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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 전단지로 넘쳐나는 아파트 일반우편물 분실 등 사생활 침해 심각상업용 게시판 제작 등 대책 마련 시급아파트에 새로이 입주한 주민이다.일반 주택에 살다가 아파트에 처음 입주해서 인지 귀찮고 언짢은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라 몇자 적어본다.무엇보다 가장 불편한 것은 상업용 전단지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맞벌이 주부인지라 직장을 마치고 퇴근해서 보면 우체함에는 온통 광고전단지로 가득차 있고 출입문에는 테이프로 부착된 각종 전단지를 확인하게 된다. 특히 우체함의 경우 광고전단 우편물과 일반우편물이 구분되지 않아 중요한 우편물까지 분실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또한 출입문의 경우 각종 상업용 전단지가 테이프로 부착되는가 하면 스티카까지 제작되어 제거하는데 애를 먹는 경우가 너무나 많은 실정이다. 따라서 이러한 상업용 전단지에 대해서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동사무소등 자치센타에서 협조하여 상업용 게시판을 확대하여 사전에 차단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특히나 아파트의 경우 상업용 게시판을 불허하고 사전에 관리사무소의 허가를 받게 함으로써 오히려 일반 입주민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는 경우를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일간지 등 신문을 통해 전달되는 전단지 역시 신문 한부에 10여장이 끼워져 들어와 심각한 자원의 낭비까지 초래할 것이라 예상된다. 따라서 이러한 시민의 불편과 자원의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상업용 게시판을 곳곳에 부착하든지 아니면 특단의 대안을 마련하길 건의한다. 김희경 / 화명동 2001.08.27 조회수 : 692
- 대일 무역적자 하루 331억원 일제보다 우리것 선호하는 습성 길러야일본의 교과서 왜곡, 총리의 신사참배 등으로 반일의식이 전국민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일 무역적자가 하루 331억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산업자원부와 무역협회에서 밝힌바에 따르면 우리 경제의 고질적인 대일의존도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수입선 다변화 제도로 인해 전자, 자동차 등의 제품의 국내 시장잠식율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외환위기 직후인 98년에는 무역적자가 46억달러였던 반면에 올해 대일적자가 무려 100억달러에 육박한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고 교과서 왜곡과 신사참배 등으로 일본제품에 대한 맹목적인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이렇게 하루 331억원이라는 무역적자를 보면서 일본과의 외교단절이니 강력한 항의니 하는 우리의 모습을 일본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더욱이 핵심부품과 소재분야의 일본의존도가 산업전체의 경쟁력을 위협할 정도라고 하니 문제의 심각성은 더해진다. 일반기계 1000원어치를 만들려면 일본의 부품 500원어치를 수입해야되고, 자동차나 항공기 등 수송장비의 경우 부품의 600원을 수입해야 한다니 아연할 따름이다.따라서 이번 자료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한번 더 돌아보며 자아성찰의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무조건적으로 외제를 선호하고 일제라면 사족을 못쓰면서 오로지 반일을 외치는 것은 ‘제 얼굴에 침 뱉기' 밖에 될 수 없는 노릇이 아닌가? 또한 반일이니 하는 극단적인 표현에 앞서 우리 기술이 일본을 앞지르고 또한 일제보다는 우리것을 선호해 나간다면 자연히 일본은 우리의 한걸음 뒤에서 달려오게 될 것임을 분명히 알았으면 한다.안현령 / 덕천2동 2001.08.27 조회수 : 617
- 「약수터」에서의 작은예절 필요한 만큼 받아가고, 물통은 씻어오자환경오염 수질오염 등으로 인해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않고 약수터 물을 받아 식수로 사용하는 가정이 부쩍 늘고 있는게 사실이다.많은 가정이 약수터 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만큼 약수터에서 예절이 지켜져야 하나 요즘 약수터에 물을 받으러 가면 볼썽사나운 일을 겪지 않고서는 물을 받을 수가 없다. 약수터 물이란 2~3일 지나면 용존산소가 없어져 별 효력이 없다고 하는데도 사재기나 하는듯이 한 가정에서 5~6개씩 물을 받는가 하면 뒤에서는 줄을 서고 있거나 말거나 조금도 미안한 기색없이 물을 받아 통을 헹구어 버리고 다시 받는 등의 양심없는 행동까지 하며, 또 어떤 주민은 약수터 옆에서 입을 헹구는 분도 있다. 그리고 예절을 지키며 기다리는 사람도 생각해 주면서 가능하면 각 가정에서 필요로하는 양만큼의 물을 받아가고 또한 물을 받으러 올때 미리 가정에서 물통을 깨끗이 헹구어 가지고 온다면 조금이라도 기다리는 시간이 절약될 것이다. 작은 예절이라도 마음 씀씀이가 아쉬운 새벽이었다.강신호 / 환경오염감시협의회장 2001.08.27 조회수 : 871
