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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회 정레회 5분 자유발언 요지
<김정방 의원>
구포삼거리에 대형 태극기게양대 설치 촉구 김정방 의원은 현재 구포삼거리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 ‘북이’를 대신해 대형 태극기게양대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북이’는 우리 구의 상징인 거북이를 의인화한 캐릭터로 김의원은 노후된 ‘북이’ 조형물 대신 태극기게양대를 세워서 랜드마크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김 의원은 제주도와 부산 금정구 등 몇몇 자치단체에서 태극기게양대를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에 설치해 주목받은 사례를 소개하고 “구포삼거리에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한다면 우리 구가 애향·애국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대외적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이 구포삼거리를 태극기게양대 설치 지점으로 꼽은 가장 큰 이유는 구포삼거리가 서부산의 관문이자 구포만세거리와 인접해 있다는 점이다. 낙동강 뱃길의 요충지인 구포나루터와 육상 운송의 관문인 구포역이 가까이에 있고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외쳤던 ‘구포장터 3·1만세운동’의 기개가 서려 있는 장소라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김 의원은 “구포삼거리에 대형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으면 구포장터에서 펼쳐진 만세운동의 의미를 1년 내내 기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게양대 설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성효림 의원 >
‘다복동’ 공모 관련 신규 특화사업 발굴 당부 성효림 의원은 부산시 명품사업 중 하나인 ‘다복동(다함께 행복한 동네)’ 사업과 관련해 취약계층을 위한 신규 특화사업을 적극 발굴해 공모에 참여할 것을 당부하였다.성 의원은 다복동사업에 대해 “민관협력을 활성화시켜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하고 “우리 구도 매년 공모에 참여하고 있으나 올해 우리 구가 지원 받은 예산은 총사업비 25억 8260만원의 6.15%인 1억5880만원에 그쳤다”고 지적하였다.16개 구·군의 인구를 비교했을 때 만족할만한 결과가 아니라는 것이다. 성 의원은 “최근 향토기업이 취약계층 주택을 수리하는 ‘다복동 새 지붕 나눔사업’에 동참하기로 했으며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노후급수관 교체 등을 지원하는 ‘다복동 맑은 물 나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예산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취약계층의 복지현황 전수조사를 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촉구했다. 성의원은 끝으로 “다복동 신규 특화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공모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부족한 우리 구의 재원을 확충하는 데에도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선주 의원 >추경예산안 편성에 앞서 충분한 검토 요청 이선주 의원은 지난 5월에 개회한 제218회 북구의회 임시회에서 2017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느꼈던 부분에 대해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였다. 이 의원은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에는 본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사회복지비, 구비부담금, 필수 경비 등을 우선 반영하고 마무리 사업, 주민 건의사항, 주민생활 밀접 사업을 적극 발굴·반영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제출 받은 제1회 추경예산안을 검토한 결과 구비 부담이 과다하게 편성되어 있거나 사업비에 대한 검토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사례를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그 뿐 아니라 사업계획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고 말하고 전시적이고 낭비적인 예산이 편성되지 않도록 부서별로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충분히 고려하여 계획서를 작성하고 나아가 구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노력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또 “국·시비 보조금과 구민의 세금을 낭비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절감하는 방향으로 인식을 바꾸는 것이 31만 구민을 위한 행정 관청의 역할”이라면서 추경예산이 빈틈없이 편성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동호 의원> 분쟁·갈등 조정할 전문위원회 구성 제안
