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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육적인 입시제도 아이들 병들게 해 능력과 창의력 키워줄 교육방안 제시해야요즘 매스컴에서 자주 접하는 기사는 ‘D-00일. 수능이 00일 앞으로....’하는 기사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매스미디어들은 제철을 만난 듯이 수능 00일 전을 예고하면서 전문가들의 득점비결 기사를 비롯해 수험생 건강관리 등 시험을 잘 치를 방법에 대한 기사를 싣는다. 그러나 어떤 매스컴에서도 청소년들의 고통과 입시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이나 대책, 우리의 교육에 대한 고민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일류대학에 몇 명을 더 입학시키는가’가 우수한 학교가 되는 현실에서 교육다운 교육은 없는 걸까?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너무 걱정이다. 새벽녘 만나는 몸집 만한 가방을 등에 진 아이들의 얼굴에는 핏기가 없다. 늦은 밤 학원에서 나오는 아이들을 볼 때면 측은함에 마음이 짠해진다. 주변에서 듣기로 2002년부터는 수능이 자격고사제로 바뀐다고 한다. 2002년부터는 대학의 수용능력이 모든 지원생을 받아줄 수 있기 때문에 시험걱정이 없다는 말이란다. 그렇다고 원하는 대학이, 원하는 과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수준별로 이루어지고, 사립학교는 살아남기 위해 자립해야 하는다는 철저한 경쟁논리에서 이런 입시 전쟁이 없어질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걱정이다. 보충수업에 자율학습, 학원, 족집게 과외, 그것도 부족하여 어느 능력 있는 부모들은 개인 교습까지 시키며 아이를 경쟁에서 이길 능력을 키우는데... 우리 아이가 자라 몇몇 우수한 학생을 키우는데 희생해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간에는 교육부와 학교에서 어련히 알아서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내 아이의 잠재적인 능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그런 교육을 받도록 하고 싶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적어도 교육을 하는 주체들이 여기에 대해 좀더 고민해 주고 길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최은경 / 금곡동 2000.10.25 조회수 : 921
- 쓰레기로 몸살 앓는 단풍철 금정산 자연사랑 ‘구호’보다 실천하는 사람 많아지길사람의 삶은 자연과 조화를 이룰 때 이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자연파괴를 별로 주저하지 않았다. 잘살기 위한 개발이 자연의 피폐를 가져와 결국 우리 사회를 멍들게 한다. 지금 이 순간 우리들에게 가장 시급한 일은 녹색 자연환경을 회복시키고 보존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십 수 년째 주말이면 금정산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느낀 점은 자연사랑의 구호를 외치는 사람들은 많아도 그것을 생활화하는 사람은 여전히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제 단풍맞이 철이라 걱정이 된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것이 줄어들지 않고, 자기가 갖고 온 쓰레기는 되가져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석진 곳이나 나뭇가지에 매달아 놓고 가는 비양심 등산객이 비일비재하다. 이뿐인가 담배를 피우다가 불을 끄지도 않은 채 휙 던지는 사람도 자주 본다. 자연보호와 산불조심은 애국의 길이라 생각된다. 주말에 감시원이 쓰레기를 줍기 위해 산자락을 오르면 쓰레기가 눈에 보이지 않길 간절히 바라고 싶다. 자연보호 없이는 인간도 살아 남기 어렵다. 다함께 자연보호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강신호 / 명예환경감시원환경오염감시협의회장 2000.10.25 조회수 : 897