- 건강생활 - 8,9월 당뇨병 관리 막바지 더위와 싸우는 요즘 대체적으로 당뇨 환자들의 경우, 여름철에 혈당 관리가 잘 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로는 첫째, 여름철에는 더위와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가 올라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둘째, 덥다는 핑계로 운동을 하지 않게 되고 셋째, 풍부한 과일과 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의 유혹으로 식사관리가 제대로 잘 안되며 넷째, 찬 음료수나 빙과류, 팥빙수 등의 유혹을 받기 쉽고, 다섯째, 휴가 등으로 인해 평소의 식습관이 깨질 가능성이 높아 이로 인해 혈당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이런 계절일수록 당뇨환자들은 혈당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서 평소에 잘 관리해 오던 혈당조절을 그르치는 일은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이를 극복할수 있는 방법으로는 덥다고 운동을 포기하지 말고 아침, 저녁으로 시원할 때 규칙적으로 운동을 지속하고, 가급적 직사광선은 피하여야 하지만, 덥다고 너무 과다한 에어컨 바람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그리고 평소의 식사습관을 유지하고 과다한 과일의 섭취나 옥수수, 감자 등을 간식으로 먹는 것을 피하며, 음료수나 빙과류 대신에 가능한 한 시원한 보리차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겠다.휴가는 심신의 피로를 푸는 기회로 삼아야지 오히려 그 동안의 속박에서 벗어난다 생각하여 마음껏 행동해서는 안될 것이다. 따라서 너무 무리한 여행 스케쥴을 짜지 말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도록 해야하며, 들뜬 마음으로 과다한 음주나 음식물 섭취 등은 삼가야 한다. 혈당조절이라는 것은 관리를 꾸준히 하여 지속적인 정상 혈당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단 한번 관리를 소홀히 하여 혈당이 제대로 잘 조절되지 않으면 다시 원상태로 복귀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주의해야 한다.포유내과 원장 김상진내분비내과 원장 2001.08.27 조회수 : 665
- 늦은밤 체력단련 함께해 보시렵니까? 매일밤 뛰고, 걷고...밤을 무색케 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현재 시간 저녁9시! 어스름한 불빛에 세 살배기 아기부터 여든이 넘은 할머니까지 뛰고, 걷고, 체조하고, 열대야의 밤을 무색하게 하는 진풍경이 매일 밤 벌어지고 있는 만덕3동 백산 초등학교 운동장.인근 APT주민 80여명이 한낮의 폭염으로 달궈진 대지가 서서히 식어가고 있는 시각, 구슬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고 있다.언제부터였던가? 개그우먼 이영자씨의 다이어트 파문이 각종 매스미디어에서 앞다투어 보도되고, 유명한 의학박사가 아침운동보다 저녁운동이 더 좋다는 말이 나오고부터 부쩍 많은 사람들이 밤에 운동을 하게 된 것 같다.요즘은 특히 방학이라 가족끼리 저녁시간을 운동으로 즐기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그린코아아파트에서 온 한 주부는 “中3 딸아이의 다이어트를 위해 초등등생 아들과 함께 저녁마다 달리기를 하러 온다”고 했다.운동을 하고 있는 몇명에게 저녁운동의 좋은 점을 물어보았더니 ‘첫째, 저녁식사후 운동하니까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되고, 둘째, 요즘같이 열대야의 저녁시간에 선풍기 앞에서 짜증내며 TV보는 것을 그만 두게되니 절전 운동도 하고 스트레스도 해소되며, 셋째, 가족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되어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고 너무나 좋은 점이 많다’며 매우 흡족해 했다.학교운동장이 어두워서 불편하진 않느냐는 질문에 ‘오히려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좋고, 전력소모량이 많은 시간에 절전해야하지 않겠냐’며, 운동장을 개방해준 학교측에 고마워했다.전문가들도 달리기는 모든 성인병의 예방, 노화방지, 체중조절효과, 근력강화 등 건강을 유지하는데 가장 좋은 운동이며, 웬만한 병의 치료법으로도 권해지는 운동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남들 하니까 따라 하다가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니, 평소 달리는 거리를 조금씩 늘려주거나 속도를 높여가며, 자기 신체수준에 맞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무슨 운동이든 꾸준히 장기간에 걸쳐 규칙적으로 해야만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경제적으로도 가장 좋은 운동인 달리기와 걷기를 생활화하여 자신의 건강은 물론 국민 생활체육으로써 발전시켜 나간다면 국민 모두가 활기찬 모습으로 모다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으리라. 박필순 명예기자 2001.08.27 조회수 : 906