이동호 의원은 ▲덕천동 수목장 조성 추진 ▲화명동 아파트·학교 밀집지역 폐쇄병동형 정신과 의원 입점 추진 ▲주거지 옆 자동차 판금·도장공장 건립 추진 ▲장외경륜장 개설 추진 등으로 야기된 갈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자는 내용으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였다.이 의원은 “헌법 제23조에 모든 국민의 재산권은 보장되지만 재산권은 공공복리에 적합하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주민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시설물을 강행하려는 바람에 주민들과 마찰을 일으키면서 사회적·경제적 갈등비용이 증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많은 주민의 공분을 사고 공공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는 행정력을 동원하여 근절시킴으로써 유사사례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갈등 비용의 최소화를 위해 가칭 ‘북구지역 분쟁 및 갈등 조정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전문가로 구성된 조정위원회가 갈등이 증폭되기 전에 충분히 논의하여 조정함으로써 주민들이 생업을 포기하고 나서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사례를 예방하자는 하자는 것이다. 이 의원은 “분쟁 및 갈등 조정위원회 구성으로 혐오시설에 대한 인허가 민원인이 편법으로 대충 넘어가려는 시도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28
조회수 : 701
의원세미나 열고 ‘결산검사’ 집중 연찬
전문강사 초빙해 특강 진행통일전망대 등 탐방하고속초수산시장 벤치마킹
북구의회(의장 김만종)가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속초 일원에서 의원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의원세미나는 전문성 향상과 타 시·도 벤치마킹 등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이번 세미나에서는 결산검사에 대한 전문 강사 초청특강과 의원 간담회, 지역 탐방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특강은 국회의정연수원 최민수 교수가 ‘자치단체 결산, 무엇을 어떻게 심사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윤의정 김용석 교수가 ‘민간위탁,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각각 진행했으며 실무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해 특강 후에는 간담회를 열고 향후 의회운영 방안을 토의했다. 지역 탐방에 나선 의원들은 분단의 현실을 보여주는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 등을 돌아보았으며 속초의 유일한 전통시장인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방문해 시장시설을 살펴보고 구포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우수사례들을 벤치마킹하였다.
2017.06.28
조회수 : 664
의원들 더위 아랑곳 않고 구민 속으로
단오맞이 한마당에서민속놀이 함께 즐기고재난대응훈련에도 참가
북구의회 의원들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개최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여 주민들과 교류하였다. 5월 30일에는 북구민속예술연합회 주관으로 구포역 광장에서 열린 제12회 단오맞이 민속한마당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공연과 민속놀이를 즐겼다.6월 1일에는 북구 문화빙상센터 공연장에서 열린 제6회 북구 실버한마당 축제에 참석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했으며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 준 북구노인후원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6월 9일에는 테러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2017 재난대응 안전부산훈련’에 동참하였다. 구포역에서 테러와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을 참관하였으며 북부경찰서, 북부소방서 등 관련 기관 관계자와 북구지역자율방재단 등 훈련에 참가한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였다. 6월 16일에는 화명동 현충공원에서 개최된 호국영령 위령재에 참석하여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장렬하게 산화한 영령 428위의 명복을 빌었다. 참전용사와 보훈 유가족들에게도 위로와 경의를 표했다.6월 21일에는 북구청 중회실에서 열린 북구 지역치안협의회에 참석하였다. 김만종 의장은 지난해의 치안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한 관계기관의 설명을 경청했으며 “지역치안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는 민·관·경 협조체계가 보다 긴밀해져서 주민이 행복한 북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7.06.28
조회수 : 641
시론 / 최근웅
오늘은 하늘에서 어떤 과일이 열릴까요?
