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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안전망 보고회 개최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안전망’ 운영보고회를 11월 13일 개최했다. 청소년안전망은 가출, 학업중단 등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유관기관과 협력기관, 1388청소년지원단 등이 참여해 통합적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청소년 안전망 운영내용과 연계서비스 등에 대해 다뤘으며 민간기관과 단체·개인 등이 마련한 장학금 350만원을 14명에게 전달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오태원 1388청소년지원단 단장, 구포신협 진남수 이사, 북부산새마을금고 박태익 이사장 등은 청소년들의 앞날을 응원하였다. 문의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334-3000
2019.12.27
조회수 : 1338
제2차 정례회 끝으로 2019년 공식일정 마무리
11월 11일부터 39일 동안 열고행정사무감사·안건 심사 진행
2019년 추경안·2020년 예산안심사·의결하는 등 활발한 활동
북구의회(의장 정기수)는 제236회 북구의회 제2차 정례회를 끝으로 올해 회기를 마무리했다.의회는 지난 11월 11일부터 시작한 제2차 정례회를 12월 19일까지 3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했으며 행정사무감사, 조례안 심사,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0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의결하는 등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쳤다.의회는 11월 11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3일부터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현안사업을 점검하고, 행정전반에 걸친 질의답변과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정책이 올바르게 추진되도록 시정 요구하는 등 구민의 복리 증진과 행정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였다.11월 25일 기획총무위원회(위원장 김성택)에서는 ▲북구 지역보건법 위반 과태료 부과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북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북구 정책실명제 운영 조례안 ▲북구 적극행정 운영 조례안 ▲북구 행정운영동의 설치 및 동장 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북구진로교육지원센터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2019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020년도 제2차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020년 지방세발전기금 출연 승인안을 심사하여 원안가결하였으며 ‘북구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수정 가결 하였다. 주민도시위원회(위원장 백종학)에서는 ▲북구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북구 양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북구 영유아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하여 원안가결하였다. 또 ‘북구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가결 하였으며 2019년 북구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현황보고를 청취하였다.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윤동철)에서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으며 3일에 개회한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하였다. 또 5일부터 11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로 2020년도 본예산을 심사하고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으며 13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사회복지 및 문화·관광 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예산을 심사했다.의회는 회기 마지막 날인 12월 19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와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하고 제236회 제2차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문의 의회사무국 ☎309-4098
2019.12.27
조회수 : 1138
제2차 정례회 처리 조례안 주요 내용
◇북구 지역보건법 위반 과태료 부과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상위 법령인 ‘지역보건법’의 개정사항을 반영하고 질서위반행위에 대한 과태료 부과·징수 등의 절차에 관한 법률관계를 명확히 하고자 하는 내용임◇북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상위 법령인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의 개정 사항 등을 반영하는 내용임◇북구 정책실명제 운영 조례안=‘행정 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 제63조의5제2항에서 정책실명제의 대상 및 범위 등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조례로 정하도록 개정·시행함에 따라 ‘북구 정책실명제 운영 규칙’을 폐지하고 조례로 제정하여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내용임◇북구 적극행정 운영 조례안=적극행정을 장려하고 소극행정을 예방ㆍ근절하여 주민에게 봉사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규정’에서 조례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하여 조례를 제정하고자 하는 내용임◇북구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영향평가 실시 결과에 따른 권고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민간위탁의 사전 적정성 확보, 수탁기관 선정 과정의 투명성 및 공정성 제고, 사후 관리감독 강화를 통한 책임성을 확보하고자 함◇북구 행정운영동의 설치 및 동장 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북구와 사상구의 경계지역에 건립한 아파트단지가 서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속한 것을 하나의 지방자치단체에 속하도록 변경하기 위한 안으로 ‘북구와 사상구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이 공포됨에 따라 북구 구포동 2필지를 사상구로 편입하여 해당 지번에 관한 사항을 현행화하고자 하는 내용임◇북구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상위 법령인 ‘아동복지법’과 중복되는 등 불필요한 조문을 축약 또는 삭제하고, 북구 지역아동센터위원회의 기능을 대행하는 북구 아동위원회의 근거 규정을 명확하게 하여 현행 조례의 미비점을 보완하고자 하는 내용임◇북구 양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북구 양성평등기금의 존속기한이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에서 연장됨에 따라 조례에 명시되어 있는 기금의 존속기한을 개정하고, 상위 법령인 ‘양성평등기본법’의 개정 사항을 반영하여 현행 조례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내용임◇북구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강광진 의원 발의)=상위법령에서 위임된 내용을 반영하고 알기 쉬운 법령정비 기준에 따라 용어를 정비하고자 함. 또 상위법령 내용과 같은 조항을 삭제하고 전통시장의 인정 취소, 상인회의 등록 취소 및 시장관리자의 지정 취소 등 절차에 관한 근거를 마련하여 명확성을 제고하고 취소 처분 시 청문을 실시하도록 해 행정처분에 대한 당사자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함◇북구 영유아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효정 의원 발의)=물가상승률에 비해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어린이집 급식비(1식당 1745원)의 일부를 지원하여 영유아의 성장발달을 돕고 보육환경의 질적 개선을 통해 보육의 공공성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내용임