- ■ 2000 학생글짓기 대회 최우수작 - 가시고기를 읽고… 가시고기보다 더한 아버지의 사랑황은진 / 대천리중 2학년 “진희씨, 이런 말 알아? 사람은 말이야… 그 아이를 세상에 남겨놓은 이상은 죽어도 아주 죽는게 아니래.” 간암에 걸려 6개월을 넘기기 힘들다는 통보를 받은, 백혈병이라는 병이 괴롭히고 있는 한 아이의 아버지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사실을 들킨 후 빙긋이 웃으며 그 사람에게 했던 얘기다. 난 가시고기를 읽으며 몇번이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이미 한 번 재발했었던 백혈병이 또 재발해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열살짜리 아이, 다움이. 너무나 많이 아픈 나머지 차라리 죽기를 원하며 얼마나 더 아파야 죽게 되느냐고 물었던 가엾은 다움이. 이 다움이의 친구 성호가 죽었을 때 눈물을 머금었고 다움이가 골수를 이식받다 완치 되었을 때 기쁨으로 울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아이를 이혼했었던 아내에게 맡기기로 결정하고 정을 떼기위해 아이에게 냉정하게 대해 아이가 울며 뛰어가던 뒷모습이 사라졌을때 결국 혼자 울음을 토해내던 장면에세 울었다.잘 가라, 아들아.잘 가라, 나의 아들아 이젠 영영 너를 볼 날이 없겠지. 너이 목소리를 들을 길이 없겠지. 너의 따뜻한 손을 어루만질 수 없겠지. 다시는 너를 가슴 가득 안아볼 수 없겠지. 하지만 아들아 아아, 나의 전부인 아들아.아빠는 죽어도 아주 죽는게 아니란다. 세상에 널 남겨놓은 한 아빠는 네속에 살아 있는 거란다. 너는 이 아빠를 볼 수도, 들을 수도, 만질 수도 없겠지. 하지만 아빠는 언제까지나 너와 함께 앞으로 앞으로 걸어가는 거란다. 네가 가던 길 멈추고 돌아설까봐 마음 졸이면서 너와 동행하는 거란다. 영원히, 영원히….아들과 헤어져 혼자 울던 때에 아버지가 생각했던 말이다. 이 부분에서 제일 많이 울었다.그러나, 오랜 세월 백혈병에 고통받아온 다움이보다 나는 다움이의 아버지, 정호연에게 더 깊은 동정을 느꼈다. 어린시절부터 그의 운명은 마치 저주라도 받은 듯 불행의 연속이었다. 광업소에서의 사고로 정호연의 아버지는 왼쪽 다리를 잃고 플라스틱 의족에 의지해 살았다. 그리고 그후 어머니는 집을 나갔다. 매일 술만 마시던 아버지는 정호연의 손에 쥐약을 쥐어주기까지 했다. 그리고 결국 아버지는 정호연을 파출소앞에 둔 채 사라졌다.이것만으로도 그는 힘든 인생을 살았다. 그러나 그는 그 힘든 인생과 싸웠고 결혼을 할 수 있었고 아이도 생겼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어느날, 아내는 다른 남자가 생겼다며 이혼을 요구했다. 아이의 양육권을 포기한다는 부탁하지도 않는 각서와 함께 결국 둘은 이혼하고 말았다. 그리고 아이는… 백혈병으로 몇년동안 고생하고 있었다. 그게 현실이었다. 한 인생이 이렇게 비참할 수도 있던가. 그러나 이 소설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절실하게 느껴지는 것은 한 아이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이었다. 아이의 치료비를 위해 자신의 눈마저 팔아버린 그런 사랑, 아이 대신 아플수 없음을 아파하던, 어떻 든 아이의 행복만을 빌던… 자신이 간암 말기이며 6개월을 넘기기 힘들다는 것을 알았을때도 아이가 골수이식 받아 완치될 때까지 살아있을 수 있다며 다행스럽게 여기는...아버지의 사랑.이혼한 후에 단지 아이의 재능이 탐나 포기한 양육권을 되찾으려는, 아이의 어머니의 그것과는 비교하는 것조차 미안한 사랑, 그런 사랑말이다.정호연은 자신이 간암으로 죽으면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아이가 이제 겨우 완치해서 이제서야 아이와 걱정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는 데도 아이의 엄마에게 아이를 건네주었다.이게 바로 진정한 사랑아닐까...다움이가 다움이 아빠의 몫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 2000.10.25 조회수 : 954