최근웅 /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
하늘에서 과일이 열린다? 엉뚱하고도 이상한 상상이겠지만 정말로 우리나라 하늘에는 매일 매일 사과가 열리기도 하고 바나나나 매실이 열리기도 한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싶으신 분들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하여 전국 실시간 대기오염도를 공개하고 있는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에 접속하면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 중인 에어코리아에서는 실시간 대기정보와 하루 4회(오전 5시, 오전 11시, 오후 5시, 오후 11시), 전국 10개 권역에 대한 대기질 예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대기오염의 상황을 한 눈에 알기 쉽게 4개 등급(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과 등급별 4가지 색상(파란색, 녹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표현하여 제공하고 있다.에어코리아가 제공한 정보에 따라 대기질이 좋은 날에는 우리나라 하늘에 매실이 열리고, 대기질이 아주 나쁜 날에는 사과가 열리는 것이다.물론 대기질 등급을 구분하는 색상에 따라 과일이 열렸다고 비유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수 있겠지만 한때 관련 실무자들 사이에서 대기질 상황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던 정도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아주 작은 먼지이다. 특히 미세먼지 PM2.5의 경우 머리카락 직경의 20분의 1~30분의 1 크기보다도 작다. 주로 자연적 활동으로 발생하여 대부분 흙먼지로 이루어진 황사와 달리 미세먼지는 연료의 연소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황산염·질산염·암모니아 등의 이온 성분과 금속화합물·탄소화합물 등 건강에 매우 유해한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미세한 입자들은 흡입 시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직접 침투할 수 있기에 천식이나 폐질환 등을 유발하여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미세먼지의 위험성으로 인하여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13년 10월 이후 비소, 석면, 라돈, X-레이, 흡연, 말라리아, 납 화합물, 아세트알데하이드보다 위험하다며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였다.올 봄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걱정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했다, 하루를 미세먼지 발생 여부 확인으로 시작하고, 미세먼지가 발생하거나 농도가 심한 날에는 취약계층인 노약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성인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실외 활동을 자제할 정도로 우리의 일상생활에 미세먼지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는데, 서울시의 경우 심각해진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자율적인 차량 2부제와 출·퇴근시간대 대중교통 요금을 면제하는 등 미세먼지 10대 대책을 6월에 발표하였고 부산시도 항만도시의 특성을 고려하여 부산항의 대형 선박으로부터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클린 부산항 조성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참고로 부산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미세먼지 주의보가 총 15번 발령되었다.
새 정부도 미세먼지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환경위해(Risk)로 규정하고 미세먼지 감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추진 중이다.우선 미세먼지 감축 응급대책으로 30년 이상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하여 6월 한 달간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2017년부터 3~6월 4개월간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을 정례화하는 한편, 노후 발전소 10기를 폐쇄할 예정이다.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국민 등 사회구성원 모두가 부단한 노력을 해야만 한다. 특히 국민들의 생활 속 실천이 큰 힘이 될 수 있다. 미세먼지 배출량의 70% 이상이 자동차와 같은 이동오염원이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동차 함께타기와 자전거 이용 등을 생활화 하는 것이다.현 세대의 실천으로 다음 세대에게 우리나라 하늘에 사과나 바나나가 아닌 파랗고 푸른색 과일이 주렁주렁 열리는 맑은 하늘과 깨끗한 공기를 전해 줄 수 있다면 이 또한 행복하지 않겠는가?
2017.06.28
조회수 : 906
시인의 창 / 이은호
비 오는 밤
- 이은호
오월이 지나가는이팝나무 빛바랜 세월 속에하늘빛 그리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새벽이 오는 길떨어지는 빗방울처럼당신과 나의 추억못 속으로 잠기는데
옛날 옛날을 생각하는 동안내리는 비는넋 잃은 목단꽃처럼너무도 아픈 그리움이에요
하늘가로 가는 길숨어 핀 밤꽃처럼요
#시인 약력<한국미소문학> 시 등단. 시선집 <잘>, <이은호의 생각나누기 ‘딱’> 출간. 부산북구 낙동문화원 사무국장, 국가기록원 민간조사위원, 해양자연사 박물관 운영위원.
