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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 “◯◯답다”라는 말
김 도 우 / 시인·‘희망북구’ 편집위원
우리는 타인의 간섭 없이 하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하면서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은 여러 가지 사회의 제재가 따르기 때문이다. 사회는 개인이 마음대로 할 수 없게 체계화된 규범 속에서 제재를 가한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계속적인 학습을 통해 문화의 내용을 내면화함으로써 사회화된다. 사람이 문화를 학습함으로써 동물적 생활에서 벗어나 인간으로서의 창조생활이 가능하게 된다.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승되는 문화는 사람과 사람의 상호작용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린이는 가까운 타인과의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먼저 자기 자신을 알게 되고 사회의 규범을 터득해간다. 사회화는 어린이의 단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 생애를 두고 지속되는 과정이다. 사회적 역할은 인간 개개인과 사회를 만나게 해주고 사람은 역할을 통해 사회적인 존재가 된다.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은 일정한 사회적 위치를 갖기 마련이다. 사회적 기대는 단순한 희망이 아니다. 그것은 사회적 구속력을 지니는 사회적 힘이다. 여기에서 역할이란 사회적 기대를 말한다. 어떠한 특정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개인으로 하여금 일정한 방식으로 생각하게 하고 느끼게 하고 행동하게끔 하는 힘이 곧 역할이다. 초등학교 어린이는 어린이다워야 하며 중고등학생은 청소년다워야 한다. 노인은 노인답게, 청년은 청년답게, 장년은 장년답게 행동해야한다. 사람은 일정한 사회기대에 따라 ‘◯◯답게’ 행동하도록 훈련받게 되며 제대로 훈련이 되면 성숙한 사회적 존재로 인정받게 된다. 이 같은 사회학적 인간은 어떤 문화, 어떤 사회, 어떤 시대에도 존재해왔다. 가정과 사회의 각 구성요소는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여야 하는 약속이 전제되어있다. 부모의 역할, 자녀의 역할, 사회인으로서의 역할이 원활하게 돌아갈 때, 우리 사회는 균형을 이룰 수가 있다. 불행한 가정으로 인하여 가족이 해체되면서 일어나는 사회범죄와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건 등 우리 사회를 경악하게 하는 일들이 연일 일어나는 것도 병든 우리 현대인의 실상이다. 우리나라의 불평등한 구조는 전방위에 걸쳐 만연해 있다. 상위 20%가 전체소득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소득분배의 갈등은 더욱 심화되어간다. 가난하다고 불행한 것은 아니다. 가난으로 인해 역할기회나 동기부여의 기회를 놓칠 수는 있겠지만 마음의 불행은 물질이 충족된다고 해서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기보다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기적 행동으로 주변을 힘들게 하고 피해를 주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얼마 전 숙명여고에서 일어난 시험지 유출 사건은 나 혼자 잘살아야 하고 내 가족만 잘 살아야 한다는 비뚤어진 가족 사랑이 낳은 사건이다. 한 가정의 아버지이면서 사회적 책임을 가진 교사로서의 양심을 저버린 일이다. 또 페어플레이를 가르쳐야 할 스승으로서의 가치기준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두 딸에게 빗나간 부성(父性)으로 부모의 자리를 대신하려 했던 사건이다. 한국미래기술 양진호회장 또한 기업가의 역할을 저버린 온갖 갑질과 엽기적 행위에 이어 비정상적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는 반사회적인 인물로 사회적 공분을 사게 했다. 이 일련의 사건들은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고 사회를 기만하고 국민들을 농락하였다. 과도한 개인적 욕망으로 우리사회를 극도의 불신으로 몰고 가는 반인륜적인 일들이 하루도 조용한 날 없이 일어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경제가 살아나지 않아 힘든 지금, 소외된 사람들이 상실감과 고독감을 느끼고 있다. 정서적 파탄을 불러오는 각종 사회적 병폐들로 인하여 스트레스가 늘고 있다. 또한 상승 지향적 삶과 세습되는 사회적 지위와 물질적 유산에 서민들은 행복감이 떨어지고 불안감 속에 살고 있다. 인간답다, 부모답다, 자식답다, 지도자답다고 했을 때 우리 사회는 제자리에 서게 될 것이다. “◯◯답다”라는 말은 소신을 가지고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했을 때 들을 수 있는 말일 것이다. 그럴 때 우리사회가 균형을 유지하게 되는 것 아닐까.
