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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창 / 홍수의 봄은 온다
봄은 온다
- 홍수희
봄은 온다 서러워 마라겨울은 봄을 위하여 있는 것잿빛으로 젖어있던 야윈 나뭇가지 사이로수줍게 피어나는 따순 햇살을 보아
봄은 우리들 마음 안에 있는 것불러주지 않으면 오지 않는 것이야사랑은 저절로 자라지 않는 것인내하며 가꾸어야 꽃이 되는 것이야
차디차게 얼어버린 가슴이라면찾아보아 남몰래 움트며 설레는 봄을키워보아 그 조그맣고 조그만 싹을
1995년 <한국시> 등단. 시집 <이 그리움을 그대에게 보낸다>(2007, 도서출판 한솜) 등 3권. 이육사 문학상, 가톨릭문학상 수상. 부산가톨릭문인협회, 부산문인협회, 부산시인협회,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2018.03.26
조회수 : 1043
생활 속 꿀팁 / 숨은 보험금 찾기
금융위원회 ‘내 보험 찾아줌’ 서비스 제공가입 내역·미청구 보험금 등 조회 가능
“사고로 보험금을 받고 그걸로 보험금 지급이 종결된 줄 알고 있었어요. 이사로 주소가 변경되어 추가 안내를 받지 못했는데 최근에 보험금을 찾게 되었어요.” “작년에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보험금 찾아주는 서비스 덕분에 가입했는지도 몰랐던 할아버지의 보험금을 아버지가 받게 되었네요.”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말부터 개시한 ‘내 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숨은 보험금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웹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본인인증을 하면 가입하고 잊어버렸던 보험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생명·손해보험의 가입내역 조회 결과와 미청구 보험금 조회 결과, 휴먼보험금 조회결과를 볼 수 있으며 상속인 금융거래내역도 조회할 수 있다. 화면에서 인쇄하기 버튼을 누르면 내역서를 출력할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앞으로 계약자 주소가 바뀌더라도 숨은 보험금 발생사실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도록 매년 계약자의 최신 주소로 안내우편을 발송하도록 할 계획이며 사고분할보험금에 대한 설명의무도 강화할 방침이다.
2018.03.26
조회수 : 992
구포시장의 봄
북구에 이사 온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구포시장에 한 번씩 가면 곳곳에서 모여드는 사람들로 인해서 기분 좋은 북적거림이 느껴진다. 양산과 동래 등 여러 곳과 지하철이 연결되어 있고 버스 환승도 편리해서 멀리 대저까지도 버스를 타고 다닐 수 있어 시장에 활기가 넘친다. 또 시장 정비 사업으로 비가 내려도 비를 맞지 않고 장을 볼 수 있고 주차도 편해서 많은 인파가 모여든다. 무엇보다 먹거리가 풍부하다. 또 시장 앞에 있는 여성전용 화장실이 깨끗하고 아늑해서 그곳 휴게실에서 친구들과 만나 같이 장을 보러 가도 된다. 북구는 참으로 정다운 곳이다. 처음에는 낯선 곳으로 이사했다고 친구들이 걱정을 했는데 지금은 청청지역인 이곳을 부러워한다.나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구청에서 컴퓨터를 배워서 이렇게 글도 쓸 수 있고 인터넷도 마음대로 열어본다. 지난해에는 주민센터에서 진행한 웃음교실에도 참석했는데 게임과 노래, 가벼운 율동까지 골고루 하는 귀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구포도서관에서 3월부터 운영하는 웃음교실에 가기 시작했는데 이 시간에는 나이도 잊고 어지러운 세상사 다 접어두고 수업에 매료된다. 오늘도 가까이 다가온 봄을 느끼며 밖을 내다본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어느새 나목에는 꽃눈이 트고 있다. 