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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창 / 이상익
내 일
- 이상익
아직도 먼 줄 알았던 그날이자고 나니 벌써 내 곁에 와있다
어른이 되는 날이 저 멀리있는 줄 알았더니이제 보니 가장이 되어있었다
생각보다 빨리 가는 세월을이제야 알아차린 것 같아지난날이 그리워지고 있다
내일은 날마다 돌아오는 날약속을 소중히 했었지마는그 약속 지켜야 후회 없겠다.
#시인약력: <창조문학> 시 신인상 등단, (사)강변문학낭송인협회 이사, 부산북구문학 이사, 가산문학 회원.
2019.09.30
조회수 : 1095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매일 교통 지원 활동을 하던 중에 먼발치에서 아쉬움이 남는 광경을 목격하고 마음이 오래도록 개운치 않았다. 한 남학생이 비를 맞고 학교를 향해 가고 있었는데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 분이 학생을 그냥 지나치는 모습을 본 것이다. 우산을 함께 쓰고 갔더라면 참으로 좋았을 것 같은데 그 뒤를 따라가던 다른 분도 그대로 지나가서 안타깝고 민망했다. 비를 맞아 머리가 흠뻑 젖어 웅크리고 가는 아이의 머리에 우산을 씌워줄 생각이 없는 어른이 참 어른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나는 아침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승용차의 창문을 살며시 열고 인사하시는 분들도 만나고 있다. 미소로 나누는 아침인사는 참으로 아름답다. 요즘은 승용차 유리를 진하게 선팅을 해서 차 안에 누가 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인근 학교 선생님 등 여러 사람이 창문을 열고 인사를 해주시는데 이럴 땐 마치 천사를 보는 듯하다. 밖에서 수고하는 이를 배려하는 마음이 담긴 인사이기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배려하는 마음은 남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나를 위한 것임을 많은 사람들이 알면 좋겠다. 서로 소통하는 노력을 하지 않고 “세상의 중심은 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정작 자신이 도움이 필요할 때가 되면 아무도 손 내밀어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배려는 결코 거창 한 것이 아니다. 가족, 친구, 이웃, 마을에 작은 관심을 갖고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한다면 내 가족이나 내 이웃이 내리는 비를 그대로 맞는 상황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비를 맞고 등교하는 아이에게 살포시 우산을 씌워주는 배려의 마음이 있었더라면 그 아이는 얼마나 기뻐했을까. 그리고 사람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다시 한 번 느꼈을 것이며 더 많은 배려를 세상에 돌려주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효준 / 구포동
2019.09.30
조회수 : 1029
대천천 옆에 산다는 것
주변 사람들에게는 살고 있는 곳이 시골이라고 소개한다. 집 앞에 맑은 천이 흐르고 베란다 너머로 산이 펼쳐져 있어서 그렇다. 비가 오는 날이면 문을 열어 놓고 물소리를 듣는다. 폭포수처럼 들리는 물소리는 자장가처럼 꿈속을 편하게 했으며 불면의 밤이면 친구처럼 곁에 있어 주었다. 여름밤을 지나면 방충망에 허물을 두고 떠난 날벌레들의 이름을 맞히며 새 옷으로 갈아입은 상쾌함이 내 것 인양 흐뭇해했다.집 앞까지 오는 버스의 배차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탓에 바쁘지 않은 퇴근길이면 북구보건소 앞에 내려 대천천을 따라 걸어오는데, 가을이면 저녁의 시원한 바람과 실려 오는 물비린내에 자꾸 숨을 들이키며 웃곤 한다. 맑은 물이 드러난 곳을 지날 때면 ‘퐁’하는 작고도 청명한 소리가 들린다. 맑은 물에 사는 작은 물고기들이 물 밖으로 뛰어 올랐다가 다시 들어가며 예쁜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다. 십여 년 전 이곳으로 이사 온 이유는 가까이에 아이들이 다닐 학교가 있어서였다. 베란다에서 학교가 내려 보이는 것이 좋았다. 