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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작 9월, 도서관이 북적북적하겠네
지역의 공공도서관 5곳작가 강연·부모특강 등독서의 달 기념행사 기획
구립도서관 3곳에서는어린이 독서력·창의력 높일독서문화강좌도 열 예정
9월에는 도서관에 갈 기회가 더 많아질 듯하다. 지역 공공도서관들이 작가와의 만남, 독서지도법 특강, 가족독서캠프 등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독서의 달 기념행사를 마련할 뿐 아니라 구립도서관 3곳이 독서력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어린이 독서문화강좌’ 14개를 진행하기 때문이다◇독서의 달 기념행사=디지털도서관은 풍선아트로 동화 캐릭터 만들기, 책 읽는 모습 캐리커처 그려주기, 부모특강 ‘학년별 독서지도법’, 그림책 독후활동지 배부 등 12개 행사를 기획했다. 화명도서관은 ‘별똥별아줌마’ 시리즈의 이지유 작가 강연, 마술 등이 결합된 퍼포먼스극 ‘변검 팬더’ 공연, 동화꾸러미의 동극 ‘집 나가자 꿀꿀꿀’ 등을 연다. 금곡도서관은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 황선미 작가 강연과 ‘엄마아빠와 함께 하는 책놀이터’ 등을 진행한다. 구포도서관은 ‘길 위의 인문학-디지털 구포 & 아날로그 구포’를 6일부터 3차에 걸쳐 도서관과 화명생태공원 등에서 여는 것을 비롯해 콘서트, 가족독서캠프, 동화구연 등을 마련한다. 화명2동의 맨발동무도서관은 ‘도서관 하룻밤’, 박창희 작가 강연, 역사강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어린이 독서문화강좌=디지털도서관은 ‘CSI 과학수사대’, ‘NIE로 떠나는 신문여행’, ‘짠내 나는 세계사 여행’ 등 5개 강좌를, 화명도서관은 ‘내 손으로 만드는 동화세상’, ‘한국사야 놀자’ 등 4개 강좌를 개설한다. 금곡도서관은 ‘자연과 함께 만들기 여행’, ‘신나는 독서창의놀이’, ‘책과 노니는 글쓰기 교실’ 등 5개 강좌를 연다. 도서관별 독서의 달 기념행사와 독서문화강좌는 각 도서관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으므로 참여 방법, 접수 일정 등 세부사항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8.08.27
조회수 : 506
문화가 있는 날 맞아 구민들 영화관 나들이
위안부 배상요구 재판 다룬‘허스토리’ 단체로 관람
‘문화가 있는 날’인 7월 25일 저녁 구민 150여명이 메가박스 덕천점에서 영화 ‘허스토리’를 관람했다. ‘허스토리’는 일본군 위안부와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에 배상을 요구하며 1992년부터 6년간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下關)를 오가며 진행한 ‘관부(關釜)재판’을 다룬 작품이다. 관부재판은 일본정부를 상대로 한 관련 재판 중 유일하게 일부 승소라는 기록을 남긴 재판으로 민규동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김희애,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김선영 등 배우들의 열연이 감동을 더했다.문화가 있는 날은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으로 우리 구는 거리공연이나 영화상영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 문화체육과 ☎309-4062
2018.08.27
조회수 : 489
북구 소년소녀합창단 유럽 연주투어
루마니아·오스트리아 방문3곳서 단독공연·협연 진행
우리 구 문화사절인 북구소년소녀합창단이 유럽 연주투어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주었다. 합창단은 김철수 지휘자의 인솔로 7월 18일부터 30일까지 루마니아와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3차례의 공연을 가졌다. 루마니아에서는 19일부터 이틀 동안 후네도라와 데바에서 각각 초청공연을 갖고 ‘정읍사’, ‘도라지꽃’, ‘그리운 금강산’, ‘아리랑’ 등 우리 음악을 소개했으며 세계인이 사랑하는 ‘오솔레미오’와 ‘푸니쿨리 푸니쿨라’를 불러 관객들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오스트리아에서는 23일 로얄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북구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해 10월 제5회 정기연주회에서 독일 드레스덴 라보어슐레 합창단과 공연하는 등 해외교류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문의 문화체육과 ☎309-4066