2019.12.27
조회수 : 1100
“2020년에는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북구의회 운영계획안 마련임시회 5회·정례회 2회 열고의원 역량 강화 위한 세미나2월과 10월에 개최할 예정
2019년의 공식적인 의정활동을 마무리한 북구의회는 2020년 의회운영 계획안을 마련하고 세부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의회는 2020년에 임시회 5회와 정례회 2회를 열 예정이며 의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의원세미나를 2월과 10월에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 의회는 새해 첫 공식일정인 제237회 임시회를 1월 9일부터 17일까지 열 예정이다. 임시회에서는 업무보고를 통해 2020년 구정계획을 파악하고 일반안건을 다룬다.제238회 임시회는 3월에 개회해 일반안건을 심사하고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할 예정이다. 결산검사위원은 2019회계연도의 결산검사를 하기 위해 선임하는 것으로 의원 1명을 포함해 3명이 활동하게 된다.제239회 임시회는 5월에 열고 2020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일반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며 6월에는 제240회 제1차 정례회와 제241회 임시회를 운영한다. 241회 임시회에서는 선거를 통해 북구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제242회 임시회에는 9월에 10일 동안 열고 행정사무감사 준비와 일반 안건 심사를 진행한다. 2020년 행정사무감사와 2021년 예산안 등을 다루는 제243회 제2차 정례회는 11월 중순부터 39일 동안 진행한다.
2019.12.27
조회수 : 1191
시론 / 홀로서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에게 희망을…
조숙영 / 북구지역자활센터 센터장
우리 이웃에는 지역자활센터가 있습니다. ‘자활’이란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간다는 말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에게 고기를 잡아서 주는 것보다 낚시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도구를 지원함으로써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스스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일시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고, 근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훈련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활사업은 자활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활센터는 2000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거하여 만들어졌으며, 전국 249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자활사업은 초창기에는 간병, 집수리, 재활용, 봉제 사업으로 시작하였으며 지금은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같은 공익적 사업부터 음식 사업, 택배 사업, 카페 사업 등 다양한 형태로 확대되면서 지역의 곳곳에서 자활사업으로 운영하는 가게를 손쉽게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구에서 자활사업이 처음 시작된 시기는 2001년입니다. 그해 3월부터 복지간병인사업을 하게 되었는데 초기에 자활사업을 진행할 때는 소위 ‘맨땅에 헤딩한다’는 말처럼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사업경험이 부족하고 센터에 대한 인지도나 신뢰가 부족한 상태에서 의욕만 가지고 진행하다 보니 사업성과가 더디게 나타나고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상당히 낮았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사업을 시도해보고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세월이 20년 가까이 흐른 지금은 자활근로사업단을 통해서 참여자들끼리 구성한 공동창업 방식의 자활기업도 만들어지면서 북구 지역 곳곳에서 사업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지역에서는 북구지역자활센터와 북구희망터지역자활센터가 자활근로사업단과 자활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 기관은 자활사업을 추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활사업에 참여한 분들은 약 3년간 지역자활센터와 인연을 맺으면서 스스로 자활(자립)하기 위한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이 과정을 잘 마치고 나면 창업을 하기도 하고 취업에 성공하기도 하는데요,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의 이웃들이 자활센터와 함께 사업을 일구어 나가고 자립하면서 지역사회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건강한 주체로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자활사업 참여자들에게 자활센터가 어떤 곳인가 하고 여쭤보면 많은 분들이 ‘꿈을 이루어 주는 곳’, ‘삶의 희망을 만들 수 있는 터전’이라는 말씀을 많이 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비빌 언덕이 많지 않습니다. 자활센터는 자활사업을 통하여 자립할 수 있는 힘을 주고, 일을 통해서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삶의 희망을 제시해 주는 곳입니다.자활사업의 참여자들은 우리 지역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우리 이웃입니다. 우리의 이웃인 이분들은 오랫동안 지역을 지켜왔으며 지역에서 묵묵히 살아가고 있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이들이 자립하고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은 지역사회의 바탕이 튼튼해지는 데 일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가 어렵다고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지만 우리 지역에서 건강한 공동체정신을 발휘하여 함께 힘을 보태고 경제적 자활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자활참여자들을 정서적 공감으로 끌어안을 때 지역 공동체도 튼튼해진다고 생각합니다. 30만 구민들이 자활사업에 관심을 갖고 어떤 제품이 생산되고 있는지, 어떤 사업장이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보시고 제품을 사용하고 사업장을 이용해주신다면 자활사업을 통해 홀로서기에 성공하는 참여자들이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건강한 지역공동체는 이런 분들이 건강하게 지역사회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자활사업의 생산, 나눔, 협동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봅니다.