학교에서 나는 소리들은 정겨웠고, 아이들과 가까워지는 느낌에 늘 잘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이 조금 덜어졌다. 이제 아이들이 성인이 되자 교통의 불편함과 낡아 고장이 잦은 집 때문에 이사를 고민하게 되었다. 나이 드신 집안 어른과 가까이 있어야 하겠고 도시철도와 조금 더 가까웠으면 좋겠다는 현실적인 바람이 생긴 것이다.잠깨면 가장 먼저 어제와 달라진 풍경이 있는지 살피고 길게 구부러진 내를 꼼꼼히 들여다보며 반문한다. 언젠가는 고양이를 키우며 텃밭 가꾸고 살겠다는 꿈을 꾸지 않은 것도 아니면서 잔잔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이곳을 꼭 벗어나야 하는지…. 이 가을에 햇살에 반짝이는 산을 바라보며, 재개발로 세련되고 실용적인 내부 구조로 들어설 아파트를 생각하며 갈등한다.김미정 / 희망북구 명예기자
2019.09.30
조회수 : 1050
건강정보 /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마음이 아픈 이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곳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증진사업을 수행하는 시설로 북구보건소 덕천지소에 위치해 있다. 센터의 주요 업무는 중증 정신질환자 등록관리, 정신건강 상담, 아동청소년 정신보건사업, 자살예방사업 등으로 정신건강과 관련한 상담이나 도움이 필요한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중증환자 관리사업은 개인 특성에 따라 주간재활사업, 가족교육, 직업재활 사업 등을 적용한다. 아동청소년의 경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우울증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은 실정으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 치료비를 지원하고 상담관리를 진행한다. 또 자살예방을 위해 자살위기 상담전화(☎1393)를 운영하면서 고위험군에 대한 선별검사와 상담을 진행한 후 필요한 경우 전문의료기관에 의뢰한다. 자살유가족에게는 상담과 치료비를 지원한다. 정신건강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전화로 예약한 후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문의 ☎334-3200, 309-4827
2019.09.30
조회수 : 1077
독자퀴즈 참여하세요(2019년 9월호)
♠문제: 덕천3동 공영주차장 상부에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가 문을 열었다. ◯◯◯◯◯◯들어갈 말은?♠참여 안내: 정답자를 추첨하여 협찬업체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참여자격: 북구 구민 •기간: 2019년 10월 15일까지(당일 소인 유효) •참여방법 -우편: 엽서에 정답, 이름, 주소, 전화번호기재 -인터넷: www.bsbukgu.go.kr/news •보낼 곳: (우 46504) 부산시 북구 낙동대로 1570번길 33 (구포동) 북구청 기획감사실 •당첨 발표: 2019년 10월호 신문에 게재 •문의: ☎309-4071, 4075
♠8월호 정답: 원아시아
♠2019년 8월호(287호) 퀴즈경품 받으실 분⊙(주)공덕 쌀조청·유과 2만원 상당: 신경훈(금곡동) 이정우(화명동) 손영형(구포동) ⊙문화예술플랫폼 머그컵 세트: 윤은성(만덕동) 권재문(만덕동) ⊙엘큐어 천연화장품 세트: 신점옥(화명동) 김순희(덕천동) 유미영(화명동) ⊙ 이박사횟집 점심식사 2만원 상품권: 조제현(화명동) 안희원(구포동) 채성준(덕천동) 정해윤(만덕동) ⊙빛차린떡 설기떡 2만원 상품권: 주현태(구포동) 장효은(화명동) 유경민(금곡동) ⊙희망나무카페 2만원 상품권: 김명숙(만덕동) 권경래(금곡동) 정은화(만덕동) ⊙희망터 자활센터 비누세트: 장형군(화명동) 김용락(덕천동) 강민수(화명동)
2019.09.30
조회수 : 1118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할 ‘행복키움센터’ 탄생
덕천3동 공영주차장 상부에2개 층 증축하여 조성9월 27일 오후 개소식 갖고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
치매안심센터 4층에 입주검진부터 돌봄까지 지원 예정공동육아나눔터에서는출산·양육 친화사업 추진