2018.11.26
조회수 : 854
독자마당 / 멋진 가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버둥
나는 60대 초반의 아주 평범한 남자다. 장성한 아들 둘의 아버지이자 평범함을 거부하는 한 여자의 남편이기도 하다. 우리 세대의 대부분이 다 그랬듯이 가진 것 하나 없이 시작했고 어디 한 군데 허투루 눈 돌릴 겨를도 없이 개미처럼 부지런히 일만 했다. 그 대가로 두 아들을 대학까지 보냈고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인 지금의 집을 마련하여 100% 만족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역시 세상은 녹록하지 않았다. 이렇게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찾아온 것은 부도, 명예도 아닌 성인병이었다. 그동안 왜 건강관리를 하지 않았나 후회도 되고 자신감도 떨어졌다.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음에도 장가를 안간 큰아들, 취업준비생인 둘째아들, 자신의 일에 푹 빠져 사는 아내. 그 세 사람 속에서 나는 많이 외로웠다. 이 나이가 될 때까지 취미 하나 없고 딱히 마음 나눌 친구도 없는 나 자신이 처량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런지 산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TV 프로그램의 마니아가 되어버렸다. TV를 보면서 “나도 저리 살고 싶다"고 하니 아내는 “당신은 1년도 못살 걸요. 꿈 깨세요"라는 말로 응수했다. 1년은 못 살더라도 한번 살아보고 싶은 심정이었다.성인병을 얻은지 5년이 된 지금. 나는 지독스럽게 내 몸을 챙긴다. 지난 시간에 대한 후회나 외로움을 떨치고 느슨해진 나 자신에 대해 많은 채찍질을 했던 것이다. 운동을 하고 특히 먹는 것에 신경을 썼으며 나만의 방법으로 관리한 결과 의사도 놀랄 정도의 성과가 나타났다. 그 방법은 바로 관계 개선이었다. 두 아들과 아내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노력을 했던 것이다. 권위적이었던 나를 내려놓으니 비로소 대화가 통했다. 새로운 기쁨이었고 사는 것이 재미있어졌다.푸념장이였던 내가 지금은 많은 것을 이해하려는 멋진 가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는 중이다. 김근수 / 화명동
2018.11.26
조회수 : 717
독자마당 / 힘들었지만 뿌듯했던 수험생 엄마 노릇
어느 집이든 자녀가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이 되면 부모들은 자녀의 입시에 각별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올해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걸 보면서 작년에 겪었던 일들이 떠올랐다. 당시에 우리 집에는 수험생이 둘이나 있었다. 삼수를 하는 딸과 재수를 하는 아들이 있어서 몇 년째 수능 과정을 겪었는데 작년에는 시험 100일전부터 당일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절에 가서 백일기도를 했다. 남편이 너무 힘들 것이라고 만류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100일 동안 꼬박 절에 다녔다. 말이 백일기도지 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조차하기 어려운 인내와 고통이 따름을 체험하게 되었다. 집안일에도 약간의 균열이 생겼지만 참고 해결해 나갔다. 때로는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 집착하는 건 아닌가 여겨질 정도였으나 힘들게 공부를 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엄마로서 그 정도는 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참았다. 나는 만사를 제치고 절에 갔고 아이들은 독서실이나 도서관으로 갔으니 남편은 홀로 외톨이가 되었다며 투덜거리기도 했지만 달리 도리가 없었다. 수능시험 당일에도 시험시간에 맞추어 기도를 드렸고 드디어 백일기도를 마치는 날 남편과 아이들은 끝까지 해줘서 고맙다고 그간의 수고를 위로해줬다. 수능 성적 발표일에도 절을 찾았다. 아이들은 아주 좋은 점수를 받은 건 아니었으나 원하던 곳으로 진학을 했다. 점수가 그나마 나온 것도 부처님께 기도한 덕분이라 여기며 아이들을 질책하지 않았다. 나도 톡톡히 한 몫을 한 것 같아 뿌듯했다. 올해도 모든 부모들이 지극정성으로 수험생을 뒷바라지했을 것이다. 결과에 만족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고생했을 그 분들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힘들게 공부한 수험생들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박옥희 / 화명동