2019.12.27
조회수 : 1420
시인의 창 / 정효모 시인
4번 포도주
- 정효모
찬바람이 구름을 구박하면 서리는 땡볕을 비벼 속살을 만든다진주조개에 갇힌사계절을 먹은 나비가 네 번 웃고 벌이 하품을 하면뭉개진 껍질이 골방에서 긴 잠을 잔다흩어진 태양을 먹어치운 달은갈라파고스의 증후군이 되어 붉은 잠을 자는 화산이다어둠 속 이마를 맞대고 속살을 삼킨 땀방울이 물을 마신다알몸을 토해낸 그림자는바다를 퍼먹는 갈매기가 되고시간을 쥐어짜 흘린 피는노을의 눈물로 태어난다. *시인약력: 부산가톨릭문인협회 회장. 부산소설인협회 회장. 부산문인협회 소설분과 위원장. 부산문인협회 <문학도시> 편집위원. 부산시인협회 회원. 시집 <사랑의 아픔> 외 2권, 소설 <바다의 영혼> 외 2권. 해양문학상 대상, 부산문학상 수상.
2019.12.27
조회수 : 1439
내 건강은 내가 챙긴다
치매는 남의 일이라 생각했는데 차츰 건망증이 심해졌다. 방에 무엇을 가지러 갔다가 그냥 나온 것만도 여러 번이다. 남편도 금방 해주었던 말도 잊어버리고 다시 물어보고 해서 함께 병원에 가서 뇌 영양제라는 주사를 맞는 등 애를 썼다. TV에서 치매 환자를 보니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던 차에 덕천3동 공영주차장 상부에 ‘행복키움센터’가 생긴 걸 알게 되어 남편과 같이 그곳에 갔다. 부끄럽다고 가지 않으려는 남편을 겨우 설득해서 들어가니 문진표를 보면서 다양한 질문을 하고 친절하게 잘 대해주었다. 그림을 꺼내서 무엇인지 물어보고 숫자도 맞추어보게 하더니 고민이 있으면 털어 놓으라 했다. 요즘 내 근황을 이야기 하고나니 아직 치매증상은 없다면서 1주일에 3번 이상 걷기 등 치매 예방 수칙을 상세하게 알려주었다. 센터 2층에 가서 여러 가지 검사를 했다. 혈압약을 먹고 있어서 혈압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혈압이 많이 높게 나왔다. 체지방 측정, 근력검사, 청력검사 등을 다하고 나니 근력은 그런대로 양호했고 다행히 당뇨는 없었다. 그런데 고도비만에다 생체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세 살이나 많게 나와서 자존심이 상했다. 남편은 세 살이나 젊게 나왔다고 우쭐댄다. 건강보험공단에 가서 혈압계를 대여했는데 책자도 주면서 철저한 관리를 당부한다. 만병의 근원이 혈압이라며 여러 가지 주의사항을 일러준다. 식사 후에 앉아있지 말고 국민체조를 하면 살 빼는데 도움이 된다는 내용도 있어서 아침저녁으로 체조를 하고 있다. 내 나이 보다 세 살 적게 나올 그날까지 꾸준하게 하려한다. 이제는 즐겁게 살아가려 한다. 노래교실 가기, 웃음교실 가기, 운동장에서 허리 짚고 뒤로 걷기, 친구들과 수다 떨기 등을 실천하면서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는 부모가 되자 다짐해 본다. 날씨가 추워지고 있으니 내의를 입고 실내온도에도 신경을 써야겠다. 정일야 / 만덕2동
2019.12.27
조회수 : 1286
어릴 때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누구나 어린 시절의 아름답고 좋은 추억 하나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세상물정을 모를 때여서 그 시절이 더 순수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는 자고 일어나면 머리맡에 무슨 선물이 있을 것인지 기대를 하곤 했다. 그런데 잠에서 깼을 때 나와 동생의 희비는 항상 엇갈렸다.네 살인가 다섯 살 때의 일이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예쁜 구두와 장갑이 머리맡에 놓여 있었다. 엄마가 “우리 향화는 착하니까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선물을 많이 갖다 주실 거야. 좋은 꿈 꿔”라고 말씀하셔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가지고 싶어 했던 선물이 눈앞에 보이니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게다가 한살 아래 동생의 머리맡에는 아무 것도 없어서 내가 더 착한가보다 생각했다. 동생은 일어나자마자 아무 것도 없다고 투덜거렸다. 그 모습을 본 엄마는 “너도 누나처럼 평소에 착하게 행동하면 내년에는 틀림없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실 거니까 한 해 동안 좋은 일 많이 해”라고 말씀하셨다. 이후로 동생은 확실히 달라졌다. 부모님 심부름은 물론이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려고 했다. 