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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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북구 낙동문화원 공식 출범

  • 1998-10-26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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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문화원 진흥법에 의한 특수법인체로 설립, 지난 17일 개원식 가져

초대임원진 23명, 산하 4개 기구 갖춰
구청앞 조성빌딩 3층 사무국 마련
지역문화활동의 중심체로 자리


부산북구 낙동문화원(초대원장 백이성) 개원식이 지난 17일 오전 11시 구청 중회의실에서 권 익 구청장을 비롯한 이수홍 문화원연합회회장, 정형근 국회의원, 이종택 구의장, 배상도· 배학철 시의원 등 내빈과 지역출신인사등 관계자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개원식이 있기까지 우리 고장에는 1970년대부터 청구회를 주축으로 예술제를 개최하면서 청년문화운동의 기틀을 다졌고 80년대는 낙동향토문화원을 모태로 지금까지 어느 지역 못지않게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이후 90년대에 접어들어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으면서 94년도에 자치구에도 지방문화원이 설립될 수 있는 진흥법이 제정됨에 따라 95년도 낙동문화원 설립을 위한 발기위원회를 결성하여 98년 5월 28일 정식인가를 받아 6월 법인등록을 마치고 명실상부한 특수 법인체인 지방문화원으로 새출발을 하게된 것이다.
백이성 낙동문화원장은 이날인사말을 통해 “문화원 명칭을 낙동이라 고수하게 된것도 우리 조상들이 낙동강에 의지하면서 살아왔던 역사의 흐름속에 이 강물을 먹고 생명을 이어왔고 꿈을 펼쳐 오면서 강변에 찬란한 문화의 흔적을 남겼던 역사의 뿌리를 찾는 일이야 말로 오늘날 오염에 시달리는 낙동강을 사랑하고 살려내는 가장 근본적인 과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이라며 “지난 20여년 동안 낙동강 유역을 오르내리며 강과 관련된 문화탐사 활동에 투신해 왔던 이걸음 그대로 향토문화의 뿌리찾기에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낙동문화원은 지역 고유문화를 개발, 보급, 보존, 전승, 선양하고 향토사의 조사연구 및 사료의 고증 수집보존과 향토문화에 관한 자료수집 보존 및 보급 등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게된다.
나아가 주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지역문화활동의 중심체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산하기구로는 향토사연구소, 민속·민요연구소, 문화·예술, 학술분과위원회, 문화원 부설 출판부를 두고 있으며 초대 임원진은 모두 23명이다.
한편 낙동문화원의 사무국은 구청 앞 조성빌딩 3층이며 향토문화 도서자료실은 구청 본관 3층에 마련되어 있다.
·연락처 ☎ 301-2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