호사로 활동하면서 삶의 활력을 느끼며 산다고 하신다. 모든 이야기를 다 할 수 없기에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지만 긴 여운이 남는 만남이었다. 그 분과의 만남을 누군가에게 이야기 했더니 돌아온 대답이 이랬다. “참 잘 살아오신 것 같습니다. 많은 세월이 흘렀는데도 기억해주는 사람이 계시는 걸 보면….”취재하고 글을 쓸 때 늘 최선을 다해왔지만 이제는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새로운 다짐을 하게 해준 그 분께 고마움의 인사를 한 번 더 드리고 싶다. 취재할 때 “배고픈 이웃에 빵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라고 했던 그 말씀도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다. 김현주 / 희망북구 명예기자
2020.03.02
조회수 : 1071
시인의 창(2020년 2월호)
매화
김명옥
산허리에 찬이슬 머금고 눈 비비며 피는 매화꽂 봄은 아직 덜 익었는데너는 어찌 그리 피느냐?
분홍인 듯 하얀 듯한 꽃잎스치는 바람에 떨어질라손 시린 2월의 바람 미워진다.
가녀린 꽃잎 고운 모습이오늘 밤 찾아올 추위 속에내 마음 왜 이리 아플까? 차가운 눈바람에 흔들리는연분홍 꽃잎 생각에가슴 쓰린 밤 길기만 하다. *약력: 한국현대시 창작연구원 수료. 월간 <한국시> 신인상 등단. 강변문학낭송인협회 이사. 새부산시인협회 회원
2020.03.02
조회수 : 999
건강정보 / 건강정보 전문사이트 ‘건강iN’
건강검진 결과 분석하여 맞춤형 정보 제공
‘건강iN’(www.nhis.or.kr)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개설한 건강정보 전문사이트다. 인터넷 상에서 검증되지 않고 무분별하게 전파되고 있는 부정확한 정보로부터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신뢰성 있는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건강iN에서는 국민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건강·질병정보, 병·의원 이용정보, 개인의 검진자료를 이용한 다양한 맞춤형 건강정보, 건강검진 대상자 확인 등이 가능하다. 로그인을 하면 개인별로 최근 10년간의 건강검진 결과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개인별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건강상태의 변화와 조심해야 할 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또 최근 1년간의 의료기관 및 약국 방문 내역, 진료일자, 진료 형태, 처방횟수, 투약일수 정보도 볼 수 있다. 질병별로 증상과 예방수칙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한 ‘건강웹툰’도 수록되어 있다. 의료 편의를 위해 병의원의 진료과목, 주소, 전화번호, 진료시간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혈액투석, 체외충격파쇄석술 등 특수진료를 실시하는 기관도 볼 수 있다.
2020.03.02
조회수 : 985
독자퀴즈(2020년 2월호)
♠이달의 퀴즈: 부산시가 지역 자금의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매출증대를 위해 발행한 카드형 화폐의 이름은? ♠참여 안내: 정답자를 추첨하여 협찬업체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참여자격: 북구 구민 •기간: 2020년 3월 13일까지(당일 소인 유효) •참여방법 -우편: 엽서에 정답, 이름, 주소, 전화번호기재 -인터넷: www.bsbukgu.go.kr/news •보낼 곳: (우 46504) 부산시 북구 낙동대로 1570번길 33 (구포동) 북구청 기획감사실 •당첨 발표: 2020년 3월호 신문에 게재 •문의: ☎309-4071, 4075♠1월호 정답: 2월 15일 ♠2020년 1월호(292호) 퀴즈경품 받으실 분⊙메가박스 덕천점 영화관람권: 조영진(화명동) 김수하(화명동) 임아정(만덕동) 이정춘(화명동) 박경혜(금곡동) ⊙이박사횟집 점심식사 2만원 상품권: 정윤지(만덕동) 강임기(구포동) 김난순(구포동) ⊙엘큐어 천연화장품 세트: 박미숙(금곡동) 이순필(덕천동) 오기쁨(덕천동) ⊙희망나무카페 2만원 상품권: 강신형(화명동) 방동현(화명동) 서현준(만덕동) ⊙(주)공덕 쌀조청 2만원 상당 : 김소연(구포동) 이경희(덕천동) 정현옥(구포동) ⊙빛차린떡 설기떡 2만원 상품권: 김성훈(금곡동) 박준규(구포동) 문덕여(구포동)
2020.03.02
조회수 : 1045
문화누리카드 11월 30일까지 발급
지원금 9만원으로 인상돼
경제적 문제로 문화를 향유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문화누리카드’ 발급이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문화누리카드 발급대상은 6세 이상(201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으로 카드를 이용해 문화예술, 여행, 체육 분야의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다. 올해 지원금은 지난해보다 1만원 인상된 9만원이며 카드 발급일부터 연말까지 가맹점에 등록된 업종에서 사용하면 된다. 카드 발급신청은 ▲동 행정복지센터 ▲홈페이지 ▲문화누리 고객센터(전화 ☎1544-3412)로 하면 된다. 문의 부산문화재단 ☎745-7265, 7267
2020.03.02
조회수 : 1016
북구의회 ‘코로나19’ 대응체계 지속 점검
제1차 의원세미나 취소하고보건소 상황실·선별진료소 방문“방역물품 구입예산 적극 지원”
부산광역시 북구의회(의장 정기수)는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공식일정을 중단하고 우리 구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회는 연간 계획에 따라 2020년 제1차 의원세미나를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2월 11일 북구보건소를 방문하였으며 2월 23일 오후에는 긴급 의원총회를 개회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정기수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11일 보건소에 설치된 대응상황실과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운영 현황을 살피고 현장근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을 독려하였다. 의원들은 또 환자 발생 시 대응 체계를 살펴보고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감염증 대응물품 수급 현황 등을 파악하였다. 의회가 준비해온 의원세미나는 의회 운영과 관련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현장체험을 통해서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제주에서 특별강연과 정책개발 세미나 등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정 의장은 보건소 대응상황실 관계자들에게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정 의장은 또 구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유지해달라고 덧붙였다. 의원들은 ‘코로나19’에 필요한 물품을 살펴보고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 구입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의원들은 3월 6일로 예정된 제238회 임시회를 3월 19일로 연기하고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조례안과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문의 북구의회 사무국 ☎309-4098