2018.08.27
조회수 : 513
청소년 30명 문화유적 답사 참가
효자열녀비각 등 살펴보고기후변화체험관도 방문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집필한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의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는 말처럼 청소년들이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느끼기 위해 문화유적답사에 나섰다. 초·중학생 30명은 우리 구가 7월 27일 진행한 ‘문화유적 답사’에 참가해 금곡동의 율리마을 팽나무와 알터유적, 효자열녀비각을 살펴보았으며 김인남 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해 유적에 담긴 내력과 보호의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또 화명동의 부산기후변화체험관에서 전시시설을 관람하고 에코백을 만들었으며 구포동에 위치한 부산솔로몬로파크를 방문해 전시시설을 관람하고 모의재판 등 법 체험을 했다. 문의 문화체육과 ☎309-4062
2018.08.27
조회수 : 527
‘2018년 어린이 독서감상문 대회’ 결과 발표
108편 심사해 수상자 선정오세영·이시현 최우수상
‘2018년 북구 어린이 독서감상문 대회’에서 저학년부 최우수상은 <우동 한 그릇>의 감상문을 제출한 오세영 학생(덕천초3)이 차지했으며 고학년부 최우수상은 <무명천 할머니>의 감상문을 제출한 이시현 학생(학사초6)에게 돌아갔다. 6월 17일까지 진행한 어린이 독서감상문 대회에는 108명이 응모했으며 문학평론가, 아동문학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진행해 수상자 12명을 선정했다. 저학년부의 우수상은 정예원(명진초2) 정은우(백양초1) 학생이 받았으며 장려상은 이지훈(학사초3) 김호겸(덕양초2) 김민주(금곡초3) 학생이 수상했다. 고학년부의 우수상은 신유정(용수초6) 정연휘(화명초6) 학생이, 장려상은 이가은(덕성초5) 김민채(대천리초6) 박승현(구남초6) 학생에게 돌아갔다. 문의 평생학습사업소 ☎309-4943
■저학년부 최우수상 수상작 작은 배려로 따뜻한 세상 만들어요오세영 / 덕천초등학교 3학년
<우동 한 그릇>은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한 베스트셀러이다. 그래서 읽어 보면 짧은 이야기이지만 많은 감동에 가슴이 찡해져 온다.특히 쥰의 글을 시도로가 읽어내려 갈 때는 더욱 더 그랬다. ‘물론 가난이 그렇게 자랑거리가 되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 가난을 딛고 일어서려고 노력을 한다면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는 것을 나보다도 먼저 안 쥰이, 쥰이형에 비해 생각을 못한 내가 부끄럽다. 나는 조금 부족한 편이 아닌데도 남을 너무 부럽게 생각하고 내가 가진 것을 조금 하찮게 생각했다. 그리고 열심히 일하시는 부모님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하지 못했다. 나는 부모님이 돌아오실 때 항상 TV를 보며 인사를 제대로 드리지 않았는데 쥰이형의 글을 읽으니 많이 반성을 해야겠고 나 자신이 부끄럽다.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도 본받아야하지만 정말로 배워야하는 분은 바로 북해정 부부다. 왜냐면 영업이 끝날 시간에 와도 따뜻하게 맞는 아주머니와 무뚝뚝하시지만 그 세 가족을 위해 1인분 대신 1인분하고도 반을 더 주신 두 분의 따뜻한 마음을 알아야한다. 나라면 마감시간이라 귀찮아하고 쫓아 냈을 건데 부부는 정답게 맞아 주셨다. 그 덕에 세 가족을 배부르게 해주시고 쥰이형에게 힘을 심어주신 북해정 부부 덕분에 쥰이 의사가 되고 세 가족이 매일 섣달 그믐날밤 맛있는 우동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아무도 모르게 남을 도운 북해정 부부, 우리도 부부를 본받았으면 좋겠다.
