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호

이동

봄의 영상 - 글:이외철/ 사진:김종태

  • 1998-02-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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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파로
습기가 빠져버려
굳어버린 마음과 마음들,
꽁꽁 언
가슴 한 모퉁이에
여린 새순이
촉촉한 숨을 가늘게 떨며
딱딱한 가지 끝을 가르고
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