2017.06.28
조회수 : 872
독자글/인생 70고개에 접어들고 보니
사람은 두 주먹 불끈 쥐고 태어나 떠나갈 때는 명예, 재물 다 버리고 두 손 쫙 펴고 간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었지요. 어느새 70고개에 접어든 나는 태어나서 무엇을 했는가, 나 자신에게 물어봅니다.그래도 부끄럽게 살진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대부터 두 아들 키우면서 고된 시집살이를 하느라 앞만 보고 살았고 40대가 되어 나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봉사활동을 시작해서 50대, 60대까지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이것저것 여러 가지 배우고 새로운 시도도 해보고 젊음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어느새 얼굴에는 주름살이 가득합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종착역을 향해 가는구나 하는 생각에 나 자신을 위해 열심히 투자하고 또 더 늦기 전에 남에게 꼭 필요한 사람으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젊은 시절에는 앞만 보고 재물을 쫓아 달려온 탓에 우울증과 함께 허전함이 찾아왔지만 다 날려 보내고 이제는 노인복지관에서 바리스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선배 어르신들에게 마음으로나마 엔도르핀을 줄 수 있고 아름답고 보람 있게 일하면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내 삶의 길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내 삶을 뒤 돌아보니 봉사활동 20년이 내 인생의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주위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주변을 살펴보면 해야 할 일들이 많더군요. 지금은 인생 KTX를 타고 달리고 있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매일매일 바쁘게 뛰고 있어요.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다 잃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건강은 나의 재산이요, 나의 첫 번째 숙제입니다. 복지관에서 노인들과 생활해보면 그들의 삶이 곧 나의 삶이고 내 모습입니다. 70고개에 들어서니 마음이 묘하지만 이제 또 승진했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뛰어보자고 마음을 먹습니다.인생살이가 별 거 아닌데 인생 후배들에게 받기만 하지 말고 나누어 주면서 사는 날까지는 입 꼬리가 올라가는 스마일 표정으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2017년이 벌써 중반이 되었지만 꿈을 꼭 이루면서 지내리라 다짐해봅니다. 송영필 / 구포동
2017.06.28
조회수 : 867
독자글/오늘도 나는 만화영화를 본다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을 꼽으라면 잠자리에 들어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드는 시간이다.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유독 편안하게 느껴지는 시간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시간에 쫓겨 바쁜 일과를 보내고 난 뒤 온전히 나만의 시간에 만나는 만화영화의 세계. 아주 늙지도 그렇다고 젊지도 않은 이가 만화영화를 보여줄 손자손녀도 없으면서 혼자 누워 그냥 그 세계에 빠져 든다.잠시 유년 시절을 떠올려 보면 한글도 채 익히기 전, 몇 살 터울의 오빠와 언니를 따라 동네 만화방에 가곤했다. 긴 목조의자에 앉아 오빠가 보다가 건네주던 무협지를 보는 게 주였지만 만화책의 재미보다는 고소한 꽈배기 과자나 달콤한 왕사탕의 유혹에 더 끌리지 않았나 싶다. 그때나 지금이나 만화의 세계는 단순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물론 그 세계가 가지는 한계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단순하고 아름답다는 그것이 내가 만화영화를 보는 이유이자 만화영화에서 얻는 위로다. 어릴 땐 누구에게나 꿈이 있었을 거다. 세상이 정의롭다 믿었고 나는 언제나 정의의 편에 서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역경이 온다 해도 결국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거라 믿었다. 하지만 인생이 어디 그리 녹록한 것이던가? 늘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고 자부할 수 있지만 최선의 선택이 언제나 늘 최고의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았다. 내가 원했던 것은 아닐지라도 나도 어쩌다 누군가에게는 악인이 되기도 했을 것이다. 선이다, 악이다 규정할 수도 없고 끝이랄 것이 없이 이어지는 인생은 권선징악으로도, 사필귀정으로도 설명될 수 없다. 이처럼 참으로 복잡한 세상이어서 그런지 영화 속에서 찾아오는 말도 안 되는 행운이 위안으로 와 닿기도 한다. 호기심 많은 장난꾸러기 모글리, 끈기 만점의 라푼젤, 최고의 친구였던 자매 엘사와 안나, 인어공주 에리얼, 시대를 앞선 여성 뮬란, 미녀와 야수의 벨, 잠자는 오로라 공주 등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주인공들을 만나러 오늘도 스마트폰에 빠져 든다. 김미양 / 만덕3동