■고학년부 최우수상 수상작 다시는 없어야 할 제주의 비극적 4월이시현 / 학사초등학교 6학년
책의 제목이 <무명천 할머니>여서 할머니 성함이 무명천인줄 알았다. 하지만 책을 읽어 보니 생각한 내용과는 달랐다. 표지에 있는 할머니의 표정이 안쓰럽고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 듯해서 그런지 ‘제주 4·3’이라는 게 슬픈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무명천으로 항상 얼굴을 가리고 다니시는 할머니의 사연도 궁금하긴 했다.이 책의 주인공인 진아영 할머니는 제주 4·3을 겪으셨다. 군대가 왔을 때 할머니와 가족은 모두 피신하였다. 하지만 곡식을 가지고 오려고 하시다가 무장대로 오인되어 군대가 쏜 총에 맞아서 아래턱이 없어졌다. 아래턱이 없어 밥도 제대로 드시지 못하고 침도 계속 흘리는 할머니는 집 앞 바닷가에 나갈 때도 항상 문을 모두 잠그시고 몇 번을 확인하신 뒤에 나가셨다. 그리고 무명천을 사러 가실 때마다 경찰이 보이면 부들부들 떠셨다.나는 할머니께서 경찰을 보기만 해도 수그린 채 부들부들 떠시는 것과 총을 맞아 쓰러져 계신 장면, 아무도 자신의 모습을 못 보게 뒤로 돌아앉아 식사하시던 장면이 머릿속에 강하게 남았다. 그리고 총을 맞았을 당시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아프고 갑작스러워서 아무 생각이 안 나셨을 수도 있고 왜 자기가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도 생각하셨을 것 같다. 무명천을 갈아야 할 때도 마음이 아프셨을 것 같다. 또 진아영 할머니처럼 총을 맞아 몸이 불편하시거나 아니면 다른 이유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 분들을 생각하니 슬펐다.제주 4·3은 미국, 소련, 우리나라가 함께 남로당을 죽인다고 하면서 제주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제주도민들을 잔인하게 학살한 사건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4·3때의 제주는 아름다운 제주가 아닌 지옥이 아니었을까 싶다. 사람들의 비명소리, 총소리가 계속 들리고 시체들이 나부라져 있는 모습일 테니 말이다.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쏘아 죽이고 동굴로 피신해 있으면 연기를 피워 기침소리가 나면 사람들을 총으로 쏘아 죽이는 이런 행동들이 같은 민족끼리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제주를 깨끗하고 아름다운 휴양지로만 생각했는데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있다는 것이 충격이긴 했다.70주년인 지금 4·3이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 그렇지만 그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다른 나라인 소련, 미국이 개입한 문제이고 교과서에도 4·3의 내용은 실려 있지 않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문제는 우리 모두가 알아야한다. 4·3이나 5·18, 세월호 등의 아픈 역사는 아직도 많은 부분이 알려지지 않았거나 왜곡되어 있다. 그러니 국가가 가해자와 피해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할 사람들은 처벌하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는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보상하고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다.그래서 진아영 할머니 같이 돌아가실 때까지 국가의 지원이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계시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시는 민족이 민족을,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 다치게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면 좋겠다.
