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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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청소년기, 꿈을 품어서 행복한 시기

  • 2024-11-23 14:21:37
  • 정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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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청소년기, 꿈을 품어서 행복한 시기

시론-청소년기, 꿈을 품어서 행복한 시기
청소년기, 꿈을 품어서 행복한 시기
 
황경희
국어 논술강사
 
요즘 청소년들은 꿈이 없다고 말한다.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딱히 없다고 한다.
어른들은 그런 청소년들을 보고 “요즘 애들은 꿈이 없다”고 나무란다. 그렇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꿈을 찾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아이들을 빡빡한 입시 일정에 가두어 놓고 날개를 펼치지 못하게 했으니 말이다. 어쩌면 어른들이 그들의 날개를 묶어 놓고는 왜 꿈을 향해 날지 못하냐고 다그치는 꼴인지도 모른다.
한 미국 싱크탱크의 17개국 1만 9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만이 삶을 의미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물질적 안녕을 꼽았다고 한다.
뚜렷한 진로 없이 떠밀려 사는 우리 청소년들의 불확실한 미래가 ‘돈과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을 하게 한 것은 아닐까. 불안이라는 힘에 의해 부풀어 가는 욕망을 향한 경주는 우리 아이들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중학교 1학년생과 고등학교 1학년생의 3.3%가 사이버 도박 위험군이라는 심각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온라인의 발달로 인해 아이들이 쉽게 이에 노출되고 중독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아이들이 도박이다 불법이다 이거에 내가 중독된다는 감각이 없다는 것이다. 그냥 놀이고 유행이라고 생각 한다는 것이다.
청소년 갬블 중독은 단순히 금전적 손실에 그치지 않는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 불안은 아이들의 정신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다. 이런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은 종종 친구 및 가족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며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게 된다.
학생들의 갬블 문제는 그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고. 사회적 관심과 경각심이 고조 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젠 교육 단계에서 이게 얼마나 위험한지 청소년들에게 알려 주는 게 중요한일이 되어 버렸다.
사회와 정부에서도 청소년들이 많이 쓰는 SNS라든가 그런 사이트에서는 도박광고가 뜨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학교와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갬블의 위험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한다.
또한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능동적인 삶의 자세가 필요하다.정말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사회적으로도 규범을 이탈하는 일이 거의 없다.
청소년 시기는 어떤 결말을 위한 과정이 아니며, 미래를 위해 불행을 감수해야 할 시기는 더욱 아니다. 꿈을 품어서 행복한 시기 그 꿈을 이루는 과정이 행복한 시기여야한다.
그래서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갬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 학교, 사회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