출산·보육, 건강증진, 도시재생, 주택관리, 치매 예방·관리, 취업·창업 지원, 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구민들에게 힘이 되는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키움센터’가 탄생했다. 행복키움센터는 덕천3동 행정복지센터 맞은편 3층 규모의 덕천3동공영주차장 상부에 2개 층을 증축해 조성했다. 4층에는 북구보건소의 치매안심센터를 확장 이전했으며 5층에는 공동육아나눔터, 책놀이도서관, 자유놀이실, W-link, 취·창업정보센터, 마을지기사무소, 커뮤니티센터, 마을건강센터가 입주했다.우리 구는 각 시설의 입주가 완료되고 서비스를 제공할 인력이 배치됨에 따라 9월 27일 오후 3시에 4층에서 개소식을 진행한 후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각 시설의 역할과 이용방법 등을 살펴본다. ◇치매안심센터=입주 시설 중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곳이 치매안심센터다. 501.7㎡의 공간에 치매검진 및 진단시설, 재활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쉼터 등을 배치했으며 치매 조기검진과 예방관리, 치매 등록관리, 치료관리비 지원, 환자 돌봄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동육아나눔터=출산·양육친화 인프라 구축과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공동육아나눔터, 책놀이도서관, 야외놀이실 등을 운영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북구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W-link 취·창업 정보센터=덕천·만덕권역의 경력단절 여성, 청년, 신중년 등을 대상으로 취업·창업컨설팅을 제공하고 청년·여성 창업가와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홍보공간 등을 운영한다. ◇덕천3동 마을지기사무소=마을지기사무소는 생활환경이 낙후된 지역에서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수준의 주택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행복키움센터 5층에 입주한다. 이곳에는 마을지기와 만물수리공이 상주하면서 집수리, 공구 대여, 무인택배보관함 운영 등 주민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덕천3동 철쭉행복마을 커뮤니티센터=2012년 부산시 행복마을로 선정된 철쭉행복마을 주민들을 위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출산·양육 친화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 놀이학교를 운영할 방침이다. 센터 운영은 미(美)더덕협동조합이 맡는다.◇덕천3동 마을건강센터 이전=마을건강센터는 미니보건소 역할을 하는 시설로 덕천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전한다. 이곳에서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빈혈·체성분 측정과 관리가 가능하며 스트레스 검사 및 상담도 받을 수 있다.
2019.09.30
조회수 : 1404
도시재생박람회에서 뉴딜사업 등 홍보
새뜰사업 진행상황 소개하고마을공동체 활동사례 발표
우리 구가 ‘2019 부산도시재생박람회’에 참가해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마을공동체 운영 성과 등을 적극 홍보했다. 부산도시재생박람회는 부산시가 주최한 행사로 ‘시민과 함께 하는 부산도시재생’을 주제로 열렸으며 부산시와 16개 구·군, 마을공동체 등에서 2만 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시가 청년기업 등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역 광장에 조성한 ‘부산 유라시아플랫폼’ 개관 기념행사로 마련돼 큰 관심을 모았다. 우리 구는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새뜰사업의 진행 상황, 구남야시고개 마을공동체와 고치공동체의 활동사례 등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또 마을공동체 ‘떳다! 나누미’가 프리마켓을 열었으며 구남야시고개 마을공동체는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발표대회에 참여했다.