다시 한해가 지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동생의 머리맡에 야구 글러브와 인형이 놓여 있는데 나에게는 아무 것도 없었다. 나도 착하게 지냈는데 선물이 없다니…. 너무 서운한 마음에 그만 울고 말았다. 엄마에게 왜 선물이 없냐고 했더니 “이번에는 동생이 더 착하게 지냈나 보네. 산타 할아버지는 공정하게 선물을 주는 분이거든” 하시는 게 아닌가. 그래서 착한 일을 더 많이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그 다음해에는 나에게 선물이 왔고 동생에게는 없었다. 나이가 들어 생각해 보니 그건 엄마의 전략이었던 것 같다. 엄마가 번갈아 가며 선물을 준 것은 보다 착하게 행동하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 있었던 것이다. 나도 아이를 낳게 되면 어떤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어야 할지 고민해봐야겠다. 우향화 / 금곡동
2019.12.27
조회수 : 1381
건강정보 / 한랭질환
저체온증·동상 등 초겨울에 더 주의해야
추위가 시작되는 초겨울에는 저체온증, 동상, 피부 갈라짐 등 ‘한랭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신체가 추위에 적응이 덜된 상태에서 기습적인 한파에 노출되면서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겨울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환자수가 404명으로 집계되었다. 올 겨울에도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기습한파가 잦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나온 상태이므로 체온 유지에 취약한 고령자, 어린이, 만성질환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이 많이 떨어진 날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을 할 때는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따뜻하게 입고 장갑, 목도리 등을 착용한다. 음주자도 외부 기온에 대한 신체대응이 느리므로 절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체온증 환자가 발생하면 119에 신고한 후 젖은 옷을 벗기고 담요, 침낭, 핫팩, 따뜻한 물통 등으로 체온을 올려준다. 동상 환자는 따뜻한 곳으로 옮기고 동상 부위를 따뜻한 물에 담그거나 따뜻한 물수건을 대준다.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2019.12.27
조회수 : 1418
독자퀴즈 푸짐한 상품을 드립니다(2019년 12월호)
♠이달의 퀴즈: 우리 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시행한 2019년 공공기관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에 들어갈 단어는? ♠참여 안내: 정답자를 추첨하여 협찬업체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참여자격: 북구 구민 •기간: 2020년 1월 15일까지(당일 소인 유효) •참여방법 -우편: 엽서에 정답, 이름, 주소, 전화번호기재 -인터넷: www.bsbukgu.go.kr/news •보낼 곳: (우 46504) 부산시 북구 낙동대로 1570번길 33 (구포동) 북구청 기획감사실 •당첨 발표: 2020년 1월호 신문에 게재 •문의: ☎309-4071, 4075 ♠11월호 정답: 365 ♠2019년 11월호(290호) 퀴즈경품 받으실 분 ⊙(주)공덕 쌀조청·유과 2만원 상당: 성예현(금곡동) 김경인(화명동) 양선자(덕천동) ⊙문화예술플랫폼 머그컵 세트: 황다래(만덕동) 최순영(화명동) ⊙엘큐어 천연화장품 세트: 허수진(만덕동) 장정자(덕천동) 허만지(만덕동) ⊙ 이박사횟집 점심식사 2만원 상품권: 황다애(만덕동) 정종화(덕천동) 이종학(만덕동) 박순금(만덕동) ⊙빛차린떡 설기떡 2만원 상품권: 전경애(화명동) 최연자(덕천동) 오창일(만덕동) ⊙희망나무카페 2만원 상품권: 이인중(만덕동) 심의시(금곡동) 조현우(만덕동) ⊙희망터 자활센터 비누세트: 장상연(덕천동) 송재철(만덕동) 김정선(덕천동)
201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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