2018.08.27
조회수 : 561
9~12월 셋째 화요일 무료법률상담 진행
우리 구는 9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씩 구민 무료법률상담 행사를 진행한다. 상담일은 매월 셋째 화요일로 9월 18일, 10월 16일, 11월 20일, 12월 18일이 해당되며 상담시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다. 상담은 부산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이 맡으며 행정, 민사, 형사, 가사 등 생활 전반에 대해 문의하면 법률적인 처리절차 등을 안내해준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사전예약 후 상담일에 구청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 기획실 ☎309-4035
2018.08.27
조회수 : 546
봉사자·후원자들의 소중한 땀방울 “감동”
냉방용품·후원금 기탁하고 방충망 설치·대청소 진행
긴 더위에 건강 상할세라영양죽·삼계탕 대접하기도
나눔 활동을 펼치는 이웃들에게는 폭염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독지가들이 속속 나타났으며 자원봉사자들도 기꺼이 구슬땀을 흘렸다. 북구노인후원회는 구남경로당의 에어컨과 중리경로당의 세탁기를 지원하기 위해 구청에 200만원을 기탁했으며 화명선원이 홀몸어르신 건강음료 배달사업 후원금 200만원을 기탁했다.구포1동에서는 참새미 마을활동단이 방역과 환경정비 활동을 했다. 구포2동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재능기부단이 15세대의 방충망을 설치했으며 바르게살기위원회가 어르신 100여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구포3동 은빛사랑재능봉사대는 홀몸노인의 이사를 도왔다. 금곡동의 ‘좋은리버뷰 요양병원’은 동 행정복지센터와 사랑나눔 네트워크 협약을 체결하고 어르신 간식비 지원 및 서비스 연계를 약속했다. 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해바라기봉사대, 금일봉사회 등이 어르신 2명의 집을 청소해주었다. 화명1동에서는 한 주민이 자녀의 첫돌을 기념해 쌀 90kg을 기탁했으며 적십자봉사회가 여름이불 11채를 기탁했다. 화명1동 주민센터는 청년창업독서실 ‘블루닷 라운지’에 나눔가게 현판을 전달했다. 화명3동 적십자봉사회는 어르신 2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으며 빵 100봉지를 기탁했다. 덕천1동 주민센터는 수급자격을 잃은 주민에게 쌀 또는 생필품을 지원하는 ‘미소드림’ 사업을 시작했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영양죽을 전달하는 죽나눔사업을 시작했다. 덕천1동 남산정복지관은 한국거래소 후원으로 300여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고 신창산업주식회사는 남산정복지관에 1600만원 상당의 명란김을 기탁했다. 덕천2동에서는 호남향우회북구지회 부녀회가 음정골경로당에 냉장고와 수박을 지원했고 주민센터는 ‘로이드밤 헤어숍’을 나눔가게 9호점으로 지정했다. 덕천3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는 250여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으며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적기업 유니온 키드와 고독사 예방을 위한 관계맺음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또 서울떡집, 새벽닭 옛날통닭, 리나정 식당을 희망나눔가게로 지정했다. 만덕1동 지역보장협의체는 매주 금요일마다 결식우려 가정에 음식을 전하는 ‘따뜻한 한끼’ 사업을 하고 있다. 만덕2동 청록노인복지센터는 옥상에서 재배한 양파를 경로당 등에 전했으며 동 주민센터는 봉사자 30여명과 함께 저장강박 가정의 대청소를 했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봉사단체와 북부소방서는 취약계층 30세대에 화재감지기를 설치하고 소화기를 배부했다.