2018.11.26
조회수 : 763
도시경관 개선 프로젝트 ‘북구를 디자인하다’ 추진
품격·경쟁력 갖춘 도시 지향8대 분야 28개 중점과제 선정이달 초 세부 실행계획 발표 구포역 등 관문지역 정비하고공공시설 기본방향 설정새로운 구 명칭도 공모할 예정부산의 낙후 지역으로 인식되어온 우리 구의 이미지를 탈바꿈시킬 도시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북구를 디자인하다’가 본격 추진된다. ‘북구를 디자인하다’의 핵심은 도시경관을 개선해 품격과 경쟁력을 갖춘 디자인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8대 분야에서 28개의 중점과제를 선정하였으며 11월 8일 과제별 실행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리 구는 공공시설물과 경관 사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일관성 있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외형적인 디자인 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구 명칭 변경사업도 프로젝트에 포함시켰다. ‘북구를 디자인하다’의 중점과제와 추진계획을 살펴본다. ◇북구 명칭 변경=방위 개념의 명칭을 도시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명칭으로 바꾸기 위한 사업으로 공론화 과정을 거쳐 2020년에 명칭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전 분야=폭염에 대비해 버스정류장 등에 쿨링포그를 설치하고 민방위급수시설, 도로 조명시설물, 방범용 CCTV의 디자인을 주변 환경에 맞게 바꾸어 범죄예방과 미관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도시재생 분야=구포역, 구포대교, 구포낙동강교, 만덕터널 등 외부에서 우리 구로 진입하는 관문과 주변 경관을 바꿈으로써 북구만의 브랜드를 창출한다. 구포역의 경우 광장의 경관을 개선하고, 이미지를 구현하는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는 사업을 내년 9월까지 진행한다. 또한 경관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경관심의와 경관협정 등 행정절차를 강화한다. ◇교통 분야=어린이보호구역의 신호등 박스를 검정색에서 노란색으로 바꾸는 작업을 연내 시작하고 버스셀터(대기시설)의 디자인 개선과 발열의자 설치사업을 내년 초부터 시행한다. 도로안내표지판 디자인 개선, 불법주정차 단속차량 디자인 개선사업도 포함되어 있다. ◇도시관리 분야=내년 1월부터 구포만세거리에 역사·문화적 특성을 살린 간판을 설치하고 구포3동 시랑로 1.8km 구간의 가로등·전신주 등에 새로운 디자인의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을 설치한다. 또 불법현수막 등을 정비하기 위해 전자게시대 설치구역을 지정해 시범운영하고 보행로의 배전함 등을 주변 분위기에 맞게 정비한다. ◇건설 분야=올 연말부터 구포역 일원과 화명역 일원의 가로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공중선을 정비할 예정이며 신설되는 한전주와 통신주의 디자인을 정비한다. 또 보도를 정비할 때 주변과 어우러지는 패턴과 색채를 적용한다. ◇건축 분야=공사장 가림벽을 거리 갤러리처럼 정비할 방침이며 자연과 주변 경관이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만들기 위해 구역별로 건축물 높이를 지정한다. 또 건축주가 휴게공간 등으로 제공하는 공개공지가 소공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비하며 공동주택 색채 디자인 개선사업도 진행한다. ◇산림·녹지 분야=강변대로 중앙분리대 화단 1.58km를 정비하고 토피어리, 꽃탑 등 조형물과 조명시설을 설치한다. 또 49개 노선의 가로수를 정비하고 화명동 기찻길 숲속 산책길의 편의시설을 개선한다. 상계봉 등산로와 가람낙조길에 친환경적인 목교, 데크, 의자 등을 설치하는 사업을 내년 1월부터 진행한다. 문의 도시재생과 ☎309-4404
2018.11.26
조회수 : 1648
“잘 자라라” 어린이들 밀 파종
만덕1어린이집 등 8개 어린이집 원아 200여명이 10월 30일 화명생태공원 계류장 옆 450㎡의 공간에 밀씨를 심었다. 이날 파종한 밀밭은 밀의 성장과정을 살펴보는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이용할 예정이며 내년 봄에 일부를 수확해 우리 구가 개최하는 제8회 낙동강 구포나루축제에서 밀사리 체험 등에 활용한다.