- 보건소 소식 - 수인성 전염병 하절기에는 콜레라나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이 자주 발생하는 계절이다. 매년 7월에서 10월 사이에 중점 발생하는 수인성 전염병의 주요증상으로는 ▲콜레라의 경우 쌀뜨물과 같은 설사와 탈수현상이 나타나며 ▲장티푸스는 높은열과 식욕부진 권태감을 보인다. ▲세균성이질은 심한복통과 오한 피가섞인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거나 수인성 전염병이 의심되는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여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전염병 예방을 위해 물과 음식은 반드시 끓여서 먹고 개인위생을 준수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문의 : 북구보건소 ☎ 309-4793 2001.08.27 조회수 : 3141
- 주민자치센터 우수프로그램 - 구포1동 전통무용교실 동작 하나하나 따라 하다보면 몸은 어느새 우리가락에 맞춰 춤을 추고…인근 단체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구포1동 전통무용교실에는 한여름 비지땀을 흘리며 동작하나하나를 배우는 열기로 가득차다. 전통무용교실은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매주 월, 수요일 운영되고 있는데, 초급반은 동남재가노인봉사센타와, 중급반은 한국고전전통무용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동남재가노인봉사센타에서는 노인들의 여가선용과 건강을 목적으로 전통무용교실을 열었으나 장소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차에 지난해 10월 주민자치센터가 문을 열면서 장소문제를 해결하고 서로 연계해 프로그램을 활성화 해보고자 노력한 결과 최근 주민 호응이 높아져 신규회원이 늘었단다. 1년반동안 초급반 교실을 맡아 오던 임정희(68세)씨에 이어 현재 무용을 전공한 서주은씨가 강사로 있으며, 수강생은 25명 정도이다. 초급반은 1년반 가량 배운 수강생들과 함께 초보자도 어울려 배울 수 있는 분위기여서 평소 전통무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민은 언제든 동남재가노인봉사센타나 주민자치센타로 신청하면 되겠다.문의 : 구포1동주민자치센타 ☎ 309-4901 2001.08.27 조회수 : 717
- 시각장애인 김씨의 신사년 나기 8.망막 색소변증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받아들이기 어려워나의 시력 장애는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질환 때문인데, 이 질환은 일정 연령 이후 주변 시력이 상실됨에 따라 시야가 좁아져 단추구멍 정도만 보이다가 나중에는 결국 하나도 보이지 않게 된다.중심시력이 보이지 않게 되어 도너츠 모양의 시야를 가지다가 결국 실명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여하튼 초기에 야맹증으로 발견할 수 있으며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서서히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나도 어릴적부터 야맹증이 발견되었으며 20세 이후 서서히 진행되어 불빛이나 밝고 어두움 정도의 구별을 할 수 있는 현 상태에 이르렀다.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한 초기에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무척이나 힘들었으며 타인은 물론이고 부모 형제 친구들에게도 말하기 싫었다. 종래의 결과가 실감되지 않았고, 외관상 전혀 표시가 나지 않았을 뿐더러 간단한 일상생활은 그런대로 유지되었기 때문이며 무엇보다도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리라는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내가 생활 속에서 겪는 남모르는 불편함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학교 교내에서 만나는 친구, 선배 심지어 교수님들로부터 먼저 인사할 줄 모른다는 비난으로부터 시작하여 어둑한 coffee shop에 혼자 들어가지 못하여 그 가게 앞에 먼저 도착하여 기다려 만나기로 한 사람이 나타나서야 같이 들어갈 수 있었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불편하므로 저녁 시간전에 반드시 귀가를 서둘러야했고, 소리없이 다가오는 짐수레에 부딪치고도 무조건 내가 미안하다 할 도리 밖에 없었다. 부모님 심부름으로 관공서에 가서는 서류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쩔쩔 매기도 여러번이었으며 버스를 잘못 타서 엉뚱한 장소에도 자주 가 보았다. 주의를 게을리하다가 가로수나 전신주에 부딪쳐, 상처보다는 마음의 쓰라림을 달래노라면 속도 모르는 타인들은 실수에 의한 것인 줄 알고 킬킬대며 웃는다. 그런때의 참담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런 고통을 겪으면서도 나의 현실을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데 무척이나 오랜시간이 걸렸다. 감출 수 있는 만큼 감추고 인내할 수 있는 만큼 참다가 시력이 나빠져서 더이상 어찌할 도리가 없었고, 내가 굳이 인정하지 않더라도 누가보아도 금방 알 수 있을 만큼 시력이 악화되어서야 체념하는 심정으로 나를 받아들였다. 