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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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소중한 것 “희망의 손 맞잡아요”

  • 2015-09-25 11:15:43
  • 문화체육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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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소중한 것 “희망의 손 맞잡아요”

생명은 소중한 것 “희망의 손 맞잡아요”

910일 자살예방의 날 맞아

북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생명존중 캠페인 대대적 전개

상담전화 홍보하고 현장 상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사망률이 가장 높다. 하루에 40명 정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정도로 심각한 실정이어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북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정한 자살 예방의 날910일에 즈음해 생명존중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쳐 구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자살 예방 캠페인의 내용과 자살위기 상담기관,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을 도와주는 방법 등을 알아본다.

생명존중 캠페인=북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97일부터 덕천중학교, 만덕중학교, 양덕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등굣길 캠페인을 벌였으며 9910일에는 도시철도 덕천역에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슬로건으로 생명존중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덕천역 캠페인에서는 홍보물 배부, 생명존중 서약서 작성, 우울척도지 검사, 현장 상담, ×퀴즈, 생명사랑나무 가꾸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생명존중 분위기를 조성했다. 생명존중 서약서는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자살예방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고, 스스로 생명을 지키는 것을 약속하는 내용이며 생명사랑나무 만들기는 자살예방을 위해 마음을 보태겠다는 뜻을 담아 나무그림에 지문을 찍는 행사로 도시철도 이용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자살위기 상담=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는 반드시 친구나 가족,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북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주민들의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한 통합적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기관으로 덕천보건지소 3층에 위치해 있다.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334-3200)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살위기 상담전화 1577-0199, 보건복지콜센터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을 도와주는 방법=자살하려는 사람의 대부분은 자살하려는 의도를 언급하는 등 여러 가지 단서와 경고를 준다. 죽음에 대해 자주 말하거나 술이나 약물을 남용하고 자신의 물건을 정리해 나눠주는 행동도 자살위험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살을 생각하는 이유, 방법 등을 자세히 물어보면서 자살충동에 대해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절대 혼자 두지 말고 위험한 도구는 치워두고 119, 112, 전문기관, 지인 등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자살 위기를 넘기더라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자살은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한지 3개월 이내에 일어나기 때문에 전문기관과 지속적으로 연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