2018.11.26
조회수 : 562
이번 겨울도 자연재난 철저히 대비
설해 취약지 대책 마련하고제설 장비 등 미리 점검한파에 취약한 어르신 등 위해긴급 구호체계 가동하기로기상청은 올 겨울의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이라는 기상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기온이 갑자기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변동이 크고 강수량도 예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폭설과 한파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 구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를 ‘2018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해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특히 폭설에 대비해 도로 제설 및 교통소통 대책을 수립했으며 강추위가 이어질 경우를 가정해 한파 대책도 수립했다. ◇도로 제설 및 교통소통 대책=이달 초 설해 취약지를 조사해 대상별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진행하며 구포대교에서는 차량의 미끄럼 방지를 위해 바닥에 설치한 자동염수살포장치를 가동한다. 제설작업은 고속도로 진출입램프와 간선도로 등 통행량이 많은 도로부터 진행하고 마을버스 노선길, 고립 예상지역, 고갯길, 고지대 등 제설 취약지역에도 인력과 장비를 먼저 투입한다. 이면도로의 제설작업은 각 동의 방재단과 구청 직원이 담당하며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한파 대책=수도관, 전기, 가스시설 등의 동파와 그에 따른 2차 피해에 대비해 북부소방서, 한전북부산지점,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급 대응체계를 구축했으며 홀몸어르신, 노숙자, 쪽방촌 거주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긴급구호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또 관내 버스정류장 5곳에 바람막이를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문의 안전총괄과 ☎309-4645
2018.11.26
조회수 : 532
이웃돕기 모금 시작…사랑의 힘을 보여주세요
11월 20일부터 1월 31일까지‘희망2019 나눔캠페인’ 전개 구청과 13개 동 주민센터에 성금·성품 접수창구 설치매서운 추위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랑의 열매 20년, 나눔으로 행복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모금행사인 ‘희망2019 나눔캠페인’을 11월 20일 시작해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나눔캠페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년 동안 기부 받는 모금액의 절반 가까이 접수되는 대표적인 기부행사다. 성금·성품을 기탁할 구민은 구청 복지행정과와 13개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접수창구를 이용하면 된다. 우리 구의 ‘사랑의 계좌’(부산은행 301-01-000301-7)로 입금해도 되며 가족 구성원이 매월 2만 원 이상의 정기기부를 약정하는 ‘착한 가정’ 기부로도 희망2019 나눔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기부한 성금·성품에 대해서는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캠페인 기간에 구청과 동 주민센터를 통해 접수된 성금·성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되었다가 지역별 모금액과 기초생활수급자 비율 등을 감안해 구·군에 다시 배정된다. 우리 구는 저소득계층이 다른 구에 비해 많아 해마다 모금액의 3~4배에 달하는 금액을 배정받아 불우이웃 지원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3년 동안 캠페인 기간에 접수된 모금액은 2016년 3억8289만5000원, 2017년 3억1175만7000원, 2018년 2억9062만1000원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도움이 절실한 이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실정이기에 우리 이웃은 우리가 돌본다는 공동체 의식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문의 복지행정과 ☎309-4425
2018.11.26
조회수 : 543
이야기가 있는 그림
정충진 / 금곡동
2018.10.29
조회수 : 791
경로의 달 10월 어르신 섬기는 행사 이어져
복지관·봉사단체 등에서식사 대접하고 공연 진행100번째 경로행사 개최한만덕2동 청년회 주목 받아
30일 화명운동장에서노인건강생활대회 개최27일 구포초등학교에서 사단법인 일심회 경로잔치