2018.08.27
조회수 : 937
만덕동 은행나무로에 먼저 찾아온 가을
생활디자인 개선사업 진행은행잎 문양 넣어 도로포장교차로엔 ‘알림이등’ 부착
푹푹 찌는 폭염 속에서 가을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만덕2동 은행나무로에는 노랗고 파란 은행잎 문양이 펼쳐져 있어 이곳을 지날 때면 계절을 잠시 잊게 된다. 우리 구가 지난 4월부터 ‘안전한 마을 그린생활디자인 개선사업’을 시행하면서 디지털도서관 주변과 레고마을 일원의 생활환경이 안전하고 깔끔하게 정비되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공간 공공디자인 개선 ▲보행 위험요소 제거 및 개선 ▲주민 커뮤니티 공간 정비 및 확충사업을 진행했다. 경사길인 은행나무로의 경우 도로를 미끄럼방지 컬러포장재로 시공하면서 은행잎 등의 문양을 넣어 은행나무로의 상징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교차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레고마을로 불리는 주택단지 등의 교차로 8곳에 미끄럼방지 컬러포장을 했으며 차량 통행이 많은 교차로 2곳에는 차량전조등에 반응하는 ‘교차로 알림이등’을 부착했다. 또 백양공원과 백운공원의 휴게시설을 늘리고 공원진입로 등에 범죄예방을 위한 고보라이트를 설치한 것도 눈에 띈다. 문의 창조도시과 ☎309-4871
2018.08.27
조회수 : 854
생활문화동아리 / 디딤새예술단
살풀이·지전춤 등 전통예술 전승 노력늦깎이 입문자들 의욕 높아무더위 속에서도 작품 연습
유난스러운 더위 속에서도 화명119안전센터 맞은 편 건물의 지하실에서 작품연습을 하느라 비지땀을 흘리는 ‘디딤새무용단’을 만났다. 살풀이춤에서 발을 디디는 동작을 일컫는 ‘디딤새’를 단체 이름으로 삼은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단체는 회원 20여명이 살풀이, 지전춤, 연화무, 민요 등 전통문화를 전승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가요장구와 난타로 무대에 서기도 한다. 수십 년 전부터 수영구에서 활동하던 민호자 회장이 북구로 이사 와서 새로운 둥지를 틀고 1988년부터 수강생을 지도하기 시작한 것이 현재의 ‘디딤새예술단’으로 이어지고 있다. 청일점인 이상민 총무 외에는 모두 여성회원으로 늦깎이 입문자가 제법 많았다. 막내인 김인정 씨는 “성량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다보니 무언가 하고 싶어져서 찾아왔다”고 했고, 김묘수 씨는 “어릴 때는 엄마의 반대로 하지 못했는데 이제라도 꿈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디딤새를 찾아오게 되었다”고 밝혔다. 유명희 씨는 낙동문화원에서 민요를 배우다가 춤도 좋겠다 싶어서 디딤새의 문을 두드렸다. 박소연 씨는 7년차로 무대경험을 제법 쌓았다. 디딤새는 2016년부터 북구생활문화예술제에 참여했으며 지난 5월에는 낙동민속예술제에서 지전춤 등을 공연했다. 사찰 행사에 초청 받는 경우도 있고 요양병원 등에서 재능나눔 공연을 하기도 한다. 현재는 늦가을에 열리는 북구생활문화예술제에서 민요장구 공연을 하기 위해 맹연습을 하고 있다. 김현주 / 희망북구 명예기자
2018.08.27
조회수 : 705
우리동네 명소·명물 / 병품암 석불사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상 웅장
‘말춤스타일’ 조각상도 유명가을나들이 코스로 제격
병풍암 석불사는 북구 만덕고개길 143-79(만덕동)에 자리 잡고 있다. 만덕1터널 위의 오리마을을 지나 만덕고개길을 걷다 보면 시민화장실이 나오는데 거기서 800m 정도 올라가면 병풍처럼 넓게 펼쳐진 병풍암과 그 아래에 자리 잡고 있는 석불사를 만날 수 있다. 석불사는 1930년대 일현 선사가 일제 치하에서 고초를 겪는 백성들의 구제를 염원하며 창건한 사찰로 어지러운 세상살이에 지친 이들의 수행처이자 안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또한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마애석불이 유명세를 타면서 외국 관광객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2012년에는 한 외국인이 대웅전 옆 석탑에서 싸이의 말춤을 추는 듯한 모습의 금강역사들이 조각된 것을 발견해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또 한 번 관심을 모았다. 마애불상은 대웅전 오른쪽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볼 수 있다. 바위 정면에는 십일면관음보살상이 자애로운 모습으로 각인되어 있으며 엄격한 표정으로 비파를 연주하는 북방다문천왕, 용을 잡아 쥐고 앉은 남방증장천왕, 보탑을 받들고 있는 서방광목천왕, 질병을 치료해주는 약사여래상, 진리의 상징인 비로자나불 등이 새겨져있다. 병풍암 석불사는 가을이 특히 아름답다. 문득 길을 나서고 싶은 날엔 만덕고개길을 따라 석불사까지 가을여행을 해보자. 박유미 / 희망북구 명예기자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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