- 최은희와 춤패 「배김새」 공연 <나를 보내신 이를 찾아>최은희와 춤패 배김새 공연 <나를 보내신 이를 찾아>가 오는 10월 28일(토) 오후 4시 구포덕천 고가다리 밑 강변에서 열린다. 북구청에서 1천7백만원을 지원한 이번 춤패 공연은 그동안 문화공연을 기다리던 주민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가져다 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의 : 문화정보과 ☎ 309-4082 2000.10.25 조회수 : 723
- 명심보감 - 勸 學 篇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하며오늘 배우지 아니하고서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며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하라.올해에 배우지 아니하고서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日月逝矣나 歲不我延이니세월은 가나 세월은 나를 기다리지 않나니嗚 呼老矣라. 是誰之愆고.아! 늙었도다. 이 누구의 허물인고.·謂 : 이를위 ·逝 : 갈서 ·歲 : 해세 ·延 : 끌연 ·嗚 : 탄식할오 ·愆: 허물건자료제공 : 한학사랑방 박필순 2000.10.25 조회수 : 880
- 10월 노인의 달, 북이실버축제 노인잔치, 나들이 잇달아 북이실버축제를 비롯한 노인잔치가 10월 한달간 여기저기에서 치뤄졌다. 지난 10월 3일 개막식 및 경로위안잔치에는 노인 3백50명이 참여해 모범노인 11명과 노인복지유공자 4명에게 표창하고 일심회의 협찬으로 경로잔치를 열었다. 10월 11일 열린 노인민속장기대회에서는 27명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벌인 결과 1위는 전영호(덕천1동)씨가, 2위는 조경현(덕천2동), 3위는 박한규(만덕2동), 4위는 이계덕(화명동)씨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10월 2일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우리지역 140명 노인이 참가했다. 이날 모범노인 표창에서 우리구 구포1동 기로사경로당이 모범노인단체로 시장표창을 받았고, 모범노인 정용택(만덕1동)씨가 장관표창, 김신득(덕천2동) 김학경(구포1동)씨가 각각 시장표창을 받았다. 2000.10.25 조회수 : 772
- 창립 10주년 기념 낙동민속예술보존협회 정기공연 낙동민속예술보존협회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정기공연이 지난 10월 21일 덕천초등학교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그동안 해마다 공연하던 ‘구포대리지신밟기’를 비롯해 사물놀이, 민요소리한마당 등으로 다채롭게 준비해 지역주민과 함께 1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2000.10.25 조회수 : 733
- 향 토 문 화 기 행 5 - 상계봉 아래 만덕사의 용을산과 비룡산 백이성 (북구 낙동문화원장. 국사편찬위원회사료조사위원)상학산(上鶴山)의 주봉인 상계봉의 바로 아랫동네인 만덕 사기(萬德 寺基) 마을에는 글 뜻대로 만덕사 절터가 웅장한 석축과 함께 생생하게 남아 있다.풍수지리상 만덕사의 본당 자리는 제왕(帝王)터임을 용을산과 비룡산은 증명해 준다.용을산과 용을천만덕사의 우백호인 용을산(龍乙山)은 용을천을 끼고 만덕사를 속세로부터 완전히 차단시킨 산으로 서쪽 낙동강변을 막아 서 있다.이곳에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만덕사가 얼마나 큰 절터였는지를 알게 해준다. 산수(山水)가 뛰어난 이곳에 승려를 비롯한 많은 객인(客人)들이 찾아 들었는데 그래서 끼니 때마다 쌀을 씻은 뜨물이 흘러내려 낙동강까지 하얗게 물들였다고 한다.이렇게 많은 손님때문에 고충을 겪던 주지스님이 어느날 절을 찾아 온 도사에게 푸념을 늘어놓게 되었다. 그 말을 들은 도사는 “만덕사의 뒤쪽 산 줄기인 용을산 너머로 흐르는 물길을 위에서 막아 절 옆의 대천내들로 흐르게 하면 절에 식객(食客)이 없어 질것이다”고 하더란다.