2020.03.02
조회수 : 1106
의원동정(2020년 2월)
신임 북부경찰서장 내방치안강화 방안 등 의견 나눠
정기수 의장은 1월 28일 의회를 방문한 소진기 신임 북부경찰서장을 맞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정 의장과 소 서장은 지역 현안 해소와 주민 치안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북구를 만들기 위해 두 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북구체육회 회장 취임식 참석“지역체육 발전할 것으로 기대”
북구의회 의원들은 1월 3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오태원 북구체육회 초대 민선회장 취임식에 참석하여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정기수 의장은 축사를 통해 “민선회장 취임으로 북구체육회가 더욱 활성화되고 지역 체육이 보다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북구의회·구청 집행부2020년 새해맞이 간담회 진행
북구의회와 구청 집행부가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1월 28일 새해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간담회에는 정기수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들과 전문위원, 구청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하였다. 이날 정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우리 구 현안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3.02
조회수 : 1129
알아두면 유익한 조례
■부산광역시 북구 무료법률상담 운영 조례상담 등 양질의 법률서비스 제공 명시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법률 문제와 관련하여 구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구민에게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제정한 조례로 무료법률 상담을 실시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2019년 9월 김창희(대표발의), 김명석, 정양훈, 손분연, 김동선, 강광진, 정기수, 이영란 의원이 발의하였으며 조례 제정의 목적, 무료법률상담실 설치 장소, 상담의 범위, 법률상담관의 위·해촉, 상담처리 방법 등을 담고 있다. 조례의 내용을 보면 구민의 무료법률상담을 위하여 무료상담실을 설치할 수 있으며 법률상담은 북구청 및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실시하되 필요시 관내의 적당한 장소에서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또 법률상담의 범위는 ▲구민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행정·민사·형사·가사사건 ▲부산광역시 북구의 행정작용 및 각종 법률해석 ▲그밖에 구민이 일상생활에서 궁금해 하는 각종 법률문제로 하고 있다. 또 상담 대상은 구민, 관내 기관·기업 종사자, 구 소속 공무원 등 구에 주소 및 거소를 둔 사람으로 규정했으며 수급권자,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국가보훈대상자,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구민에게는 법률상담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법률상담은 월 1회 운영하며 상담수요를 고려하여 조정할 수 있게 했다. 법률상담관은 부산지방변호사회에 등록된 변호사 중에서 구청장이 위촉하며 위촉기간은 2년으로 했다. 상담은 방문상담과 현장답변을 원칙으로 하며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나 관련 부서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추후 서면, 전화 등으로 회신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광역시 북구 구민안전증진 지원조례안전도시 조성에 필요한 사항 등 규정
‘부산광역시 북구 구민안전증진 지원조례’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도시 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구민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 증진에 이바지 하는것을 목적으로 제정하였다. 조례는 김태식(대표발의), 백종학, 김효정, 김기태, 윤동철 의원이 발의하여 2019년 10월 16일 조례 제1354호로 제정되었다. 조례에는 구민 안전증진에 관한 목적 및 정의, 구청장·구민의 책무, 안전시설 권장에 대한 규정, 응급처치 교육에 대한 규정,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규정, 재정지원과 포상에 대한 규정 등이 정리되어 있다. 구청장의 책무가 명시되어 있는 제3조를 보면 취약계층과 고위험군 가족 등에게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또 구청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 및 고위험군 가족 등이 응급처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권장할 수 있다. 또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과 관련해서는 구민의 안전증진을 위하여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LP 가스 시설 개선과 안전관련 용품 등을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 구청장은 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도시 조성에 기여한 공무원·개인·단체·기관에 포상할 수 있다.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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