2017.06.28
조회수 : 860
독자퀴즈 참여하세요
●이달의 퀴즈: 우리 구는 최근 교육부가 지정하는 '○○○○도시'로 선정되었다. ○○○○에 들어갈 말은? <1면 기사 참고>●참여 안내: 정답자를 추첨하여 협찬업체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참여자격: 북구 구민 •기간: 2017년 7월 14일까지(당일 소인 유효) •참여방법: 엽서에 정답, 이름, 도로명주소, 전화번호를 반드시 적어 우편 발송 •보낼 곳: (우 46504) 부산시 북구 낙동대로 1570번길 33 (구포동) 북구청 문화체육과 •당첨 발표: 2017년 7월호 신문에 게재 •문의: ☎309-4071, 4075
●5월호 정답: 현충일
●5월호(260호) 퀴즈경품 받으실 분⊙(주)엘큐어 천연화장품 세트: 김경숙(구포동) 정영숙(만덕동) 고성란(덕천동) ⊙메가박스 덕천점 평일관람권 2장: 최기득(덕천동) 양윤경(만덕동) 배미란(화명동) 김선례(화명동) 이은주(화명동) ⊙(주)공덕 쌀조청·유과 2만원 상당: 유길순(구포동) 김석일(만덕동) 김성배(금곡동) ⊙빛차린떡 설기떡 2만원 상품권: 양성일(만덕동) 정경환(화명동) 이창우(만덕동) ⊙휘슬러 4만원상당 조리도구세트: 김금자(덕천동) 정서희(구포동) ⊙이박사횟집 점심식사 2만원 상품권: 윤현덕(화명동) 문귀순(구포동) 조손수(덕천동) 정현철(금곡동) ⊙희망나무카페 2만원 상품권: 양진목(구포동) 여둘선(만덕동) 이필남(덕천동) ⊙은아횟집 점심식사 2만원 상품권: 고갑현(금곡동) 이선자(화명동) 김현숙(금곡동)
※7월호에는 퀴즈문제 대신 ‘희망북구’에 관한 설문조사 내용을 게재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17.06.28
조회수 : 807
대천천을 쾌적하고 안전한 피서지로
=행락질서안내소 설치하고 취사·쓰레기투기 등 단속 =인명피해 제로화 목표로 구조요원 배치·장비 보완
우리 구는 피서객들이 대천천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여름철 행락질서 계도·관리 대책과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올해는 더위가 일찍 시작된 데다 지난해 대천천 애기소 일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물놀이 안전명소’로 선정됨에 따라 예년보다 많은 피서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행락질서 계도활동은 7월 3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대천천 공중화장실 부속건물에 행락질서안내소를 설치하고 차량 통제, 종량제봉투 판매, 쓰레기 투기 단속, 취사·야영 금지 안내 활동 등을 할 예정이다. 대천천 전 구간이 취사와 야영 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위반자에게는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이용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깨끗한 피서지를 만들기 위해 쓰레기 수거 등을 맡을 환경정화 요원을 배치하고 자원봉사단체의 협조도 받을 예정이다. 문의 환경위생과 ☎309-4382피서객 안전을 위해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물놀이 안전관리TF팀을 구성해 이 달 초부터 주말마다 근무를 하고 있다. 또 인명구조함, 구명조끼, 구명환, 구명로프 등 안전장비를 점검·보완했으며 인명구조 요령, 심폐소생술, 장비사용 방법 등을 교육받은 구조 전문요원을 6월 21일부터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문의 안전총괄과 ☎309-4646
2017.06.28
조회수 : 551
“꽃다운 넋들이여, 편안히 잠드소서”
6월 호국·보훈의 달 맞아호국영령위령재 봉행하고유자녀 13명에 장학금 전달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전국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행사가 이어진 가운데 우리 지역에서도 보훈가족 위안행사와 꽃다운 넋들의 희생을 추념하는 호국영령위령재가 열렸다. 우리 구는 이달 초 상이군경회, 전몰군경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등 11개 보훈단체 회원들에게 격려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대한불교 조계종 진여원과 제53사단 125연대 6대대 주관으로 6월 15일 화명3동 현충공원에서 열린 ‘제19회 진여호국영령위령재 및 보훈가족 위안행사’를 지원하였다.이날 행사에는 윤성만 추진위원장, 남순덕 봉행위원장, 이만수 부산시 부시장, 황재관 북구청장, 김만종 북구의회 의장과 의원들,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 6대대 관계자, 보훈가족 등 200여명이 참가해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또 위령재 개최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하고 보훈유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유공자 표창은 진여봉사단 김경희 씨, 금당차문화회 서민서 씨 등 12명이 받았으며 보훈유자녀 장학금은 화명고 계명효, 아주대 한신익 학생 등 13명이 받았다. 문의 복지행정과 ☎309-4312, 대한불교 조계종 진여원 ☎338-1008
20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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