10월이 되면 노인을 공경하고 부모를 섬기는 ‘경로효친(敬老孝親)’ 사상이 여전히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한 축임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도 10월 경로의 달과 10월 2일 노인의 날에 즈음해 장수사진 촬영, 공연, 식사 대접 등 다양한 형태로 어르신들을 모시는 행사가 이어졌다. 또 대한노인회 북구지회는 ‘북구 노인건강생활대회’를, 사단법인 일심회는 제41회 경로위안잔치를 열기로 하고 어르신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경로의 달 행사 중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행사는 만덕2동 청년회가 백양근린공원에서 개최한 ‘제100회 어르신 모시는 날’ 행사였다. 청년회는 2010년부터 매달 셋째 일요일마다 100~200명의 경로당 어르신들을 모시고 점식식사를 대접해왔으며 100회를 맞은 이날 350여명을 초대해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화명2동에서는 새마을부녀회가 ‘국수데이’ 행사를 여는 등 봉사단체들이 잇따라 식사를 대접했다. 구포3동 청년회는 13일 포천초등학교에서 홀몸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마술쇼를 펼쳤으며 새마을부녀회와 마을문고 회원들은 시랑골경로당을 방문해 국수를 대접하고 머리 염색을 해드렸다. 덕천복지관은 17일 덕천주공 206동 마당에서 ‘제20회 은빛청춘한마당‘을 열고 공연 등 흥겨운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25일에는 사찰 세심사의 후원으로 경로잔치를 열 예정이다. 덕천2동 진송추어탕은 어르신 80명에게 식사를 대접했으며 지역자율방재단원들이 일손을 도왔다. 만덕2동 자원봉사캠프는 어르신 20명을 모시고 장수사진을 촬영해 액자에 넣어 전달했으며 만덕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홀몸어르신 등 29명에게 이달 부터 건강음료를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북구 노인건강생활대회는 10월 30일 오전 10시 화명생태공원 화명운동장(잔디구장)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모시고 진행한다. ST색소폰동호회의 식전공연, 개회식, 건강체조, 운동장 걷기가 이어지며 중식봉사회 협심회가 현장에서 자장면을 만들어 제공한다. 사단법인 일심회는 제41회 경로위안잔치를 10월 27일 오전 10시 30분 구포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하고 점심 대접, 사물놀이·민요·악기 연주, 초청가수 공연을 진행한다. 또 상경장학회(대표 엄상섭)의 후원으로 청소년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일심회는 1992년 설립된 단체로 회원들의 기부금으로 저소득가정 지원, 영세 경로당 물품 후원, 이발·미용봉사, 목욕봉사, 김장김치 전달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하면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2018.10.29
조회수 : 734
행정사무감사 앞두고 준비작업 진행
제229회 임시회에서행정사무감사계획서 작성하고
‘무연고 사망자 장례지원’ 등상정 조례안 심사·처리
부산광역시 북구의회(의장 정기수)는 제229회 임시회를 10월 5일부터 17일까지 개회하여 일반조례안 등을 심사·처리하고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작성, 현안사업장 방문, 5분 자유발언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의회는 5일 개회식에 이어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회기 결정의 건, 서명의원 선출의 건, 휴회의 건을 처리했으며 강광진 의원과 김태식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11일부터는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작성 활동을 이어갔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창희)는 의회사무국 소관 행정사무감사계획서를 작성·채택했으며 상임위원회별로 채택한 행정사무감사계획서를 협의하였다. 기획총무위원회(위원장 김성택)는 ‘2018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2019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및 ‘북구 지적재조사위원회 등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3건을 심사하고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작성해 15일 채택했다. 주민도시위원회(위원장 백종학)는 ‘북구 무연고 사망자 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5건의 조례안을 심사하고 12일부터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작성하여 15일에 채택하였다. 행정사무감사는 구정 운영의 민주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구에서 추진한 각종 시책 등을 검토하고 점검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제230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11월 20일부터 28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의회는 회기 마지막 날인 17일에 제2차 본회의를 열어 행정사무감사계획서와 조례안 등을 의결한 후 폐회하였다.한편 ‘북구 무연고 사망자 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태식 의원 발의)은 가족해체 등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무연고자가 사망했을 때 장례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조례안으로 상부상조의 공동체의식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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