남북한 선수단이 어우러졌던 동계올림픽을 보면서 남북한의 긴장 완화가 이루어지고 따뜻한 봄처럼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기대한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나는 우리 동네에 그들을 초대해 활기 넘치는 구포시장을 자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어제는 시장에 달래와 냉이가 나와서 잘 먹었는데 오늘은 조갯살을 사와서 쑥국을 끓여야겠다. 밥상에서 구포시장의 봄을 느낄 수 있도록…. 정일야 / 만덕동
2018.03.26
조회수 : 994
김용택 시인의 강연을 듣고
얼마 전 김용택 시인의 어머니를 주제로 한 짧은 연극을 관람하고 김 시인의 강연을 듣는 기회를 가졌다. 강연의 앞부분을 요약하면 이렇다. “앞으로의 인재는 감성을 공감하는 공동체적 인간이다. 인(人)은 두 사람이 서로 기대어 받쳐 주는 형태다. 우리의 어머니가 공동체적 인간이다. 배우지 않았음에도 농사를 짓고 글자를 몰라도 스스로 깨우치며 할 수 있었던 것, 그 삶은 직업이었고 공부였다.”그리고 시인은 “좋아하는 일,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찾아보라”고 권했다. 글쓰기와 그림그리기는 나이가 들어도 할 수 있으며 글쓰기는 생각을 쓰면 된다고도 말했다. 나무를 한 그루 정해서 매일 그 나무의 변화에 대해 한 줄을 쓰면 나무 주위로까지 시선이 넓어져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는 말이 깊이 와 닿았다. 그림그리기는 베고니아 꽃을 키우며 매일 있는 그대로 그려보면 된다고 했다. 시인의 강연을 듣고 나니 나무의 파릇한 새순과 피어나는 꽃에서 생명이 느껴져 온다. 가장 먼저 피는 꽃은 추운 겨울이라는 역경이 오기 전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꽃눈을 준비한 나무에서 나온다는 것도, 나무는 긴 기다림 속에서 언제 올지 모르는 짧은 기회를 위해 준비한다는 것도 이제는 알 것 같다. 기다림은 길어도 기회는 재빨리 지나간다. 기회는 긴 기다림 속에서 인고의 시절을 보낸 덕에 누릴 수 있는 선물이다. 짧은 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긴 겨울의 준비 기간이 필요한 것이다. 이제 무심히 지나쳤던 나무에게 말을 걸어보고 어루만져주면서 매일 한 줄이라도 글을 써 나가려고 한다. 나무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고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꽃집에 들러 베고니아 화분도 사 와야겠다. 일 년간 계속해서 꽃이 핀다는 베고니아의 성장과 변화를 그림으로 그려보는 일은 잘 그리고 싶은 욕심을 내려놓아야 가능하리라. 박유미 / 희망북구 명예기자
2018.03.26
조회수 : 1025
독자퀴즈 참여하세요
♠이달의 퀴 즈: 제7회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의 개최 일정이 정해졌습니다. 언제인지 날짜를 적어주세요. <1면 기사 참고>
♠참여 안내: 정답자를 추첨하여 협찬업체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참여자격: 북구 구민 •기간: 2018년 4월 13일까지(당일 소인 유효) •참여방법 -우편: 엽서에 정답, 이름, 주소, 전화번호기재 -인터넷: http://news.bsbukgu.go.kr •보낼 곳: (우 46504) 부산시 북구 낙동대로 1570번길 33 (구포동) 북구청 문화체육과 •당첨 발표: 2018년 4월호 신문에 게재 •문의: ☎309-4071, 4075
♠2018년 2월호 정답: 40
♠2018년 2월호 퀴즈경품 받으실 분⊙(주)엘큐어 천연화장품 세트: 황수옥(만덕동) 안병철(금곡동) 이숙기(덕천동) ⊙메가박스 덕천점 평일관람권 2장:김광열(덕천동) 김다영(화명동) 최현이(구포동) 성재훈(금곡동) 유희진(화명동) ⊙(주)공덕 쌀조청·유과 2만원 상당:류지연(구포동) 류연주(만덕동) 정상철(구포동) ⊙빛차린떡 설기떡 2만원 상품권: 김선희(금곡동) 황영열(덕천동) 박영옥(만덕동) ⊙이박사횟집 점심식사 2만원 상품권: 양선자(덕천동) 고혜정(화명동) 박건훈(덕천동) 정미정(구포동) ⊙희망나무카페 2만원 상품권: 김희원(만덕동) 김태형(화명동) 장주철(만덕동) ⊙희망터 자활센터 비누세트: 김판수(금곡동) 이두연(구포동) 양병수(만덕동)