대천내들은 용호골 상류에 개간되어 있던 밭지대를 말하는데 이곳에 단구(段丘)가 형성되어 있다. 이는 만덕사 뒤 용을산 너머로 흐르던 물을 막아서 절터 옆으로 흐르게 한 흔적이라고 한다.그래서 도사의 말대로 하였더니 절에는 객(客)이 끊어지고 끝내 절이 망했다는 것이다. 지금도 만덕사의 금당지 서쪽으로 소량의 시냇물이 흘러내리는 개울이 있는데 그 물길따라 농사를 짓던 논이 계단식으로 형성되어 있다.만덕사의 안산(案山) 비룡산만덕사의 안산(案山)인 비룡산(飛龍山)은 청룡의 여의주(如意珠)에 해당하는 산이다.용이 승천하는 형상을 한 이 산은 일명 황제봉, 임금봉이라 하여 만덕사의 본당 자리가 풍수지리상 제왕터임을 보장해주고 있다.고려사에 나오는 석기 왕자가 머리를 깎고 이곳에 와 있을때 공민왕과의 왕권 문제가 제기되었으며, 그 인연으로 고려가 멸망한 후 왕족들이 제왕터인 만덕사에 피신해 인근 각 지역으로 흩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온다.만덕사는 고려초기에 건립된 국찰(國刹)이었다. 그것을 증명해 주는 유물로는 먼저 「국장생표()」 석주가 있다. 국장생표는 고려시대 왕명이 미치는 곳에 국가에서 하사한 토지의 경계석인 것이다.그리고 또 하나의 결정적인 증거는 2차발굴조사에서 출토된 고려시대의 대형 「치미」인 것이다.치미는 왕권을 상징하는 것으로 일반 건축물이나 일반 사찰에는 올릴 수 없고 왕족이나 국가 권력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시설에서만 사용하던 것이다. 이처럼 만덕사는 분명히 일반적인 절터가 아닌 것이다. 누구나 와서 보면 알수 있지만 주변의 경관과 「좌청룡 우백호」의 완벽한 풍수지리의 이론이 적용된 절터임이 틀림없는 것이다. 2000.10.25 조회수 : 946
- 생활의 지혜 - 스웨터 관리법 ,세탁 목덜미나 소매가 늘어난 스웨터는 손가락 끝으로 밀며 스팀 다림질을 해주면 대개는 원래대로 돌아온다. 세탁을 잘못해 스웨터가 오그라들었을 때는 암모니아수를 이용... 미지근한 물에 암모니아수를 조금 넣어 휘저은 다음 스웨터를 담그고 헹군다. 털실이 부드러워지면 가볍게 잡아당겨 늘린 다음 타월에 싸서 물기를 빼 평평하고 그늘진 곳에 널어 말린다. 어느 정도 마른 후 가볍게 당기면서 다림질하면 정상으로 회복된다.부피가 커 서랍에 보관하기 어려운 두꺼운 스웨터는 둘둘 말아 종이봉투에 넣고 테이프로 봉하면 부피가 줄어든다고 한다.드라이크리닝 한 옷 보관법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을 한 다음 비닐 커버를 씌워서 가지고 온 의류를 그대로 옷장 속에 넣으면 의류에 습기가 남게 된다. 특히 증기가 완전히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가져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단 비닐을 벗기고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걸어 완전히 건조시킨 다음 옷장에 넣도록 한다. 물파스로 얼룩 지워 옷에 볼펜 자국이 났을 때 알콜이나 시너를 가제에 묻혀 두드리듯 닦아내거나 물파스를 얼룩에 발라두면 말끔히 지워진다. 2000.10.25 조회수 : 867
- 환경생활 - 투명한 계란 트레이를 이용한 팔레트 자원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폐품을 이용해 생활용품을 만들어 보자. <준비물>투명한 플라스틱 계란 트레이, 헌 쟁반, 스폰지, 색깔 고무찰흙① 계란 트레이 크기에 맞는 버려진 쟁반을 반으로 자른다. ② 자른 부분을 날카롭지 않게 사포로 문지른 다음 계란 트레이를 쟁반 위에 고정시킨다. 이 때 플라스틱 본드를 이용하여 고정하면 좋다. ③ 물감의 색깔을 알 수 있도록 계란 트레이 뒷면에 색깔 고무찰흙을 붙여 표시한다. ④ 붓의 물이 적고 많음을 알기 위해 계란 트레이 일부분에 스폰지를 잘라 넣는다. ⑤ 계란 트레이 가운데 빈 공간이 보기가 허전하므로 간단하게 색종이에 `절약, 아껴쓰자’등의 내용을 적어 붙인다. ⑥ 붓 놓는 자리는 쟁반 위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홈 모양을 만들어 붙인다. 2000.10.25 조회수 :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