2019.09.30
조회수 : 1017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 첫삽
한국폴리텍대학 운동장에서9월 23일 오후 4시 기공식 개최
만덕동과 해운대구 재송동을 연결하는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이 시작되었다. 부산시와 부산동서고속화도로(주)는 9월 23일 오후 4시 덕천동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운동장에서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부산시장, 북구청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하였으며 내빈들이 축폭을 터트림으로써 공사의 시작을 알렸다.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부산의 동·서를 잇는 9.62km의 왕복4차로의 지하도로로 GS건설 등 10개사가 참여하는 부산동서고속화도로(주)가 사업을 시행한다. 투자비는 총 7832억원으로 2024년 11월 개통될 예정이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40분이 소요되던 거리를 1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2019.09.30
조회수 : 1142
착한 기업에 제품 홍보·판매 기회 제공
사회적경제기업 한마당 장터10월 2일 화명동에서 개최
우리 구는 일자리를 나누고 희망을 전파하는 착한 기업들을 위해 제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0월 2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화명동 LG베스트샵 주차장에서 개최하는 ‘2019 사회적경제기업 한마당 장터’가 그 행사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12개 업체가 참여해 홍보, 판매,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또 K-POP 댄스팀 등의 공연, 페이스페인팅과 룰렛돌리기 등 이벤트, 현장취업정보센터와 반려동물 물품 나눔장터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업체 중 예비기업은 9곳으로 ▲로뎀직업재활센터(친환경 향초·커피믹스) ▲부산소비자협동조합(친환경 로컬푸드) ▲(주)컨디션프로(기능성 베개) ▲(주)좋은한그루(유아·아동 교육) ▲美(미)더덕협동조합(반찬류·건강음료) ▲(주)나누미(어린이교육 프로그램 체험·홍보) ▲맘씨비누(비누·화장품·캔들) ▲(주)어반라이트(커피·가죽공예) ▲(주)더채움(교재·교구)가 참여한다. 마을기업으로는 전통조청과 유과를 판매하는 (주)공덕이 포함되었다. 자활기업은 ▲북구희망터 지역자활센터(천연면제품·누비소품·두부 등) ▲북구지역 자활센터(꽃·떡·수제과일청·추어탕)가 참여 신청을 했다. 참여 기업들은 향초, 전등갓, 만능크림, 가죽 팔찌, 쪼물락비누, 화분 등 다양한 만들기 행사와 목건강 진단 체험, 김치 담그기 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 문의 경제진흥과 ☎309-2074
2019.09.30
조회수 : 1064
즐길 준비 되셨나요? 10월 축제 빅3가 시작됩니다!
<2019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누리자! 낙동강변에서 펼쳐지는 K-POP의 향연K-POP콘서트는 김재환·김세정이 진행패밀리파크 콘서트는 무료로 참여
‘2019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올해 BOF는 2016년 처음 개최된 이래 국내 최초로 강변에서 대규모로 개최된다. BOF의 메인행사인 ‘K-POP(케이팝)콘서트’와 ‘패밀리파크 콘서트’를 낙동강 옆 화명생태공원에서 누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K-POP콘서트=10월 19일(토) 오후 7시에 스탠딩 공연으로 막이 오른다. 김재환·김세정이 진행을 맡고 에이비식스(AB6IX), 잇지(ITZY), 김재환, 하성운, 스트레이키즈, 아이들, 마마무, 여자친구 등 ‘K-POP을 대표하는 스타 10여 팀이 출연한다. K-POP콘서트가 열리는 날에는 관람객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외부 셔틀버스는 김해국제공항과 행사장, 덕천역과 행사장을 각각 연결하며 내부 셔틀버스는 행사장 내를 순환 운영한다. ◆패밀리파크 콘서트=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콘서트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은 25일 오후 2시부터 오픈하며 콘서트는 오후 6시부터 시작한다. 공연 1부는 부산을 주제로 한다. 영화의 도시에 걸맞은 영화 OST 공연과 비보이가 시작된 도시임을 상징하는 비보이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2부에서는 거미, 에일리, 배다해, 러블리즈 등 10여 팀이 열정의 무대를 펼친다. 문의 문화체육과 ☎309-4062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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