2018.03.26
조회수 : 1071
햇살·바람 벗 삼아 북구의 이야기 속으로 GoGo~
‘유산 40선’ 흔적 따라 걷기 4월까지 4회에 걸쳐 진행 도보투어 ‘이야기로 물들다’ 이달부터 10월까지 운영 참가 희망자 전화로 접수
따뜻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이 정겨운 봄, 우리 구가 지역의 명소를 탐방하는 두 가지 도보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므로 관심을 가져보자. 하나는 구 승격 4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위대한 북구유산 40선’을 찾아가는 ‘유산 40선 흔적 따라 걷는 북구 이야기 여행’으로 3월 30일부터 4월 13일까지 4회를 진행한다. 또 다른 하나는 우리 고장의 자연과 역사·문화를 답사하는 ‘북구 이야기로 물들다’로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전화로 참여 신청을 받아 운영하며 북구명예해설사가 동행한다. 코스별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이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나서보자. ◇유산 40선 흔적 따라 걷는 북구 이야기 여행=‘위대한 북구유산 40선’을 중심으로 4개 코스를 구성했다. 1~2회는 구포권, 3회는 덕천·화명권, 4회는 금곡권을 탐방할 예정이다. 1회차 투어의 코스는 구포문화공원에서 시작해 구포역, 구포은행, 낙동강 제방을 거쳐 구포만세거리까지 이어지며, 2회차 코스는 구포초등학교-구포시장-구포당숲-젊음의 거리로 구성되어 있다. 회차별 참가인원은 20명으로 행사 3일 전까지 개인·단체의 참가신청을 받는다.◇‘북구 이야기로 물들다’ 도보투어=주민이나 우리 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걸으면서 우리 고장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도록 지난해에 3개의 코스를 개발해 투어를 진행해왔다.지난해에는 36회에 걸쳐 300여명이 참여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할 예정으로 5~20명이 조를 짜서 전화신청을 하면 된다. 문의·참여신청 창조도시과 ☎309-4523
2018.03.26
조회수 : 675
마을선생님·마을기획가 양성과정 운영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로프로그램별 수강신청 접수
우리 구가 교육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뤄가는 ‘다행복교육지구 사업’의 기반구축을 위해 4월부터 ‘별난마을선생님’과 ‘우리마을기획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별난마을선생님 부문은 마을해설가 과정과 전래놀이교사 과정으로 나눠진다. 교육은 4월 20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한다. 지역에 필요한 다행복교육사업을 연구하는 마을기획가 양성과정 교육기간은 5월 8일부터 31일까지다.우리 구는 강좌 전후에 공통워크숍을 개최하여 다행복교육지구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강의 장소는 덕천동 숙등역 1번 출구 쪽에 있는 북구평생학습관이다. 모집대상은 북구 거주 성인이며 수강신청은 3월 19일부터 북구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https://LLL.bsbukgu.go.kr)로 접수 중이다. 문의 북구평생학습관 ☎309-4165
2018.03.26
조회수 : 552
당신의 버킷리스트에 ‘배우’가 있다면?