비록 체념하는 마음이긴 하였지만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필요한 교육을 받아 다른 사람에게도 설명하고 도움을 구할 줄 알게되니 이런 불편과 고통은 믿어지지 않을만큼 감소되었다. 지금은 예전보다 훨씬 시력이 나빠진 상태지만 오히려 활동하기는 더욱 편안한 심정이 된 것이다. 여기까지 이르기가 왜 그리 어려웠을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나 터부시하는 일반적 경향들이 알게 모르게 어릴적부터 나의 의식에 내재화되어서가 아닐까? 그래서 나의 일반 사회적 의식과 개별적 신체 장애가 갈등을 빚었던 것은 아닐까? 최소한 시각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의식이나 관념을 가질 수 있었던 기회나 계기가 없었음은 분명하지 않은가! 현재도 많은 시각장애인 특히 저시력인들은 일상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상당한 심리적 고통과 좌절을 겪으면서도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고 남에게 숨기려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사한 좌절들이 비단 시각장애에만 국한되지는 않으리라 여기며 (다양한 영역들-질병, 가난, 장애, 저학력 등등) 따라서 우리 사회가 구조적으로 그리고 질적으로 보다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개인들이 아파하고 힘든 상황에 처하였을 때, 숨기고 감추면서 그야말로 개인적 좌절과 고통에 시달리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그리고 우리 모두가 이를 포용하고 희망을 제시하여 다시 건강한 일원이 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 -이번호를 마지막으로 기획을 마칩니다. 김장민 / 부산맹인복지관 재가복지팀장 2001.08.27 조회수 : 903
- 고려절터 만덕사지 3차 발굴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북구청과 부산시립박물관 복천분관은 국비와 시비 등 1억원을 들여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부산시 지정문화재 기념물 3호 만덕사 절터 1천600㎡에 대한 3차 발굴을 실시한다. 만덕사 절터는 지난 90년 10월과 96년 9월 두차례 발굴했는데 그 과정에서 팔각지대석 금당의 바닥에 깔았던 기와, 암막새, 수막새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를 통해 창건연대를 통일신라말에서 고려초인 것으로 추정했으며 금당의 규모가 범어사 대웅전보다 4배가량 큰 것으로 확인했는데 이번 발굴에서는 보다 정밀히 절 규모를 추정해 그 당시 국보사찰인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2001.08.27 조회수 : 554
- 세시풍속과 24절기 - 백로, 추분 白露음력 8월, 양력 9월 9일경이다.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내려가고, 대기중의 수증기가 엉켜서 풀잎에 이슬이 맺혀 가을 기운이 완전히 나타난다. 옛 중국 사람들은 백로 기러기가 날아오고,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며, 뭇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고 하였다.이때 우리나라에는 장마도 걷히고 중후와 말후에는 쾌청한 날씨가 계속된다. 간혹 남쪽에서 불어오는 태풍이 곡식을 넘어뜨리고 해일의 피해를 가져오기도 한다.경상남도의 섬지방에서는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十里) 천석(千石)을 늘인다.’고 하면서 백로에 비가 오는 것을 풍년의 징조로 생각한다. 또 백로 무렵이면 고된 여름 농사를 다 짓고 추수까지 잠시 일손을 쉬는 때이므로 가까운 친척을 방문하기도 한다.[백로와 포도] 참외는 중복(中伏)까지 맛있고 수박은 말복(末伏)까지 맛있다. 처서(處署) 복숭아, 백로(白露) 포도 하듯이 철따라 과실의 시식(時食)이 정해져 있어 과실 맛으로 절기를 느끼곤 했던 것이다. 바로 백로에서 추석까지 시절을 포도순절이라 했다.그해 첫 포도를 따면 사당에 먼저 고한 다음 그 집 맏며느리가 한 송이를 통째로 먹어야 하는 민속이 있었다. 주렁주렁 포도알로서 다산(多産)을 유감(類感)시키기 위한 기자주술(祈子呪術)이었을 것이다. 조선 백자(朝鮮 白磁)에 포도 문양의 백자가 많은데 이 역시 다산을 유감시키고자 내방(內房)에 두는 주술 단지였다. 秋分음력으로는 8월중이며 양력으로는 9월 23일께이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이지만, 실제로는 태양이 진 후에도 어느 정도의 시간까지는 빛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낮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게 느껴진다. 이 시기부터 낮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며, 밤의 길이가 길어진다.농사력에서는 이 시기가 추수기이므로, 백곡이 풍성한 때이다.이무렵의 시절음식으로는 버섯요리를 대표적으로 꼽는다. 또한, 추분 즈음이면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들이고, 목화를 따고 고추도 따서 말리는 등 잡다한 가을걷이 일이 있다. 호박고지, 박고지, 깻잎, 호박순, 고구마순도 이맘때 거두어들여야 하지만 산채를 말려 묵은 나물을 준비하기도 한다. 2001.08.27 조회수 : 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