‘시민극단 감동진’ 참여할 20세 이상 15명 모집 중 청소년극단 ‘눈동자’도 단원 접수
누구나 한번쯤은 연극무대를 꿈꾼다. 실감나는 내면 연기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은 꿈이 가슴 한 구석에 남아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창조문화활력센터’(구포동)의 문을 두드려보자. 창조문화활력센터에서는 ‘재미진 시민극단 감동진’과 청소년극단 ‘눈동자’의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시민극단 감동진’은 극단 해풍과 함께 4월부터 진행하는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프로그램으로 20대 이상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15명이며 희곡창작부터 무대에 올려질 때까지의 과정을 1년 동안 체험할 수 있다. 3월 30일까지 접수한다. ‘눈동자’는 1993년에 창단한 전국 유일의 청소년극단으로 25기 단원을 4월 1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15~18세 청소년이며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문의 창조문화활력센터 ☎336-8521
2018.03.26
조회수 : 642
생활문화동아리 / 화명3동 국악예술단
‘우리 것’ 이어가는 보람에 피곤도 잊어 조선통신사 행렬 참가 앞두고시간 날 때마다 맹연습 중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오래 전에 유행했던 이 말이 여전히 ‘진리’라고 여겨지는 경험을 최근에 몇 차례 하게 되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다 빛나게 만든 전통공연을 접하면서 감동에 젖었고, 이달 초 화명3동 국악예술단의 연습을 지켜보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 일어나는 잔잔한 떨림을 느꼈다. 기량의 좋고 나쁨을 떠나 우리에게는 민족고유의 정서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음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화명3동 국악예술단의 모태는 화명1동 풍물단이다. 분동이 되고 난 뒤인 2011년 3월 취미동아리 형태로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8년째 ‘우리 것’을 지키고 계승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성숙 단장과 장금난 상쇠 등 20명이 주민센터에서 김소정 강사의 지도 아래 연습을 거듭한 결과 조선통신사 행렬, 고등어축제 등에 초청 받아 기량을 펼쳤으며 매년 하반기에 열리는 ‘북구생활문화예술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무엇보다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빠져서는 안 될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화명장미마을축제의 신명을 돋우고, 공영주차장 개장 등 좋은 자리가 마련될 때마다 달려가서 축하공연을 펼쳤다. 요양병원에 계신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도 즐겁게 하고 있으며 올해도 정월대보름을 맞아 동네 곳곳을 돌면서 지신을 밟았다. 4월에는 부산문화재단이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하는 생활문화 네트워크 페스티벌 ‘다가치 놀자’에서 판을 펼칠 예정이며 5월에는 조선통신사 행렬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맹연습을 하고 있다. 이처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건 끈끈한 결속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모두가 “나 잘 났소”가 아니라 강사는 단원들에게, 단원들은 강사에게 공을 돌리는 훈훈한 분위기까지 더해져서 화명3동 풍물예술단은 보다 큰 관심을 받는 단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주 / 희망북구 명예기자
2018.03.26
조회수 : 787
‘명가추어탕’ 자활기업으로 홀로섰다
5년여 만에 자활사업단 졸업“전문점 입지 구축” 출사표
북구지역자활센터 소속으로 2013년 1월 만덕2동 대성타워아파트 102동 맞은편에 가게를 냈던 자활사업단 ‘명가 만덕족발보쌈’이 메뉴 교체 등을 거쳐 5년여 만에 자활기업 ‘명가 추어탕’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자활기업은 사업단과 달리 운영비 등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경영하는 구조로 자활사업단 소속이었던 곽숙녀·조문옥 씨가 “깊은 맛으로 추어탕 전문점의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지고 3월 8일 오후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구청 복지행정과 강성환 과장과 북구지역자활센터 조숙영 센터장 등이 참석해 번창을 기원했다.곽숙녀·조문옥 대표는 자활사업단 때부터 지켜왔던 고객과의 약속을 벽면에 붙여놓는 것으로 새로운 출발에 임하는 각오를 대신했다. “재료는 국내산만 사용하겠습니다. 오랜 시간 정성으로 끓여 추어탕 고유의 깊은 맛을 내겠습니다.” 문의 명가추어탕 ☎343-5333
2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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